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들의 이번주 금리전망 및 분석을 담았습니다. 이번주 금리전망 설문조사에는 대구은행 박연집 자금운용팀장, 도이치은행 김문수 이사, 동부투신 서용진 채권운용팀장, 삼성선물 최완석 리서치팀장, 아이투신 김경식 채권운용팀장, 외환은행 윤희준 채권영업팀장, 전북은행 황순재 자금운용팀장, 한국투자신탁 서준식 채권운용팀장, CSFB 정재욱 상무, ING베어링 김태호 이사, SK증권 오상훈 투자전략팀장 등 모두 11명(가나다, ABC순)이 참여했습니다. 금리를 전망하고 투자전략을 짜는 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전북은행 황순재 팀장: 3년국고채 4.05-4.20%채권시장은 전반적으로 강세 흐름속에 있다. 악재가 있어도 우리나라 채권시장과는 무관하다고 판단하는 곳이 많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주시하고 있다. 3-5년 스프레드가 25bp 밑에서 유지되느냐를 주목하고 있다. 단기물이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관건이다. 3년물은 탄력이 둔화돼 있다. 5년물도 피로를 느끼는 듯하다. 강세시도를 하나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 서준식 채권운용팀장: 3년국고채 4.0-4.10%지난주말 수준에서 왔다갔다 할 것으로 본다. 금리방향은 흘러내리는 쪽이다. 금리하락압력은 계속 받을 듯하다. 특별하게 나올 변수가 없다. 개인적으로는 미국 주가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다우지수가 1만선을 지지하느냐가 중장기적 관점에서 중요하다. 지금은 장단기 스프레드가 많이 붙어있다. A급 회사채중 좋은 종목은 캐리나 롤링 효과면에서 메릿이 있다. 5년 주변물을 사면서 4년 IRS를 페이하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CSFB 정재욱 상무: 3년국고채 3.95-4.05%지난주의 강세분위기가 이번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4.0% 하향돌파를 시도하는 장이 될 것 같다. 4.0%까지 하락은 가능해 보인다. 당국이 코멘트로 막기 전까지는 물량으로 강세흐름을 세우기 어려울 것 같다. 지금 계획된 채권발행물량으로는 강세를 막을 수 없다. 가장 큰 요인은 장기불황에 대한 불안감이다. 포지션 상으로도 매도를 많이해 막을 수 있는 기관이 없다. 콜금리는 당장 인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ING베어링 김태호 이사: 3년국고채 4.05-4.15%이번주 채권시장은 중립적으로 보고 싶다. 방향성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다. 다음주 5년만기 국고채입찰을 계기로 3-5년 스프레드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금리는 바닥다지는 국면이 될 것 같다. 그러나 금리가 오를 요인이 없다. 단기간에 많이 내려온 것이 부담이라면 부담이다.▷SK증권 오상훈 투자전략팀장: 3년국고채 4.00-4.20%, 5년국고채 4.20-4.45%지난해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3%대 진입을 시도했던 상황과 현재의 상황은 견고함에서 차이가 있다. 거래범위가 완만한 속도로 하향 조정되어 왔으며, 향후 경기를 낙관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현재는 내년 경기에 대한 비관론이 우세하다. 국제유가 상승이 이어지고 해외 경기 상승세 둔화, 가계부채 문제가 이어지고 있으며, 채권수급도 대규모 환시용 국고채 한도 확대와 물량 증가는 지난해와 유사하나 원화 절상 기대가 약화되는 한편, 달러 Inflow가 진행되었던 지난해 하반기와는 달리 올 하반기는 달러 Outflow가 우려되고 통안채 발행압력 저하도 가시화되고 있다. 따라서 8월 채권시장은 이번 장세의 특징이 견고함에 있다는 점에서 8월 금통위 코멘트 리스크도 감안하여 급격한 3%대 진입 시도보다는 추가 하락을 위해 4.0% 가까이에 지지선을 구축할 전망이다.[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