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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007년 호암상 수상자 발표

기사입력 : 2007년04월03일 11:33

최종수정 : 2007년04월03일 11:33

삼성 호암재단(이사장 李賢宰)이 2007년도(제17회) 호암상 수상자를 확정, 발표했다.

올해 부문별 수상자는 ▲科學賞 정상욱 박사(丁相郁·50·美 럿거스大 석좌교수 겸 포항공과大 석학교수), ▲工學賞 엄창범 박사(嚴昌範·49·美 위스콘신大 교수), ▲醫學賞 서동철 박사(徐東哲·46·美 스크립스연구소 교수), ▲藝術賞 이청준씨(李淸俊·68·소설가), ▲社會奉仕賞 엠마 프라이싱거씨(오스트리아 出身·女·75·릴리회 회장) 등 5명이다.

이들 수상자들은 국내외 각계 주요기관 및 전문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자를 대상으로 부문별 학자·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35명, 명단별첨)들의 4개월간에 걸친 엄정한 심사와 전문가 자문, 현장실사를 통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6월 1일 오후 3시 湖巖아트홀에서 거행될 예정이며, 수상자들에게는 각 부문별로 2억 원의 상금과 순금 메달이 副賞으로 주어진다.

또한 호암재단은 시상식을 전후하여 호암상 수상자들의 수상기념 강연회를 전국의 주요 대학, 고교, 학회 등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호암상은 湖巖 李秉喆 선생의 사회공익정신을 이어받아,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포상하기 위해 지난 1990년 이건희 삼성회장이 제정한 상으로, 그 동안 김성호·홍완기(94년), 백남준(95년), 박경리(96년), 피터 S. 김·최명희(98년), 마리안느 스퇴거(99년), 진성호·백건우(2000년), 이동녕·이우환(2001년), 노만규·강수진(2002년), 박홍근·임권택(2003년), 신희섭·마리아수녀회(2004년), 김영기, 김규원(2005년), 김기문·박완서(2006년) 등 총 85명의 수상자를 배출해왔다.

▶ 과학상 수상자인 정상욱 박사는 물질내 전자들 간의 상관작용에 의해 다양한 물리적 특성을 갖는 강상관작용전자계(强相關作用電子系) 신물질 단결정(單結晶)시료제작의 세계적인 권위자로서 터븀망간산화물(TbMn2O5)이 전기적 성질과 자기적 성질을 함께 가지는 다중강성(多重强性) 물질임을 확인하고, 자기장을 이용하여 전기편극 현상을 제어할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입증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아 과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 공학상 엄창범 박사는 원자증착(原子蒸着) 기법 등을 이용하여 고온초전도체(高溫超傳導體)와 강유전체(强誘電體)와 같은 다양한 복합산화물 박막 제조와 소재의 특성 향상에 관한 기초 연구를 통해 메모리 소자, 차세대 전자·통신분야, 의료·광학용 센서 등 신소재를 이용한 다양한 관련 산업 분야의 발전을 선도해 온 업적을 높이 평가받아 공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 의학상 서동철 박사는 인체내 면역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T세포의 혈액 내 항상성(恒常性) 유지에 MHC(주조직적합복합체 - 세포조직의 이식적합 결정 유전자 복합체)와 IL-7, IL-15 사이토카인(cytokine - 세포간 분비하는 신호전달 매개 단백질)이 중요 인자임을 발견하고 그 작용 기전을 세계 최초로 구명하여 T세포 관련 면역질환 치료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아 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 예술상 이청준씨는 '65년 소설「퇴원」으로 등단한 이래 40여 년간 100여 편의 중·단편과 13편의 장편소설, 30여권의 작품집을 집필해오며 한국 문학의 깊이와 수준을 제고하는데 크게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예술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인간내면의 심리적 억압상황과 권력, 이념 등 외부적 억압상황에 저항하는 근원적인 문화의 양식성을 지향하며 문학을 통한 인간정신의 구원가능성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해 온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당신들의 천국」,「자유의 문」,「축제」,「소문의 벽」,「예언자」,「눈길」,「서편제」등이 있다.

▶ 사회봉사상 엠마 프리이싱거씨는 오스트리아의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간호사로 활동하던 중 '61년 29세의 나이로 한국에 온 이후 46년간 국내 한센병 환우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삶의 희망을 북돋우는 활동에 평생을 헌신·봉사하였으며, 이를 통해 국내 한센병 퇴치와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에 대한 인권 보호에 크게 기여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아 사회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현재는 한센병 후원 단체인 릴리회 회장을 맡아 국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의 한센병 퇴치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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