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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구본창이 기획하고, 후배들과 펼친 예술사진전 '진동하는 사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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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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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갤러리가 7월 19일까지 구본창 기획 사진전 '진동하는 사물들'을 개최했다.
  • 9인 사진작가가 테크놀로지보다 사물과의 관계와 응시를 중시한 정물사진 연작을 선보였다.
  • 이번 전시는 존재·부재·사라짐을 탐구하며 사물에 응축된 시간과 시적 잔향을 포착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정물사진의 깊고 다양한 세계 소개하는 그룹전 국제갤러리서 개막
-사진가 구본창이 기획하고 참여한 사진전, 정희승 김경태 구성연 등 9명 참여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여기 붉은 컵을 포착한 한 점의 묘한 사진이 있다. 토마토주스가 굳은 걸까, 피가 엉겨붙은 걸까. 유리컵 안쪽에는 알 듯 모를 듯한 무수한 흔적들이 있어 보는 이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알 수 없는 미묘한 흔적과 시간성을 품은 오브제를 강렬한 정물사진으로 담아낸 이는 사진가 구본창(b.1953)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구본창(b. 1953) '컬렉션 18' 2019, Archival pigment print.124x93cm,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2026.06.08 art29@newspim.com

몇년 전 구본창은 일본의 한 카페에서 계산대 옆에 놓인 이 컵을 발견했다. 고객이 유난히 많은 카페에서 직원이 붉은 색연필로 주문표를 작성한 후, 색연필을 급하게 컵에 다시 꽂는 바람에 붉은 흔적들이 생겼다. 수백, 수천 번 색연필을 꽂다 보니까 생긴 핏빛같은 자국인 것이다. 별 것 아닐 법한 이 컵을 발견한 구본창은 '도저히 그냥 두고 나올 수가 없어' 인근 문구점으로 달려갔다. 그리곤 색연필 한 다스를 산 후 일회용 컵을 빼앗듯 가져와 훗날 찍은 것이다.

작가 구본창은 "컵을 본 순간 '아, 뭐가 되겠다'라는 직감이 왔습니다. 박서보 선생이 그린 수고스러운 붓질도 떠올랐구요. 그래서 빨간색 연필 12자루를 사주고 한국으로 데려왔지요. 이 작품은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이처럼 저한테는 수집한 물건이 하나 하나 영감을 주곤 합니다."라고 했다. 이 핏빛 유리컵 사진을 촬영한 구본창이 후배 작가들과 함께 기획전을 펼친다. 구본창은 전시 기획도 하고, 자신도 한명의 작가로 전시에 작품을 출품했다.

국제갤러리는 오는 7월 19일까지 K1과 K2에서 사진 기획전 '진동하는 사물들(Objects in Oscillation)'을 개최한다. 구본창이 기획과 작가 선정 등을 맡은 이 전시에는 동시대 한국 사진작가 9인이 참여해 자신들의 정물사진들을 출품했다. 사진기획전이 흔치 않은 국내 미술계 상황에서 사진가가 직접 기획전을 큐레이팅하고, 저마다 개성있는 사진작업을 하는 작가들의 작업을 한데 모은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전시는 사진 매체 고유의 표현을 탐색하는 동시에, 어떻게 내 앞의 사물과 관계맺을 것인지를 질문하고 있다. 최근들어 미술계와 사진계에서는 디지털 이미지 기술이 나날이 진화하고 빠르게 확산되면서 디지털 후보정이라든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이미지 생성과 보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전시 참여작가들은 이같은 최신 테크놀로지와 AI에 의존하기 보다는 자신의 눈과 감각, 카메라의 광학적 기술을 이용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작가이자 기획자, 그리고 교육자이기도 하면서 사진이 한국현대미술의 주요 장르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해온 구본창은 동료 사진가들을 한자리에 초대하는 한편, 자신의 정물작업을 K1 전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먼저 그의 '오브제' 연작을 보자. 자세히 봐야 파악이 될 법한 이 아스라한 연작은 새틴천을 두른 사각의 빈 상자를 촬영한 작품이다. 은수저라든가 수저포크 세트, 초컬릿 같은 내용물이 빠져나간 자리를 음각으로 간직한 이 상자들은 존재와 부재, 주연과 조연의 관계를 차분히 되묻는다.

이렇듯 간과되는 존재들에 대한 구본창의 애정은 '컬렉션' 연작에서도 이어진다. 작가는 우연히 마주한 사물들을 수집하고 응시하면서 이를 정성껏 촬영함으로써 각각의 사물이 간결하게 정돈된 무대에서 스스로 고유한 이야기를 드러낼 수 있도록 이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정희승(b. 1974) '생각 (병렬투영)' 2026, Archival pigment print 67.5x90 cm.Courtesy of the artist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2026.06.08 art29@newspim.com

같은 공간에 자리한 정희승 작가의 사진도 매혹적이다. 날이 시퍼렇게 서있는 미니멀한 사진들은 예리함과 함께 많은 함의를 품고 있음을 확인케 한다. 정희승에게 사진이란 우연한 순간과 이를 필연적 이미지로 변모시키고자 하는 시도 사이에서의 망설임이다.

그는 이번에 선보인 새 연작 '병렬투영'(2026)에서 19세기 프랑스 시인 스테판 말라르메의 시집 '주사위 던지기'(1897)를 사진적으로 번안했다. 정희승은 시인의 시를 사진 매체의 존재론에 대한 사유로 풀어내고 있다. 우연이라는 절대적 심연에 대한 수학적 탐구를 시적 언어에서 이미지로 번역하며, 정희승은 시의 다층적 상징성과 불가해성에 대한 사유를 촉발하는 오브제들을 보여준다. 나아가 원본텍스트의 개념과 사진 이미지를 어느 한 소실점에서도 만나지 않고 평행하게 나아가는 병렬관계에 놓기 위해, 소실점을 발생시키지 않는 투시도법인 '병렬 투영'의 구도를 택했다. 우연과 필연 사이를 차분하게 '진동'하는 정희승의 이번 작품은 사진 매체의 고유성과 형이상학적 사유를 정교하게 직조하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조성연(b. 1971) '사라지지 않고 무언가의 일부가 된다_심장' 2026, Archival pigment print. 80x100 cm, Courtesy of the artist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2026.06.08 art29@newspim.com

K1 앞쪽 전시장에 자리한 조성연 작가의 '사라지지 않고 무언가의 일부가 된다', '우연한 때에 예기치 않았던' 연작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사소한 존재들과 교감하며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은 작업이다. 작가는 도시 주변부에서 채집한 콘크리트조각, 철근, 전선, 기계부품, 식물잔해 등을 자유롭게 재조합해 그 안에 잠재된 가능성을 이끌어냈다. 따라서 그의 작품은 계산된 연출의 결과라기보다는 작가가 사물과 함께한 시간과 인연이 빚어낸 집합체다. 그 우연적 균형 속에서 사물들은 또다른 생명력을 발현한다.

K2 1층 전시실에는 김수강 작가의 조용한 작품이 관객을 맞는다. 작가는 일상의 모퉁이에 놓인 사물들, 즉 병, 돌, 종이가방 등을 명상하듯 들여다보며 그 안에 깃든 아우라를 드러냈다. 특히 작업에 고유의 질감을 부여하는 '검프린트(gum print)' 기법을 사용해 빈티지 작업같은 느낌을 준다. 이는 종이에 물감을 넣은 용액을 바르고 빛을 쬐어 물 속에서 현상하는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해 색조를 구현하는 정교한 수작업이다. 이를 통해 회화적인 물성을 입은 그의 사진은 가장 적당한 무게로 사물의 비가시적인 내면을 조용히 비춘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김경태(b.1983) 'Brass Hex Nut M11.IMG' 2016 Archival pigment print 225x180cm.Courtesy of the artist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2026.06.08 art29@newspim.com

반면에 바로 옆 김경태 작가의 사진은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다. 작가는 사진을 중첩하고 합성하며 렌즈 초점의 한계를 넘어서는 이미지를 구축한다. 이번 사진은 아주 작은 너트를 어마어마하게 확대하고, 이미지의 극한을 보여줘 놀라움을 준다. 김경태는 피사체에 점진적으로 접근해 수백 장의 사진을 촬영한 후, 각 사진에서 초점이 가장 선명하게 맞는 부분들만 합성하는 '포커스 스태킹' 기법을 사용했다. 이 과정을 거치면 화면의 모든 지점에 고르게 초점이 맞는 선명한 이미지가 탄생한다. 이렇게 완성된 연작 'Brass Hex Nut'(2016)은 너트 표면의 질감을 극대화한 작품으로, 전시장에서는 석 점의 대형사진을 나란히 배치해 시선과 초점이 이동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박찬우 작가 역시 중첩기법을 활용하지만 그의 목적은 경험이 축적되며 남는 '기억의 흔적'을 드러내기 위해서다. 이번 전시에 작가는 조선시대 '책거리' 형식을 차용한 작품을 출품했다. 책거리가 당대 지식과 취향을 진열하기 위해 가장 '좋은' 물건들을 그려넣은 조선민화의 한 장르였다면, 박찬우는 '좋음'의 기준을 상품성이나 물질 자체의 특성이 아닌 경험의 축적으로 바라보고, 그의 책장에 사용흔적이 묻은 일상용품을 병치했다. 이 사물들은 다시점 방식으로 중첩 촬영돼 하나의 고정된 위계나 관점을 거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구성연(b. 1970) '설탕-07' 2015, Light jet c-print 225x150cm. Courtesy of the artist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2026.06.08 art29@newspim.com

오랫동안 캔디를 활용한 작업으로 잘 알려진 구성연의 신작 '설탕' 연작은 그간의 작업에서 진일보한 면모를 보여준다. 작가는 설탕으로 정교하게 조각한 황금빛 보물과 장식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 낯설고 중첩된 모사물들은 마치 실제처럼 보이면서도 동시에 녹아내리는 형상이 실제와의 간극을 드러낸다. 결국 보는 이의 판단을 유예시키며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달콤하고 유리처럼 반짝이지만 이내 사라질 운명을 지닌 설탕 오브제 사진은 실제와 가상, 영원과 순간, 이상과 허상의 경계에서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조명한다.

K2의 2층 전시실에서는 '사라짐'에 대한 성찰이 담긴 작품들이 나왔다. 정정호 작가는 한국전쟁 당시 노무자였던 할아버지의 삶을 추적하고 사진으로 기록했다. 작업을 위한 조사과정에서 자료 부족과 접근이 제한된 장소에 맞닥뜨린 작가는 사라진 역사를 외부 정보로 메우기보다, 현재 자신의 시선으로 재해석하고자 했다. 탄피, 철사, 끈, 아카이브 문서, 아버지의 군대사진 등 수집한 오브제들을 재구성해 촬영함으로써 전쟁 속 잊힌 개인의 작은 역사를 복원한 것. 조사, 수집, 조합을 거친 긴 작업과정은 지워져 버린 존재들과 연결돼 이들을 사유하는 시간이며, 최종 결과물인 사진은 그 모든 간절한 행위의 증표로 남았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조선희 ''Black Imago 170823'. 2025. 시들어가는 꽃에 화장장의 재를 연상시키는 검은 안료를 입혀 촬영했다. Courtesy of the artist [이미지: 국제갤러리] 2026.07.05 art29@newspim.com

마지막 파트의 조선희 작가의 사진은 부재와 소멸을 탐구하고 있다. 그의 'Black Imago'(2024–2025) 연작은 시들어가는 꽃의 외피에 화장의 재를 연상시키는 검은 안료를 입혀 촬영한 것이다. 검게 뒤덮인 꽃은 생명력과 기능이 휘발된채 무기질의 고요한 질감으로 응축됐다. 사진은 이 마지막 모습을 물질적 기록으로 붙들고 있다. 작가의 또다른 연작인 'Planet'(2024–2025)는 조금씩 썩어가며 형태가 뭉그러지는 과일들을 작은 행성처럼 포착해 이채롭다. 작가는 생의 기능을 다한 이후에도 지속되는 물질의 상태를 조명하며, 죽음을 끝이 아닌 또 다른 미학적 상태로 전이되는 순간으로 기록했다.

이렇듯 이번 '진동하는 사물들'의 9인의 참여작가들은 정지된 듯 고요하지만 저마다의 깊고 내밀한 울림으로 지구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물의 시적 잔향을 차분히 포착하고 있다. 관찰과 응시, 어루만짐과 사유가 응축된 작가들의 사진 속에는 사물들이 간직해온 고유의 시간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전시는 7월 19일까지. 무료관람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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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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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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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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