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外人 현·선물 대량 매도..코스피 1950 이탈

기사입력 : 2007년07월16일 16:32

최종수정 : 2007년07월16일 16:32

코스피가 2주간 급등세를 접고 오랜만에 조정국면을 보였다. 2000선을 단숨에 뚫고 가기에는 상대적으로 심리적인 부담이 컸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주간 12% 폭등에 따른 가격부담요인이 작용하며 사흘만에 하락반전, 1950선이 허물어졌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42포인트 하락한 1949.51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5.49포인트 내리며 819.91로 장을 마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조정의 가장 큰 요인으로 시장 자체가 가지고 있는 '가격부담'을 이구동성으로 지목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애널리스트는 "2주간 상승율이 12% 상회하며 2003년 이후 상승률이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최근 급등에 따른 가겨부담이 이날 조정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수급에선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대량 팔자세를 보이며 주식시장을 압박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65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보인데 이어 선물시장에서도 6500계약 이상 매도우위를 보이며 차익실현성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이 투신권을 중심으로 4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의 팔자세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최근 들어 현.선물 양 시장에서 가장 큰 매도세를 보이며 이날 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금리인상, 정부의 증시 과열 우려가 증권사 사장단들의 우려의 목소리와 맞물리며 시장 참여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오는 수요일 중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긴축에 대한 부담 심리도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주형 애널리스트는 "수요일 중국 경제지표들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중국정부가 추가 긴축 가능성을 또 다시 제기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간의 악재들이 시장에선 호히려 호재로 익식되며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지만 가격부담이 맞물리면서 이제 서서히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숨고르기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상승 과정에서 나타나는 견조한 조정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조정국면이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은 "최근 단기 가파른 상승에 따라 과열을 시켜줄 시간이 필요하는 측면에서 적절한 조정이라고 판단한다"며 "5~10%의 조정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으로 좀 더 숨고르기 과정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김주형 애널리스트도 "단기적으로 조정 국면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경제지표 발표에 따른 중국 변수는 국내증시가 조정폭을 확대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지난주 상승장을 주도했던 전기전자(-3.47%)은행(-2.17%).보험업(-1.95%) 등이 큰 폭의 하락세르 보이며 약세를 주도했다.
특히 최근 전기전자업 상승을 이끌었던 삼성전자가 이날 5% 이상 급락하며 65만원까지 떨어졌으며 하이닉스도 4% 가량 하락했다.

은행주에선 국민은행이 3.57% 내림세를 보였고 한화손해보험은 8% 이상 급락하며 삼성화재를 제외한 보험업종 대부분이 하락했다.

반면 운수창고는 4% 이상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