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480원대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하락 압력이 우세하지만, 달러 실수요 매수세가 하단을 지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24일 우리은행은 외환보고서 데일리포렉스를 통해 이날 달러/원 환율이 1483~1495원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 기대' 발언에 반응하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건설적인 대화를 진행했다고 밝히면서 뉴욕 증시는 반등했고,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80달러대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되며 환율 상승세도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종전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이란 측이 협상 자체를 부인하고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수입업체 결제 수요 등 실수요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는 반면,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은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경원 연구원은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반영해 한국 CDS 프리미엄 급등했고 원화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달러 매수세를 촉발하면서 오늘 환율 하단이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늘 환율은 유가 하락과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에 하락하겠으나 저가매수세에 막혀 1480원대 후반 중심 등락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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