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을 둘러싼 '차량 의전 갑질' 의혹이 불거졌다. 황희찬의 친누나이자 소속사 대표인 황희정의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하차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연예계에 따르면 '골때녀' 제작진은 황희찬 관련 의혹과 관련해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때녀 측은 "아직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제작진은 아직 일방의 주장에 불과한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황희찬의 소속사 비더에이치씨 코퍼레이션은 이른바 '차량 의전 갑질' 의혹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스타 플레이어의 지위와 그간의 선행을 악용해 경제적 이익을 노리고 허위 사실을 악의적으로 적시한 보도"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날 디스패치는 황희찬이 지난 2024년 비더에이치씨 명의로 의전 서비스 업체 바하나(UCK)와 계약을 체결하고 약 1년간 총 22대의 의전 차량을 제공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황희찬이 지난해 5월 고장 난 슈퍼카를 서울 영동대교에 방치한 채 현장을 떠났고, 접촉 사고 이후 뒤처리를 의전 업체에 떠넘겼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바하나 측은 여행, 골프, 장례식 등 비공식 일정에서도 차량 의전을 요구하는 등 계약에 명시되지 않은 추가 서비스를 요청받았고, 홍보 활동 등 계약상 의무 역시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황희찬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비더에이치씨는 슈퍼카 방치 의혹과 관련해 "업체 대표와 통화해 견인 차량과 임시 차량을 보내주겠다는 답을 듣고 차 안에서 약 15분간 대기했다"며 "차량 도착이 지연되고 도로 상황이 위험해 인근 레스토랑으로 이동해 다시 기다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업체가 차량 주의사항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아 발생한 사건"이라며 "차량이 정상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안전을 위해 갓길로 이동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경미한 사고 발생 후에도 즉시 업체 대표에게 사고 경위를 전달하고 사과했으며, 필요한 조치나 변상에 대해서도 협조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갑질 및 무상 서비스 편취 의혹에 대해서는 "계약서에 '황희찬 및 직계 가족, 소속사에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명시돼 있어 계약과 무관한 무상 서비스나 갑질은 전혀 아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바하나가 황희찬의 초상권과 성명권을 무단으로 사용해 투자를 유치했고, 2025년 3월 31일 폐업 사실을 계약 중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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