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채권전문가들의 이번주 금리전망 및 분석 내용은 두차례로 나누어 담았습니다. 이번주 금리전망 설문조사에는 국민선물 박종연 연구원, 국민은행 임한규 차장, 동원투신 윤항진 투자전략팀장,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삼성투신 김천수 채권운용팀장, 시티은행 서병갑 지배인, 하나은행 조영석 자금운용팀장, 한화증권 최석원 채권전략팀장,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조사실장, CSFB 정재욱 상무, ING베어링 김태호 이사, JP모건체이스 최경진 이사, LG투신 최원녕 채권운용팀장, SK증권 오상훈 투자전략팀장 등 모두 14명(가나다, ABC순)이 참여했습니다. 이번주 금리를 전망하고 투자전략을 세우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국민선물 박종연 연구원: 3년국고채 4.46-4.66%, 5년국고채 4.77-4.97%금주 금리전망주택금융공사의 헤지수요에 따른 영향력이 종결되었느냐가 관건으로, 현재 상황은 '주택금융공사'와 '외국인'이라는 두 죄수의 딜레마 상황으로 볼 수 있으며 둘다 금리상승을 원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관망세를 보인다면 시장이 안정될 수 있을 것이나, 금리상승 요인이 부각되면서 어느 한쪽이 먼저 국채선물 매도에 나서게 된다면 다른 한쪽의 매도세를 부추기게 되어 추가적인 충격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됨. 결국 중요한 것은 어느 한쪽의 매도세를 부추길만한 시장상황이 전개될 것이냐 하는 것으로 지난 주말 미국채 수익률의 급등세로 일단 부담을 안고 시작할 것이며, 금주 굵직한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와 4월 국채발행 발표를 감안할 때 시장심리가 위축될 위험성이 높아 보임. 따라서 중기적으로는 캐리장세가 유효하다는 입장이나, 단기적으로 수급상 교란요인이 발생한 가운데 일시적으로나마 펀더멘탈 측면의 위험이 불거질 경우 마찰적인 금리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이므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며, 금주 국고 3년물은 4.46% ~ 4.66%(KTB406 108.80 ~ 109.50), 국고 5년물은 4.77% ~ 4.97%(5TB406 112.80 ~ 113.90)의 레인지 속에서 변동성 확대가 예상됨. 투자전략 전략1)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 보이므로 기존의 매수포지션을 일정부분 정리하길 바라며, 풍부한 단기 유동성이 유지되고 있으므로 1년 이하의 단기물로 몸을 숨긴 뒤 4.60%대 이상에서는 저점매수의 기회를 노리는 것이 바람직. 전략2) 스프레드 역전폭이 -19bp까지 완화되며 벤치마크로 삼고 있는 1년 본드-스왑 스프레드와의 차이를 많이 좁혔으므로 '통안 2년 매수 - IRS 2년 페이' 전략은 단기운용자라면 차익실현의 기회를 살피는 것도 좋으며, 장기운용자라면 유지. 전략3) 지난 주 금요일 저평가 30틱, IRS 2년 4.26%, 국채선물 결제수익률 4.64%, 스프레드 역전폭은 -38b에서 포지션 진입함. ▷ 국민은행 임한규 차장: 3년국고채 4.50-4.70%, 5년국고채 4.80-5.0%금리가 더 조정을 받을 수 있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4.38%까지 하락했다가 4.5%대 초반으로 반등했는데 이는 오버슈팅이 일부 되돌리을 한 것으로 본다. 미국발 금리상승과 물가압력도 있다. 우호적인 것은 수급만 남는다. 국채발행물량은 줄어들 수 있다. 다른 요인들은 불안하다. 금리가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 동원투신 윤항진 투자전략팀장: 3년국고채 4.45-4.65% 예상이번주에는 국내외 경제지표, 자금흐름, 4월 국채발행 계획, 환율 등 주요변수가 많을 것임. 해외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할 것이며 해외금리도 하향안정세를 유지할 것임. 반면 국내 경제지표는 전달보다 개선되겠지만 금리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임.통상 3월말~4월초에는 법인세 등 세수요인이 급증하며, 단기자금 사정이 일시적으로 악화될 것임. 아울러 환율도 3월말 일본기업결산 마감, ECB 금리인사설 등의 영향으로 급변할 위험이 있음. 이번 주 발표될 4월 국채발행계획은, 국채발행이 3월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 금리에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임.따라서 이번 주에는 금리의 추가하락보다는 현 수준을 중심으로 횡보할 것이며 변동폭은 커질 것임. 금리 변동범위는 4.45~4.65%로 예상.▷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3년국고채 4.45-4.65%, 5년국고채 4.75-4.95%지난주 주금공의 헤지물량과 미국 국채수익률 상승으로 그간 강세쪽으로 쏠렸던 채권시장이 약세로 돌아섰다. 물론 표면적인 이유는 주금공 헤지물량이지만 실제로는 절대금리수준에 대한 부담을 이겨내지 못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지난 주 금리가 상당폭 오르긴 올랐지만 아직 그간 강세에 따른 조정이 좀 더 이어져야 하고 미국 국채수익률도 상승을 보인 점을 고려하면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산업활동 동향과 미국 고용지표 등 중요 경제지표 발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삼성투신 김천수 채권운용팀장: 3년국고채 4.48-4.65%, 5년국고채 4.75-4.95%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 헷지 이슈로 조정이 촉발되었으나, 전반적인 글로벌 채권시장의 조정이 함께 시작되고 있는 흐름이 국내채권시장에 더욱 큰 부담이 되는 상황임. 주식시장의 반등, 추가적인 모기지론 헷지수요가 주중에도 부담이 될 것이고 강세반전을 제한시킬 것으로 예상. 주초에 나올 월말 경제데이터 및 4월 국고채발행 계획이 발표되고 해외쪽에서도 조정이 일단락 되야 국내채권 시장도 다시 하락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듯.▷ 시티은행 서병갑 지배인: 3년국고채 4.38-4.59%이번주 채권금리는 어느쪽으로 든 일방적으로 가는 시장은 아닐 듯하다. 다만 커브는 스팁해질 가능성이 있다. 주중반 4월 국채발행계획을 기점으로 다소 강해질 수 있으나 미국의 고용지표가 금리에 부정적일 가능성이 있다. 금리레벨은 다소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 하나은행 조영석 자금운용팀장: 3년국고채 4.40-4.60%, 5년국고채 4.70-4.90%경기 회복 기대감의 약화,지속적인 시중 유동성 호조로 금리의 상승은 제한적이나 월말 부터의 세금 납부 등 유동성 축소 예상과 절대금리 메리트의 축소로 조정 예상되며, 주금공의 시장 출현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듯.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