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신흥시장 투자자들은 주식펀드에서 7주만에 가장 적은 환매 양상을 나타냈다고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이 7일 밝혔다.EPFR의 자료에 따르면 7월 5일까지 한 주 동안 신흥시장 주식펀드에서 총 1억8,200만달러가 환매됐다. 이는 이전 6주간 주간 평균 환매 규모인 26억5,000만달러의 7% 미만인 수준이라고.이 같은 환매규모의 감소는 주로 BRIC펀드로의 자금 유입에 따른 것이었다. 브라질, 러시아, 중국 그리고 인도에 집중투자하는 이들 펀드에서는 한 주간총 1억1,700만달러가 유입되었다. 이전 주에도 이들 펀드에는 1억달러 순유입이 발생한 바 있다.한편 올해들어 지난 주까지 신흥시장 주식펀드로의 투자자금 순유입 규모는 168억달러로 8주전 기록한 329억달러의 전발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그러나 지난 5월17일 이후 최근들어서 처음으로 신흥시장 주식펀드로 순자금 유입이 기록되는 등 환매추세가 반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런 양상은 주로 BRIC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주도하는 중이다.모건스탠리캐피널인터내셔널(MSCI)의 신흥시장지수는 5월8일부터 지난 6월13일까지 25%나 급락한 뒤 최근까지 저점대비 13% 반등했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