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대표 오세철)는 18일 "지난해 중국 남경공장에서 생산해 북미 시장에 한정 판매한 픽업 트럭용 제품에서 사이드월(타이어 측면 부) 일부 변형에 따른 소비자 품질 불만이 접수됐다"며 "이에 따라 자발적인 리콜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리콜이 실시되는 제품은 중국 남경공장에서 지난해 생산된 KL78과 824 제품 중 고하중용으로 개발된 10PR 제품 9개 규격 총 7만8321개가 대상이다. 금호타이어는 대상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요청할 경우 동일 규격의 개선된 제품으로 무상 교환해줄 방침이다. 특히 이 제품들은 북미용으로 개발돼 판매된 제품으로 국내와는 적용 차종이 상이해 국내 시장에서는 판매된 적이 없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현재까지 동일 양상으로 접수된 클레임 건 수는 361개로 극히 소량이며 그간의 생산량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인데다 이로인한 사고 발생이 없는 등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번 제품이 무거운 짐을 실어야 하는 트럭용 제품이라는 점 등을 고려, 회사가 추구하는 대 고객 신뢰경영의 일환인 새로운 품질시스템 도입과 한단계 높은 품질정책에 따른 자발적인 리콜을 실시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리콜이란 판매된 제품의 문제가 발견되거나 예상될 때 해당 제품 제조 회사가 해당 제품의 제조 일련번호를 추적해 제품을 점검, 교환, 수리하는 것으로, 제조 회사의 ‘자발적인 리콜’과 정부에 의한 ‘강제적인 리콜’이 있다.[뉴스핌 Newspim] 김종수 기자 js33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