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바이트댄스가 24일 AI 투자 확대 위해 약 200억달러 해외 차입을 추진했다.
- 이번 대출은 3년 만기·최대 5년 연장 옵션을 검토 중이며, CAPEX는 최대 1천억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
- 바이트댄스는 IPO를 미루고 비핵심 사업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하며 AI·소셜미디어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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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의 개발사 중국의 바이트댄스(ByteDance)가 인공지능(AI) 부문 투자 확대를 위해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인 약 200억 달러(약 30조 8천억 원) 규모의 해외 차입을 추진 중이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최근 여러 은행과 만나 자금 조달을 위한 예비 협상에 착수했다.

이번 대출은 3년 만기에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자금 용처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논의는 초기 단계로 세부 조건은 변경될 수 있다.
이번 대출 추진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간의 AI 주도권 경쟁이 정점으로 치닫는 가운데 나왔다. 바이트댄스는 데이터 센터 확장과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 자본 지출(CAPEX)을 최대 700억 달러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거시 경제 및 사업 여건이 우호적일 경우 내년에는 이 규모가 1,000억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AI 인프라 선점을 위한 천문학적인 자금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의 4대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기업)인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스는 올해 AI 데이터센터 장비 등에 총 7,250억 달러 규모의 자본 지출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 소프트뱅크그룹도 최근 오픈AI 투자를 위해 400억 달러 규모의 브릿지론을 확보하고 주선 은행들을 통해 신디케이트론(집단 대출) 시장에서 자금을 모으고 있다.
바이트댄스가 글로벌 대출 시장을 찾은 것은 지난 2024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바이트댄스는 시티그룹,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의 주선 하에 글로벌 및 중국계 은행 20여 곳으로부터 108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이 자금 중 일부는 2021년에 빌린 50억 달러 규모의 차입금을 대환(리파이낸싱)하는 데 사용됐다.
시장에서 오랜 기간 유력한 기업공개(IPO) 후보로 거론되어 온 바이트댄스는 현재 상장을 서두르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신 지난 1년간 게임 등 비핵심 사업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하는 한편, 회사의 핵심 성장 동력인 AI와 소셜미디어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