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생산기지 이어 싱가포르 거점 확보…글로벌 확장 교두보 마련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파리바게뜨가 싱가포르 전 매장에 대해 MUIS(싱가포르 이슬람종교위원회) 공식 할랄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할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6일 전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생산부터 매장 내 조리·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할랄 운영 체계를 구축하며 현지 무슬림 고객층 확대와 브랜드 신뢰도 제고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준공한 말레이시아 조호르 생산센터의 할랄 인증에 이어 매장 운영 단계까지 인증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생산 인프라와 유통·판매 체계를 연결한 '완전 할랄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싱가포르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남아 시장 확장 전략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할랄 인증은 이슬람 율법에 부합하는 원재료 사용과 위생·생산·유통 관리 기준을 충족했음을 의미하는 국제적 품질 인증 제도다. 싱가포르는 인구의 약 15%가 무슬림으로 구성된 다문화 국가이자 동남아 할랄 시장의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할랄 식품 시장은 약 2조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인증을 부여한 MUIS는 인도네시아 MUI, 말레이시아 JAKIM과 함께 공신력을 인정받는 기관으로, 향후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와 중동 지역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 리 파리바게뜨 AMEA 본부장은 다양한 고객 요구에 부응하고 신뢰를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동남아 전역과 중동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미국·캐나다·프랑스·영국·중국·싱가포르·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캄보디아·몽골 등 15개국에서 700여 개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조호르 생산센터는 연간 최대 1억 개 베이커리 생산 능력을 갖췄으며, 지난해 미국 텍사스 제빵공장 착공까지 이어지며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