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이선화 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후원사인 CJ가 크게 웃었다. 더욱이 CJ가 후원하는 박세리 선수가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에서 우승한지 불과 1주일만의 일이다. 때문에 국내 유통계 안팎에서는 각 사의 스포츠마케팅이 새삼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롯데, CJ, 신세계 등 대형유통 3사간 스포츠 마케팅에는 다소 색다르다.
CJ가 골프에 집중하고 있다면 신세계는 농구에 전력을 기울인다. 또 롯데는 부산 갈매기로 대변되는 프로야구로 스포츠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CJ는 '성공'...신세계는 실패?’
골프는 국내 유통가의 대표적인 스포츠마케팅 종목이다. CJ는 물론 신세계가 여자골프선수들을 후원하거나 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골프 선발주자는 물론 CJ다.
현재 CJ는 5명의 LPGA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박세리, 박희정, 강지민, 이선화, 배경은 등이 그 면면이다. 박세리는 올해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에서 우승하며 13개월만에 LPGA 정상을 일궈냈다. CJ는 박세리, 이선화 선수가 연이어 우승하면서 '마케팅 대박' 효과를 누렸다는 후문이다.
CJ 스포츠 홍보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스포츠 리서치 회사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LPGA서 한 선수가 우승하면 경기당 최소 210억 정도의 홍보 효과가 나타난다”며 “박세리 선수가 우승하면 신문 홍보에만 국한할 때도 50억원의 직간접 마케팅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반면 신세계는 다소 '배가 아픈' 입장이다.
계약기간중 부진하던 김 영선수가 정작 올들어 재계약이 하지 않자 LPGA 진출이후 첫 우승을 신고하는 등 선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 홍보팀 관계자는 “현재 신세계 내부적으로는 LPGA 선수 후원 계약은 계획에 없다”며 “KLPGA 선수권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만큼 골프마케팅은 국내대회 후원이나 개최위주로 진행될 것”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CJ는 넓히고, 신세계는 제자리, 롯데는 야구에 다건다
CJ는 골프 외에 매년 용인서 ‘CJ슈퍼레이스’ 라는 대회를 주관하고 있다. 1년에 7번 정도가 열린다. 또한 스타크래프트 게임단을 창설해 e-sports 분야로 마케팅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골프로 시작한 스포츠 마케팅을 보다 진일보한 틈새시장으로 확장해 나가는 분위기다.
신세계는 당분간 여자농구에 집중할 생각이다.
신세계 홍보팀 관계자는 “김영 선수 계약건은 내부적으로 실패한 마케팅으로 인식하진 않는다”며 “국내에서는 김선수로 인해 마케팅 효과가 충분히 이뤄졌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자 농구 외에 추가적인 마케팅 분야는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거 덧붙였다.
롯데의 경우는 한 우물만 판다. 국내에서 오직 야구단만 운영하고 앞으로도 마케팅 전략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이 회사 내부의 판단이다. 스포츠 마케팅 분야도 부산에 거점을 둘 정도로 야구사랑에 다걸기 하고 있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90년대 중반까지 관중 동원에서 줄곧 선두권을 지켰다. 84년부터 89년까지 6년 연속 팀 관중 1위. 91년과 92년엔 2년 연속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특히 올해는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사직구장에서 열려 3만 유료 관중이 만원을 이룬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부산에서 펼쳐지는 야구의 향연은 롯데의 또 다른 마케팅 파워라 할 수 있겠다.
CJ와 신세계, 롯데의 장외 스포츠 마케팅은 3人 3色의 또 다른 경쟁구도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 CJ, 신세계 등 대형유통 3사간 스포츠 마케팅에는 다소 색다르다.
CJ가 골프에 집중하고 있다면 신세계는 농구에 전력을 기울인다. 또 롯데는 부산 갈매기로 대변되는 프로야구로 스포츠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CJ는 '성공'...신세계는 실패?’
골프는 국내 유통가의 대표적인 스포츠마케팅 종목이다. CJ는 물론 신세계가 여자골프선수들을 후원하거나 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골프 선발주자는 물론 CJ다.
현재 CJ는 5명의 LPGA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박세리, 박희정, 강지민, 이선화, 배경은 등이 그 면면이다. 박세리는 올해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에서 우승하며 13개월만에 LPGA 정상을 일궈냈다. CJ는 박세리, 이선화 선수가 연이어 우승하면서 '마케팅 대박' 효과를 누렸다는 후문이다.
CJ 스포츠 홍보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스포츠 리서치 회사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LPGA서 한 선수가 우승하면 경기당 최소 210억 정도의 홍보 효과가 나타난다”며 “박세리 선수가 우승하면 신문 홍보에만 국한할 때도 50억원의 직간접 마케팅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반면 신세계는 다소 '배가 아픈' 입장이다.
계약기간중 부진하던 김 영선수가 정작 올들어 재계약이 하지 않자 LPGA 진출이후 첫 우승을 신고하는 등 선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 홍보팀 관계자는 “현재 신세계 내부적으로는 LPGA 선수 후원 계약은 계획에 없다”며 “KLPGA 선수권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만큼 골프마케팅은 국내대회 후원이나 개최위주로 진행될 것”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CJ는 넓히고, 신세계는 제자리, 롯데는 야구에 다건다
CJ는 골프 외에 매년 용인서 ‘CJ슈퍼레이스’ 라는 대회를 주관하고 있다. 1년에 7번 정도가 열린다. 또한 스타크래프트 게임단을 창설해 e-sports 분야로 마케팅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골프로 시작한 스포츠 마케팅을 보다 진일보한 틈새시장으로 확장해 나가는 분위기다.
신세계는 당분간 여자농구에 집중할 생각이다.
신세계 홍보팀 관계자는 “김영 선수 계약건은 내부적으로 실패한 마케팅으로 인식하진 않는다”며 “국내에서는 김선수로 인해 마케팅 효과가 충분히 이뤄졌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자 농구 외에 추가적인 마케팅 분야는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거 덧붙였다.
롯데의 경우는 한 우물만 판다. 국내에서 오직 야구단만 운영하고 앞으로도 마케팅 전략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이 회사 내부의 판단이다. 스포츠 마케팅 분야도 부산에 거점을 둘 정도로 야구사랑에 다걸기 하고 있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90년대 중반까지 관중 동원에서 줄곧 선두권을 지켰다. 84년부터 89년까지 6년 연속 팀 관중 1위. 91년과 92년엔 2년 연속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특히 올해는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사직구장에서 열려 3만 유료 관중이 만원을 이룬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부산에서 펼쳐지는 야구의 향연은 롯데의 또 다른 마케팅 파워라 할 수 있겠다.
CJ와 신세계, 롯데의 장외 스포츠 마케팅은 3人 3色의 또 다른 경쟁구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