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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랠리..FOMC 변화 '긍정적'

기사입력 : 2007년03월22일 08:02

최종수정 : 2007년03월22일 08:02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 기술주 상승세 돋보여

수요일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급등했다.

연준이 예상했던 대로 금리를 동결한 것 외에 정책성명서 기조가 '예상과 달리' 긴축성향을 나타내는 핵심문구를 제거하고 보다 중립적인 자세로 전환을 시사했기 때문에, 시장은 이를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으로 해석했다.

21일 다우지수는 159.42포인트, 1.30% 급등해 올들어 최대 일일 상승 폭을 기록했다. 지수는 지난 2월 2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는 등 최근 조정 폭을 모두 만회했다. 연초대비로는 0.1% 하락한 수준이다.

S&P500지수가 24.10포인트, 1.7% 넘게 올랐다. 지수는 이번 주초부터 사흘간 2003년 4월 이래 최대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연초대비 1.2% 높은 수준으로 진입했다.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지수는 47.71포인트, 2% 가까이 오른 2455.92로 마감, 연초대비 1.7% 상승률을 기록하게 됐다.

주요지수는 모두 지난 6거래일 동안 5거래일 올랐으며, 글로벌 증시도 대부분 최근 조정 폭을 만회하는 특징을 드러냈다.

<美 증시 주요지수 변화(3/21)>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DJIA: 12447.52(+159.42, +1.30%)
- 나스닥: 2455.92(+47.71, +1.98%)
- S&P500: 1435.04(+24.10, +1.71%)

연준은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했다고 밝히면서 "추가적인 정책적 강화(additional policy firming)"란 표현을 정책성명서에서 삭제했다. 사실상 비공식적인 긴축성향을 나타내던 문구가 제거됨에 따라 연준은 필요할 경우 금리인하 쪽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정책 유연성을 확보하게 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 같은 연준의 성명서 변화는 기대하지 못했던 바이며, 전임 그린스펀 의장과 마찬가지로 금융시장을 '구원'하러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연준의 이 같은 문구변화에 대해 시장이 금리인하 시사로 받아들이게 될 수도 있다며 연준의 태도 변화의 배경에 대해 다소 의아해하기도 했다.

어쨌거나 이번 연준의 변화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중심에 놓고 있지만 경기둔화 가능성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등 '균형'을 찾고 있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이날은 기술주 상승세가 특히 눈에 띄었다. 오라클(Oracle)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발표로 주가가 3.5% 상승했고, 어도비 시스템스(Adobe Systems)도 매출이 기대에 못미쳤으나 순익이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6.3% 급등했다.

한편 AMD(ed Micro Devices)사는 인수합병 루머 속에 가장 활발할 거래량을 기록하면서 1.4%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2.4%, 인텔이 1.8% 각각 상승했다.

팜(Palm)사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나돈 모토로라(Motorola)의 주가는 전날 3% 가까이 급등한 뒤 이날 0.4% 내렸다. 팜사의 주가는 3.6% 상승했다. 한편 모토로라는 정규장 마감 이후 실적경고를 제출하면서 주가가 6% 가까이 급락했다.

프리몬트 제너럴(Fremont General)사는 40억달러 규모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매각하여 1억4000만달러의 세전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으나, 이 손실이 예상보다 작다는 평가 속에 주가가 16% 급등했다.

분기실적이 70%나 개선되었다고 발표한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의 경우 주가가 7% 가까이 급등했고, 시티그룹과 JP모간체이스 등 동종업체들의 주가가 각각 2.7% 상승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유(WTI) 근월선물인 5월물 가격은 36센트 오른 배럴당 59.6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증가했으나 휘발유재고는 예상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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