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UAE 중앙은행 총재가 19일 미국 관리들을 만나 통화스와프 라인 개설을 제안했다.
- 이란 전쟁 여파로 경제 위기 대비와 달러 조달을 강조하며 예비적 요청으로 밝혔다.
- 연준 승인 가능성은 낮고 UAE는 채권 발행 등으로 현금을 확보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경제 위기가 심화할 경우를 대비해 미국에 통화스와프 라인 개설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할레드 모하메드 발라마 UAE 중앙은행 총재가 지난주 워싱턴을 방문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재무부·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통화스와프 라인 개설 문제를 거론했다고 보도했다.
UAE 측은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는 전쟁의 최악의 경제적 충격을 피했지만 여전히 금융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다만 이 제안이 예비적·예방적 성격임을 강조했으며, 아직 공식 요청 단계는 아니라고 관리들은 덧붙였다.

통화스와프 라인은 유동성 위기 발생 시 UAE 중앙은행이 저렴한 비용으로 달러를 조달해 자국 통화와 외환 보유액을 방어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다.
일부 관리들에 따르면 UAE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 결정이 자국을 분쟁에 끌어들였다고 주장하며, 달러 부족 사태에 직면할 경우 원유 거래 등에서 중국 위안화 등 다른 통화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는 원유 거래에서 달러의 독점적 지위를 사실상 위협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번 협의는 전쟁이 UAE 경제와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의 위상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다. 전쟁으로 UAE의 원유·가스 인프라가 피해를 입었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출도 막히면서 핵심적인 달러 수입원이 끊긴 상태다. 지난 17일 이전까지 이란은 UAE에 드론과 미사일 2천800발 이상을 퍼부었으며, 대부분은 격추됐다고 UAE 국방부가 밝혔다.
UAE 디르함화는 달러에 연동되어 있으며 2천700억 달러의 외환 보유액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본 유출 우려와 증시 변동성 등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분석가들은 지적했다. 신용평가사 S&P 글로벌은 지난 3월 UAE의 풍부한 재정·경제·정책 유연성이 완충재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도, 원유 수출 장기 차질과 인프라 피해가 전망에 명백한 위험 요인이 된다고 경고했다.
통화스와프는 통상 연준이 운용하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UAE에 대한 스와프를 승인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일부 관리들의 관측이다. 연준은 영국·캐나다·일본·스위스·EU 등 주요국 중앙은행과 상시 스와프 협정을 맺고 있으며, 2020년에는 한국·멕시코·브라질 등 9개국에 한시적으로 스와프를 제공한 바 있다. UAE는 기존 수혜국들에 비해 미국 금융시장과의 연계성이 낮다는 평가다.
한편 걸프 국가들은 지난 한 주간 채권 발행을 통한 현금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UAE 수도 아부다비는 이달 초 골드만삭스 등을 주관사로 사모 방식으로 약 40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바레인도 UAE와 약 50억 달러 규모의 스와프 협정을 이달 초 체결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