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사고 잦은 민자철도, 효율→안전으로…기획·운영 공공 관리 대폭 강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국토교통부가 26일 민자철도 현장의 셀프 감독과 저가 하도급 관행을 없애기 위해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입찰 평가 시 기술평가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고 안전관리 배점을 10점에서 50점으로 올려 안전 중심 사업계획 수립을 유도한다.
  • 건설 감리계약을 국토부와 철도공단이 주도하고 하도급 심사기준을 적용해 저가 하도급을 원천 차단하며 재정사업 수준으로 투명성을 높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민자철도 최근 10년 사망사고, 재정철도 4.1배
시행자 선정 시 안전 배점 50점으로 확대
감리 독립성 확보·저가 하도급 원천 차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민자철도 건설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시공사의 '셀프 감독'과 비용 절감을 위한 저가 하도급 관행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공사비 절감 등 효율성에 치중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전 과정에 정부와 공공기관의 개입을 대폭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26일 국토교통부는 민자철도 현장의 안전사고 재발을 막고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민자철도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2020년 부전마산선, 2025년 신안산선 등 잇단 대형 사고로 불거진 안전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마련했다. 올 1월 국토부 장관 지시에 따라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원인을 진단하고, 3차례에 걸친 전문가 및 민간 사업자와의 간담회를 거쳐 실효성 있는 대안을 완성했다.

그동안 민자철도는 부족한 정부 재정을 보완하며 인프라 확충에 기여해 왔다. 공사비 절감이나 공기 단축 같은 효율성 위주로 사업이 관리됐고, 시공사가 사실상 시행자 역할을 병행해 스스로 감독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여기에 공공의 소극적인 관리까지 겹치면서 안전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을 받았다. 최근 10년간 민자철도의 사망사고는 국가 재정철도 대비 4.1배, 부상사고는 3배나 높게 나타난 바 있다.

정부는 사업의 패러다임을 효율성 중심에서 안전 중심으로 완전히 바꾸기 위해 4대 분야 세부 과제를 꺼내 들었다. 먼저 사업 기획 단계부터 안전장치를 마련한다. 입찰 평가 시 기술평가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고, 1000점 만점 중 10점에 불과했던 안전관리 배점을 50점으로 크게 올려 안전을 고려한 사업계획 수립을 유도한다.

역량이 부족한 업체의 저가 입찰을 막기 위해 설계업체 자격 기준에 '책임기술인 경력 15년 이상' 요건을 더했다.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해 무분별하게 이뤄지던 협약 전 설계를 지양하고, 실시협약 체결 후 설계감리를 받으며 설계를 진행하도록 규정해 내실을 다진다.

건설 현장에서의 공공 관리를 대폭 촘촘하게 짠다. 그간 민간이 체결해 시행자에 종속될 수밖에 없었던 건설 감리계약을 앞으로는 국토부와 철도공단이 주도해 감리의 독립성을 세우고 적정 인력도 배치한다.

민간의 자체 기준에 따르던 하도급 업체 선정 역시 공공 기준인 '건설공사 하도급 심사기준'을 적용토록 해 저가 하도급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민간이 자체 수행하던 안전점검, 사고조사, 터널 및 교량의 설계변경 등도 정부가 주도적으로 검토하고 관리해 재정사업 수준으로 투명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착공 시 현실적으로 보상과 인허가가 지연되며 발생하던 무리한 공기 단축 우려도 없앤다. 착공 준비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고, 착공 후 1년간은 공공이 행정 절차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적정 공사 기간 확보를 돕는다. 민간이 안전 확보를 위한 추가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비용을 보전하는 방안도 관계기관과 협의해 마련하기로 했다.

운영 단계의 평가와 환류 체계도 손본다. 국토부와 철도공단이 정밀진단 및 성능평가에 주도적으로 개입해 객관성을 확보하고, 노후 시설물이 발견되면 선제적으로 보강에 나선다. 새롭게 '민자철도 운영기준'을 제정해 운영 실태를 깐깐하게 평가하고, 미흡한 부분은 확실하게 시정 및 제재를 가해 안전성을 지속해서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안전관리가 제대로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기반 시스템을 구축한다. 법적 지위가 애매했던 지방국토관리청과 철도공단의 업역에 민자철도 사업 관리를 명확히 명시해 권한과 책임을 부여할 예정이다. 재정사업에 편중됐던 행정 역량을 민자사업에도 충분히 투입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국토부와 철도공단, 민자사업자가 모두 참여하는 정례 협의체를 꾸려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필요한 제도 개선에 공동 대응한다.

국토부는 위 방안이 조속히 실행될 수 있도록 상반기 중 관련 법령과 지침 제개정에 착수할 방침이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건설 전 과정에서의 안전 강화와 국민이 사고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철도를 만드는 것은 기본이 튼튼한 사회를 지향하는 정부의 핵심 목표이자 양보할 수 없는 가치"라며 "그간 발생한 사고를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민자철도를 재정사업 수준으로 철저히 관리해 국민의 신뢰를 얻겠다"고 말했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Q. 정부가 '민자철도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A. 2020년 부전마산선, 2025년 신안산선 등 민자철도 현장에서 대형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민자철도는 공사비 절감 등 효율성 위주로 관리되었고, 시공사가 스스로 감독하는 구조적 한계와 공공의 소극적 관리가 겹치면서 국가 재정철도에 비해 사고 발생률이 크게 높았습니다. 이를 '안전 중심'으로 완전히 바꾸기 위해 이번 방안이 마련됐습니다.

Q. 사업 기획 및 입찰 단계에서는 안전을 위해 어떤 평가 기준이 도입되나요?
A. 입찰 평가 시 기술평가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고, 1000점 만점 중 10점에 불과했던 안전관리 배점을 50점으로 대폭 상향하여 안전을 고려한 계획 수립을 유도합니다. 역량이 부족한 업체의 저가 입찰을 막기 위해 설계업체 자격 기준에 '책임기술인 경력 15년 이상' 요건을 추가합니다.

Q. 건설 현장에서 공공기관의 관리·감독은 어떻게 달라지나요?
A. 기존에 민간이 체결해 시행자에 종속되었던 건설 감리계약을 앞으로는 국토부와 철도공단이 주도해 감리의 독립성을 확보합니다. 더불어 하도급 업체 선정 시 공공 기준인 '건설공사 하도급 심사기준'을 적용해 저가 하도급을 원천 차단하고, 안전점검과 설계변경 등도 정부가 주도적으로 검토해 재정사업 수준으로 투명성을 높입니다.

Q. 무리한 공사 기간 단축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는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가요?
A. 충분한 준비와 적정 공사 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착공 준비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립니다. 또한 착공 후 1년간은 공공이 행정 절차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인허가 지연 등으로 인한 공기 단축 압박을 줄이고, 민간이 안전 확보를 위해 추가 투자한 비용을 보전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Q. 철도 개통 후 운영 단계의 안전 관리 체계는 어떻게 정비되나요?
A. 국토부와 철도공단이 정밀진단 및 성능평가에 개입해 객관성을 확보하고 노후 시설물 보강에 선제적으로 나섭니다. 또한 '민자철도 운영기준'을 새롭게 제정해 운영 실태를 깐깐하게 평가하고, 미흡한 부분은 확실하게 시정 및 제재를 가해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입니다. 관련 법령과 지침 제·개정은 상반기 중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