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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소폭 상승.. 합병재료+유가하락

기사입력 : 2006년12월12일 08:21

최종수정 : 2006년12월12일 08:21

월요일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다음 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라는 빅이벤트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정책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계속 하락하고 또다른 인수합병 호재가 등장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심리가 유지됐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81센트 하락한 61.22달러로 마감했다. 온화한 겨울 날씨 전망 속에 이번 주 OPEC총회에서 감산결정이 내려질 것인지 불확실하다는 판단이 확산되는 중이다.

이 가운데 사브르 홀딩스(Sabre Holdings)가 트레벨로시티닷컴(Travelocity.com)을 이번 주 매각할 것이란 소식, 시티그룹이 프루덴셜사의 에그 인터넷뱅킹 사업부에 대한 인수의향을 제출했다는 보도, 홈디포(Home Depot)가 중국의 홈웨이(Home Way)의 대주주 지분 인수에 1억달러를 지불했다는 파이낸셜타임스의 뉴스 등 인수합병 소식이 활발하게 들려와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전약후강 흐름 속에 다우지수는 장중 50포인트 넘게 올랐다가 막판 상승 폭을 줄이면서 전주말 종가대비 20.99포인트, 0.17% 오른 1만2,328.48로 거래를 마쳤다.

시티그룹(Citigroup)이 경영진 교체를 비롯해 광범위한 구조조정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2% 올랐고, J.P.모간 체이스(JP Morgan Chase)의 주가가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비중확대'로 상향수정 소식에 1.7% 상승하는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듀퐁(Dupont)사가 농업부문 사업부를 종자사업으로 집중하면서 1,500명 감원계획을 세웠다는 소식에 1.1% 상승했다.

한편 S&P500지수는 3.20포인트 오른 1,412.04를, 나스닥지수는 5.50포인트 상승한 2,442.86을 각각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화요일 연준이 금리를 4번째 연속 동결할 것으로 보지만, 정책성명서가 어떤 변화를 드러낼 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다고 보는 중이다.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여전히 주택경기 둔화를 배경으로 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될 것으로 보고 연준이 내년 3월부터 금리인하를 단행, 내년 최대 125bp 금리인하를 통해 연방기금금리를 4%까지 끌어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버냉키를 위시한 주요 정책결정자들은 여전히 경기둔화보다는 인플레이션이 더욱 위험한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등 시장과 연준의 대립이 부각된다.

이 가운데 마크 페이도(Marc Pado) 캔터 핏제럴드(Cantor Fitzgerald) 시장전략가는 최근 실질 임금상승 압력이 완만했다는 점에서 연준이 생각보다 온건한 태도를 취해 시장에 호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의 주택부문 및 전체 경제의 약화추세에 대한 언급 덕분에 시장은 즐거운 비명을 지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스티브 블리츠(Steve Blitz) 더치북 어드바이저스(Dutch Book Advisors) 대표는 연준의 성명서가 지난 번과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대신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경한 발언을 통해 인플레 기대심리를 억제하고자 할 것이라는 얘기다.

블리츠는 내년 미국 경기가 양호해 보인다며, 인플레가 둔화될 경우 연준이 일부 금리를 인하할 수 있겠으으나, 지금으로서는 아무런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앨런 그린스펀(Alan Greenspan) 전 연준의장은 텔아비브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비디오연설을 통해 미국 달러화가 앞으로 수년간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연급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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