[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10일 자사 'KODEX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3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해당 ETF는 지난해 말 기준 순자산 1조7135억원에서 약 95.6% 증가해 3조3521억원을 기록했다.
KODEX 반도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49.1% 이상 편입해 국내 반도체 대표주의 주가 흐름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또한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등 반도체 핵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까지 편입, 한국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쳐 분산 투자한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반도체 순자산 급증 배경으로 높은 수익률을 꼽았다. KODEX 반도체는 연초 이후 수익률 44.1%를 기록했으며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27.9%, 54.9%, 139.5%, 169.8%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연초 이후 2286억원 규모의 개인 순매수가 유입됐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반도체 ▲KODEX 반도체레버리지 ▲KODEX AI반도체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등 총 4개의 국내 반도체 ETF 라인업으로 투자자들의 투자 성향과 전략에 따라 ETF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연초 이후 이들 반도체 4종의 개인 순매수 총합은 4660억원 규모다.
KODEX 반도체레버리지는 KRX 반도체 지수의 일간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ETF다. 최근 반도체 섹터의 큰 변동성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하면서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가 1030억원을 기록, 전체 레버리지 ETF 중 개인 순매수 4위를 차지했다. 이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96.3%다.
KODEX AI반도체는 반도체 섹터 중에서도 HBM과 같이 AI반도체에 특화된 종목에만 집중 투자할 수 있는 ETF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각각 20% 이상 투자하면서 나머지 AI밸류체인에 있는 기업들에 투자한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38.2%를 기록했다.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는 반도체 산업 성장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국내 반도체 장비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ETF다. 다른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높은 비중으로 포함하고 있는 반면, 이 ETF는 두 종목을 제외한 반도체 장비 종목에 집중투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33.2%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연초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신고가를 경신하며 반도체 섹터 전반의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ETF를 통해 반도체 섹터의 성장에 효율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다양한 반도체 ETF를 통해 투자전략 및 투자 성향에 따라 전략적으로 ETF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