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각국의 메달 보너스 규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USA투데이가 25개국을 대상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금메달 평균 보너스는 약 1억8000만원, 은메달 1억500만원, 동메달 66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는 30개국에 메일을 보내 25개국으로부터 답변을 받았다.

◆아시아 국가 파격 상금, 싱가포르·홍콩 최상위권
가장 후한 상금을 내건 국가는 싱가포르였다. 금메달에는 78만8907달러(약 11억4896만원), 은메달 39만4497달러(약 5억7470만원), 동메달 19만7282달러(약 2억8744만원)를 지급한다. 동계올림픽 출전 자체가 2018 평창 대회가 처음인 싱가포르는 이번 대회에서 첫 메달 획득을 목표로 알파인 스키 파이즈 바샤 선수 1명만 파견했다.
홍콩도 만만치 않은 금액을 책정했다. 금메달 76만7747달러(약 11억1830만원), 은메달 38만3877달러(약 5억5916만원), 동메달 19만1938달러(약 2억7962만원)로 싱가포르와 비슷한 수준이다.
◆개최국 이탈리아, 최고 성적 노리며 상금 후하게
개최국 이탈리아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꾸렸다. 금메달 20만9804달러(약 3억562만원), 은메달 10만4924달러(약 1억5284만원), 동메달 6만9946달러(약 1억187만원)의 보너스를 내걸고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자산운용사 스톤릿지의 창업자이자, 비트코인 전문 금융회사 NYDIG의 설립자 겸 회장인 로스 스티븐스로부터 1억 달러(약 1452억원)의 기부를 받은 미국 올림픽·패럴림픽 위원회는 금메달 3만7500달러(약 5463만원), 은메달 2만2500달러(약 3278만원), 동메달 1만5000달러(약 2185만원)를 지급한다. 2022 베이징과 2024 파리 동계올림픽과 같은 수준이다.
◆한국, 금메달 최대 5억 수준…협회·연금 포함
대한민국은 공식 포상금 기준이 미국보다 높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지급하는 포상금은 금메달 6300만원, 은메달 3500만원, 동메달 2500만원이며 단체전은 개인전의 75% 수준이다. 여기에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경기력 향상 연구연금이 더해져, 금메달은 월 100만원 또는 일시금 6720만원을 선택할 수 있다.

협회 포상금도 억 단위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을 지급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역시 2022 베이징 올림픽 기준 금메달 1억원, 은 5000만원, 동 3000만원을 지원했다. 이들을 모두 합하면 한국 금메달리스트는 최소 2억원에서 많게는 5억원 이상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4~6위 선수에게도 4위 5000만원, 5위 3000만원, 6위 1000만원이 지급된다.
◆현금 외 혜택도 다양…폴란드·오스트리아·벨기에
일부 국가는 현금 외 혜택도 제공한다. 폴란드는 금메달 수상자에게 21만1268달러(약 3억754만원)와 함께 도요타 코롤라, 투룸 아파트, 여행 상품권, 그림, 보석 등 다양한 보상을 수여한다. 오스트리아는 금화를 지급하며, 벨기에는 4위 선수 1만1914달러, 5~8위 5957달러를 지급하고, 코치에게도 선수 상금의 25%를 지원한다. 에스토니아 코치진은 선수 보너스의 절반을 받는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