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바디프랜드가 5일 정수기 사업 조직을 신사업본부로 이관했다
- 관련 인력을 확충하고 사업 다각화와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
- 포화 시장과 영업망 부족으로 성공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평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상반기 적자 전환…사업 다각화 절실
직영점 한계...정수기 도전 '첩첩산중'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바디프랜드가 사실상 중단 수순을 밟은 것으로 여겨졌던 정수기 사업의 재건에 나섰다. 조직 개편을 통해 정수기 사업 조직을 신설된 신사업본부로 이관하고 관련 인력도 대폭 확충하며 사업 재정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주력 사업인 헬스케어로봇의 성장세가 주춤하자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정수기 사업을 다시 키우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코웨이와 쿠쿠 등 기존 정수기 전문업체에 비해 영업망과 고객 접점이 부족한 만큼, 시장 안착과 실질적인 사업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도 나온다.
◆ '상반기 적자' 바디프랜드, 정수기 조직 확충…사업 다각화 '총력'
5일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가 정수기 사업을 부활시키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모으고 있다. 건강기능식품(건기식)과 더불어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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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정수기 사업 특성상 탄탄한 렌털 영업망과 방문 관리 인프라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만큼, 직영 전시장 위주로 운영해 온 바디프랜드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를 두고는 업계 내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바디프랜드는 4분기에 돌입하며 정수기 사업 부활을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회사는 '리빙사업본부'를 신설해 기존 영업본부 산하에 있던 정수기팀을 이관했으며, 내부 충원을 거쳐 관련 인력도 보강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조직 개편 과정에서 임직원의 역량과 역할을 고려해 인력을 재배치했다"며 "정수기 사업 추진을 위해 내부 인력도 추가로 확충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바디프랜드의 정수기 사업은 업계 안팎에서 "사실상 접었다"는 평가가 나올 만큼 하락세가 뚜렷했다. 지난 2014년 정수기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2020년에는 연 매출 831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보였으나, 이후 실적이 급격히 꺾이면서 올해 상반기 매출은 5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이처럼 하향세가 뚜렷한 사업임에도 바디프랜드가 재도전에 나선 것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AI 헬스케어로봇 등 신제품을 출시하며 라인업 고도화에 나섰지만, 정작 올해 상반기 3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77억 원 흑자)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분기별 실적으로 봐도 지난해 2분기 61억 원이던 영업이익은 올해 2분기 마이너스(-) 1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안마의자 단일 품목에 의존해서는 수익성을 담보하기 어려워진 만큼, 헬스케어로봇 외에 새로운 수익원을 추가하는 것이 시급해졌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고환율·고유가 국면 지속으로 원자재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안마의자 시장 전반의 실적이 부진한 상황"이라며 "특히 내수 비중이 높은 바디프랜드는 이러한 대외 악재에 더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마의자 등 주력 제품군만으로는 실적 방어가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라며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 진출과 마찬가지로 정수기 사업에 다시 도전하는 것 역시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전략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 "영업망 한계·시장 포화"…바디프랜드 정수기 정수기 성공 여부 '글쎄'
다만 바디프랜드의 정수기 사업 재도전 성패를 두고는 업계 안팎에서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정수기 렌털은 대표적인 고관여 상품으로, 적극적인 방문 영업과 고객 접점 확대가 실적을 좌우한다. 실제로 '업계 1위' 코웨이는 전국적인 직영 전시장뿐만 아니라 위탁 대리점 네트워크까지 촘촘히 구축하고 있다.
반면 바디프랜드는 전 매장 직영 체계로 운영되고 있어, 방문 영업 인력을 물리적으로 확장하는 데 한계가 뚜렷하다.
과거와 달리 국내 정수기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점도 부담이다. 코웨이, 쿠쿠, SK매직 등 기존 선두 주자들이 시장을 견고하게 점유하고 있어 바디프랜드가 틈새시장을 공략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한 렌털업계 관계자는 "정수기 사업은 고도화된 렌털 케어 서비스 조직과 세밀한 관리 시스템이 필수적인 분야"라며 "제품 특성상 전문적인 점검 기술과 노하우를 갖춘 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시장이 포화 상태인 데다 기존 업체들이 다수의 고객층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후발 주자로 다시 진입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tpoems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