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채권전문가들의 2분기 금리전망에 대한 분석내용을 담았습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국민선물 박종연 연구원, 국민은행 임한규 차장, 대한생명 김기청 차장, 도이치은행 김문수 이사, 동원투신 윤항진 투자전략팀장, 삼성투신 박성진 채권운용팀장, 시티은행 오석태 지배인, 외환은행 김의건 채권영업팀장, 우리은행 금성원 조사역, 하나은행 조영석 자금운용팀장, 한미은행 이광근 차장, 한화증권 최석원 채권분석팀장,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조사실장, CSFB 정재욱 상무, JP모건체이스 임지원 이사, ING베어링 김태호 이사 등 모두 16명(가나다, ABC 순)이 참여했습니다. 금리를 중기적으로 전망하고 투자전략을 세우시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국민선물 박종연 연구원: 3년국고채 4.50-5.0%, 5년국고채 4.80-5.0%3월 비농업 일자리수의 대폭 증가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강화될 것이며 그동안 금리인상에 인내심을 가져왔던 연준리로 하여금 금리인상의 시기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게 할 것이나, 현재 상황과 비슷한 지난 90년대 초와 비교할 때 금리인상이 이루어지기 위한 고용시장의 회복정도는 아직 미약한 것으로 여겨지는 바 이번 3월 고용지표의 호전이 곧바로 조기 금리인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직 성급한 것으로 보임. 따라서 시장금리는 최근 고용지표의 실망세로 랠리를 보이기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선에서 조정을 마무리 하고 향후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조정폭에 있어서는 달라진 제반변수들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특히 2분기 내내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해줄 국채발행 계획을 감안할 때 금리상승 조정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여겨지는 바 4월 금리변동 레인지는 국고 3년물이 4.55% ~ 4.85%, 국고 5년물이 4.85% ~ 5.15%, 2분기 전체적으로는 국고 3년물이 4.50% ~ 5.00%, 국고 5년물이 4.80% ~ 5.30%이며 4월보다는 금리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투자전략 전략1) 고용지표의 회복으로 금리상승 압력이 거세질 것이나 채권투자는 여전히 언제 사야할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며, 단기적인 리스크 관리 이후 일드커브의 스팁한 정도를 기준으로 매수시점을 포착하길 바라며 대략 콜대비 스프레드 100bp 이거나, 통안 1년대비 스프레드가 40bp 정도가 유효할 것으로 여겨짐. 전략2) 지난 주 단기투자자의 경우 '통안2년 매수 - IRS 2년 페이' 포지션을 청산하기로 한 만큼 향후 새로운 전략 모색하기로 함. 전략3) KTB406의 만기시까지 'IRS 2년 페이 - 국채선물 매수' 전략을 유지하길 바라며, 이번 충격으로 국채선물 저평가가 40틱 이상으로 확대될 경우 포지션 규모 확대.▷ 국민은행 임한규 차장: 3년국고채 4.50-5.0%2분기에는 금리가 좀더 상승하는 쪽에 무게가 실린 것 같다. 수급을 제외하고는 금리에 우호적인 요인이 없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4.50%를 뚫고 내려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적으로 조심하면서 리스크관리에 중점을 두고 싶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기준 4.8%대에서는 분할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 대한생명 김기청 차장: 3년국고채 4.50-5.0%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외로 좋게 나왔지만 수급이 여전히 좋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수급의 힘으로 다시 4.50%근처로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수급이 좋더라도 펀더멘털에서 흔들리면 금리는 상승으로 방향을 잡아나갈 가능성이 있다.▷ 도이치은행 김문수 이사: 3년국고채 4.50-4.80%2분기 금리는 큰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여전히 큰 변수다. 3월 서프라이즈한 수치를 확인하는 쪽으로 4월과 5월에 고용지표가 나온다면 미국의 단기금리는 3분기에 인상될 수 있어 금리가 상승압력을 받을 것이다. 반대로 4,5월에 고용지표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채권시장은 다시 랠리를 할 수 있다. ▷ 동원투신 윤항진 투자전략팀장: 4.3~4.9%- 금리상승압력이 커질 것임. 미국 고용지표 및 국내 내수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될 것이며, 국내외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논쟁이 재연될 가능성이 있음. 총선이후 통화당국이 단기자금을 다소 tight하게 가져갈 가능성도 불안요인- 국채발행 부족, 물가 안정 등 기존의 우호적 요인은 유효할 것임. 하지만 호재에 대한 반영은 일단락되고 악재에 민감한 시장이 될 가능성 있음▷ 삼성투신 박성진 채권운용팀장: 3년국고채 4.40-4.70%미국의 3월 고용지표 충격으로 금리가 급등했지만 시장이 무겁지는 않다. 증권사 상품계정이 3월말 결산을 위해 물건을 덜어내 급매물이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 미국 시장에 너무 과도하게 반응한 것 같다. 금리레벨이 어느정도 올라오는 것은 인정한다고 해도 금리상승폭이 너무 컸다. 지금의 금리는 레인지의 상단에 있다고 본다. ▷ 시티은행 오석태 지배인미국 경제가 좋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채권시장의 반응은 과도한 것 같다. 본점의 이코노미스트들은 3월 고용지표 발표후에도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연말까지 단기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수정하지 않았다. 고용지표가 한달 좋게 나온 것을 놓고 너무 호들갑떨 필요가 없다. 6일 국내 채권금리가 급등한 것은 최근 금리가 큰폭으로 하락한 것에 대한 조정 성격이 짙다. 금리가 추세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보기는 이르다. ▷ 외환은행 김의건 채권영업팀장: 3년국고채 4.50-5.20%큰 그림은 금리가 상승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국과 한국의 경기가 회복국면으로 점점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2분기 평균금리는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기준 5.0%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