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차그룹의 부당내부거래 혐의에 대해 11일 현장조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공정위 관계자는 “과거 검찰 조사와 참여연대의 물량 넘겨주기 등의 의혹 때문에 조사를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시장조사팀장과 사무관 등이 모두 현장조사를 나가 사무실이 텅텅 비었다”며 “조사기간은 5주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정기적 조사인지 제보에 의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부당내부거래 조사 차원에서 예전부터 관리해 왔고 조사 나간 지도 오래됐기 때문”이라며 직답을 회피했다.현대차 정몽구 회장의 구속 당시 공정위는 검찰 조사가 끝난 뒤 현대차그룹의 부당내부거래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에 따라 조사 대상 기업은 현대차, 현대모비스, 글로비스, 이노션, 엠코, 로템, 하이스코, 현대제철 등 8개사로 알려졌다.[뉴스핌 Newspim] 최중혁 기자 tanju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