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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김수명 한은 부총재보 "부동산 매각과정서 해당업체와 유착 등 없었다"(상보)

기사입력 : 2006년09월28일 18:40

최종수정 : 2006년09월28일 18:40

김수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8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부동산 매각과정에서의 불법행위 여부에 대해 "감사 과정에서 수차례 감사원에 말했으며 교환 거래가격은 공신력있는 2개의 감정평가법인의 감정가격을 산술평균한 것"이라며 "해당업체와의 유착 등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재보는 이날 KBS 1라디오에 출연, "교환거래에서 감정가격의 증액 또는 감액 요인이 반영되지 않아 한은이 손해를 보았다는 지적은 부동산 감정을 전문으로 하는 감정평가법인이 평가한 금액으로 거래를 했기 때문에 한은으로서는 매우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만약 검찰에 이 문제가 배당이 됐다고 하면 그 부분에서 확실하게 해명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일부 언론에서는 검찰이 부동산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한은의 자산이 낮게 평가되고 상대방의 재산은 높게 평가해 최대 100억원대의 특혜를 본 것으로 해서 담당부서까지 배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는 한은 총재의 연봉이 2억8800만원으로 3대 국책 은행장의 평균연봉 6억3000만원의 절반 이하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은 총재의 연봉은 다른 나라의 중앙은행 총재의 연봉 등에 비추어도 높지 않다"며 "이 부분에 대해선 노동조합에서도 충분히 이해를 하고 있고 앞으로 임원들의 임금에 대해서는 상당히 인상을 자제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원경찰이나 운전기사 평균연봉이 7천만원 수준이라는 감사원의 지적에 대해 "아직까지 외부 인력으로 대체되지 못하고 남아있는 운전직 직원과 청원경찰의 평균 연봉은 6900만원, 6500만원 수준"이라며 "이들은 대부분 근속기간이 20년이 넘고 평균 연령이 50세에 달하는 고령직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신규채용을 사실상 중단하고 아웃소싱으로 대체해 왔다"며 "아웃소싱으로 대체되지 못하고 있는 직원 비율은 전체 운전기사나 청원 경찰 인력의 30%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직급별 임금상한제, 임금피크제 등 경영혁신방안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안별로 노조와 충분히 대화를 하고 협의를 통해 추진하겠다"며 "노조도 한은의 이런 필요성에 대해서 전향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종수 기자 js33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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