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 플래닛 랩스 ① 창사 이래 첫 흑자 달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플래닛 랩스가 19일 FY2026 실적 발표로 매출 3억770만 달러 성장시켰다.
  • 주가는 25% 급등하며 시총 115억 달러 돌파하고 수주잔고 9억 달러 증가했다.
  • 창사 첫 연간 흑자 달성하고 국방·정부 매출 비중 82% 확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FY2026 비GAAP 기준 흑자 전환 성공
79% 수주잔고 증가로 성장 가속화
국방·정부 고객 중심 전략 강화
안정적 수익 구조 구축에 성공

이 기사는 3월 23일 오후 4시4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플래닛 랩스 PBC(종목코드: PL)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 회계연도(FY2026) 연간 실적은 단순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넘어섰다. 수년간 공들여 추진해 온 사업 구조 전환이 마침내 결실을 맺고 있음을 숫자로 증명한 순간이었다. 2021년 특수목적 인수회사(SPAC)를 통해 기업가치 약 28억 달러로 뉴욕증시에 입성한 이 위성 이미지 전문 기업은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시가총액 115억 달러를 돌파하며 우주 데이터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플래닛 랩스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투자자들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실적 발표 다음 날 정규 거래에서 플래닛 랩스 주가는 25.48% 급등해 33.83달러에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 36.2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37.52%의 상승폭을 기록해 2025년 9월 이후 최고의 주간 성과를 냈고, 지난 12개월 누적 상승률은 745.75%에 달했다. 니덤은 곧바로 목표주가를 35달러에서 40달러로 올리며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고, 웨드부시·시티즌스·클리어 스트리트 등 주요 투자은행들도 일제히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 핵심 재무 성과: 예상을 넘어선 수익성

▷ 분기 및 연간 매출

플래닛 랩스의 FY2026 4분기(1월 31일 마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86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2분기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자, 팩트셋 집계 기준 월가 컨센서스인 7781만 달러를 11.55% 웃도는 수치다.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82% 급증했으며, 국방·정보 부문도 62% 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힘차게 견인했다.

연간 기준으로 FY2026 전체 매출은 3억 77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6% 성장해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FY2022의 1억 3100만 달러에서 출발해 4개 회계연도 연속 연평균 24%의 성장 궤도를 이어온 결과다.

플래닛 랩스의 2026회계연도 4분기 및 연간 실적 하이라이트 [자료=업체 홈페이지]

▷ 창사 이래 첫 비GAAP 기준 연간 흑자

이번 실적에서 시장이 가장 주목한 대목은 수익성의 극적인 전환이다. 플래닛 랩스는 FY2026에 조정 EBITDA 1550만 달러의 흑자를 달성하며, 전년도의 1060만 달러 손실에서 완전히 반등했다. 2021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비GAAP 기준 연간 흑자를 달성한 역사적인 이정표다.

주당순이익(EPS) 기준으로도 4분기 성과는 두드러졌다. 희석 EPS 0.00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0.05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분기 조정 EBITDA 230만 달러 역시 월가가 예상한 600만 달러 적자와는 정반대의 성과였다.

플래닛 랩스의 조정 EBITDA와 잉여 현금 흐름 [자료=업체 홈페이지]

▷ 현금 흐름과 재무 건전성

잉여 현금 흐름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변곡점이 확인됐다. FY2026에 5290만 달러의 잉여 현금 흐름을 창출하며 전년도의 마이너스 6400만 달러에서 극적으로 개선됐다. 영업현금흐름은 1억 3440만 달러에 달했고, 현금·현금성 자산 및 단기 투자 합산 6억 4010만 달러로 회계연도를 마감해 전년 대비 188% 증가한 탄탄한 유동성을 확보했다.

비GAAP 기준 연간 총이익률은 59%로 전년(60%)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자본 집약적인 우주 산업의 특성을 감안하면 구조적 수익성 개선의 궤도에 오른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GAAP 기준 순손실은 2억 4690만 달러로 전년(1억 2320만 달러)보다 확대됐다. 다만 이 가운데 약 1억 6140만 달러는 주가 상승에 따른 워런트 부채의 공정가치 평가 손실이다. 이를 제외하면 실질 순손실은 8550만 달러 수준으로, 주가 급등이 오히려 회계적 손실을 부풀리는 역설적 구조다.

◆ 수주잔고와 파이프라인...성장의 실질적 근거

이번 실적에서 투자자들에게 가장 강력한 시그널을 전달한 지표는 단연 수주잔고(Backlog)다. FY2026 말 기준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79% 급증한 9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잔여 이행 의무(RPO)는 전년 대비 106% 증가한 8억 5200만 달러에 달했다.

플래닛 랩스의 연간 매출과 수주잔고 증가 추이 [자료=업체 홈페이지]

전분기 대비 수주잔고 성장률은 무려 109%로, 향후 수 개 분기에 걸친 매출 가시성을 크게 높여주는 핵심 지표다. 경영진은 RPO의 약 3분의 1이 향후 12개월 내 매출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윌 마셜 최고경영자(CEO)는 "우수한 수주잔고와 건전한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올해와 그 이후에도 강력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수주잔고 급성장의 배경에는 굵직한 전략적 계약 체결이 자리한다. 분기 중 체결된 주요 계약으로는 스웨덴군과의 다년간 낮은 9자리 수 규모의 평화·안보 작전용 위성 서비스 계약, NATO와의 7자리 수 규모 갱신 계약, 미국 미사일 방어국(MDA) SHIELD IDIQ 프라임 컨트랙터 선정, 슬로베니아 측량·지도 제작 기관과의 기업 규모 계약, 샌디에이고 가스앤일렉트릭(SDG&E)과의 유틸리티 인프라 모니터링 갱신 계약 등이 있다.

플래닛 랩스의 주요 고객 하이라이트 [자료=업체 홈페이지]

앞서 1월에는 스웨덴·독일·일본과 체결한 계약이 총 5억 달러 이상 규모임을 공시한 바 있다. 특히 독일 정부가 지원하는 2억 4000만 유로 규모의 계약과 스웨덴과의 다년 계약은 국가 수요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다.

연간 계약 가치(ACV)의 98%가 구독 기반으로 집계됐으며, 순달러 유지율은 116%에 달했다. 고객 재계약을 포함하면 118%로, 기존 고객들이 플래닛 랩스와의 협력 범위를 꾸준히 넓히고 있음을 보여준다.

◆ 사업 구조 재편...국방·정부 중심의 전략적 선택

▷ 매출 구성의 질적 변화

FY2026 매출 구성은 플래닛 랩스의 사업 전략이 국방·정부 고객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연간 매출의 59%가 국방 분야에서, 23%는 기타 정부 기관에서, 나머지 약 18%는 민간 기업에서 창출됐다.

플래닛 랩스의 2026회계연도 다각화된 지역별·산업별 사업 구성 [자료 = 업체 홈페이지]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이 전체 매출의 43%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보였고, EMEA 34%, 아시아·태평양이 19%, 라틴 아메리카 4% 순이었다. FY2026 연말 기준 전체 매출의 약 85%가 연간 또는 다년간 계약에서 발생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했다.

▷ 지정학적 수요의 수혜

중동과 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분쟁은 실시간 상황 인식 능력의 전략적 가치를 재확인시키고 있다. 각국 정부와 군 당국이 위성 기반 정보·감시·정찰(ISR) 자산에 대한 예산을 빠르게 늘리는 가운데, 플래닛 랩스는 저비용 고빈도 이미징 역량과 AI 분석 플랫폼을 앞세워 이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분기 중 중동 일부 지역에서 위성 이미지 제공을 14일간 임시 지연하기로 결정했다. 지속되는 분쟁 상황에 따른 조치로, 지정학적 현실이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경영진은 고객 행동에 큰 변화는 없었다고 밝혔지만, 이번 조치는 위성 데이터 시장이 본질적으로 내포하는 민감성을 다시금 드러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사진
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