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300시간 한국어·전문기술 교육 연계…지역 기반 글로벌 인재 양성 모델 구축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는 삼척시교육발전특구사업을 토대로 베트남 유학생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돕는 '삼척형 유학생 정착모델'을 구축하고, 유치부터 적응·교육·정착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체계적인 지원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첫 대상은 한국에너지마이스터고에 입학하는 베트남 유학생 4명으로, 시는 직업계고 해외 유학생 유치를 지역소멸 대응과 글로벌 인재 양성 전략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입국 전 단계에서는 삼척한국어교육센터를 통해 지난 1월 8일부터 2월 6일까지 총 88시간의 현지 한국어 교육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기본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함께 한국 생활 전반에 대한 사전 이해를 돕고, 초기 적응 부담을 줄여 학업 수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언어·문화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입국 이후에는 공동체 적응과 지역사회 이해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2월 22일 인천공항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2박 3일간 공동체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에너지마이스터고 재학생과 교사, 사업 관계자가 함께 경복궁,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용인한국민속촌 등을 탐방하며 한국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와 또래 간 유대감을 높였다.
이어 입학 직전인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는 지역문화탐방을 통해 삼척의 문화유산과 생활환경, 산업 기반을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지역에 대한 이해와 소속감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규 수업이 시작되는 3월부터는 1년간 총 300시간의 순수 한국어 교육이 지원된다. 베트남 출신 이주배경 한국어 교사가 유학생의 언어·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도를 맡아, 언어능력과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동시에 높이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원대학교와 연계해 전기·기계·수소에너지 분야 전문교육과 주말 프로젝트 활동을 운영, 에너지 특성화고 교육과 연동된 전공 역량 강화와 진로 설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삼척시·한국에너지마이스터고·강원대학교가 협력한 지역 기반 글로벌 인재 양성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삼척시는 향후 유학생 유치 대상 국가와 연령대를 확대하는 한편, 졸업 후 관내 기업 취업과 정착 지원까지 연계해 "삼척에서 배우고, 삼척에서 일하며, 삼척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