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상대원2구역 재개발 조합이 11일 총회에서 DL이앤씨와 시공 계약을 해지했다.
- 조합원 90% 이상 찬성으로 가결됐으며 새 시공사 선정 논의한다.
- 브랜드 적용 갈등과 집행부 해임도 함께 처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공사비·브랜드 이견이 결정타
조합장 등 임원진 또한 해임
GS건설 틈새 수주 경쟁 가속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시공사 교체 이슈로 떠들썩했던 경기 성남시 대규모 재개발 현장인 상대원2구역이 결국 새 시공사를 찾는다. 공사비 인상과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을 두고 대립해온 DL이앤씨와 시공 계약을 해지하면서 사업 지연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상대원2구역 재개발 조합은 정기총회를 열고 기존 시공사인 DL이앤씨와의 계약 해지 안건을 가결했다. 조합원 1205명 대상으로 투표한 결과 90% 이상이 찬성했다. 이후 2부 총회에서 시공사 재선정 안건을 논의할 전망이다.
이번 시공사 계약 해지 사태는 단지의 가치를 결정짓는 '브랜드 선정' 문제에서 촉발됐다. 당초 조합원들은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ACRO)' 적용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DL이앤씨 측이 브랜드 적용 조건으로 공사비 추가 인상을 제시하거나, 자체 심의 기준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면서 조합원들의 불만이 커졌다.
사태가 악화하자 DL이앤씨는 시공권 유지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총회 직전까지 조합원들에게 서신을 보내 타협안을 제시하고, 시공사 교체 시 발생할 수 있는 막대한 매몰 비용과 사업 지연, 법적 분쟁 가능성 등을 설명하며 진화에 나선 바 있다.
DL이앤씨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회사는 GS건설이다. 우수한 입지와 대규모 사업성을 높이 평가하며 일찌감치 물밑 작업에 공을 들였다. 단지명으로 '마스티어 자이'를 제안하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조합의 일반분양가 기준을 적극 수용하고 8월 착공 등 실현 가능한 사업 스케줄을 강조하기도 했다.
시공사 교체와 더불어 최근 조합 내부를 흔들었던 집행부 해임 이슈도 이번 총회에서 마무리됐다. 공사비 협상 과정에서 조합원들의 불신을 초래한 기존 조합장 등 임원진에 대한 해임 안건도 이날 가결됐다. 총회 개최 전후로 해임 발의 요건과 절차적 정당성, 서면결의서 효력 등을 두고 조합 내부에서 적지 않은 논란과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상대원2구역 재개발은 중원구 희망로353번길 22 일대 약 24만2045㎡ 부지에 지상 29층 높이 아파트 45개 동, 총 5081가구(임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성남 원도심 내 손꼽히는 랜드마크 단지로 평가받는 만큼, 이번 시공사 교체가 향후 사업의 성패를 가를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