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드러났다.
지난 1/4분기까지 비경상이익으로 큰 몫을 했던 일회성 요인들이 빠지자마자 2/4분기 은행은 물론이고 은행을 주력자회사로 거닐고 있는 금융지주사의 실적이 크게 줄어들었다.
상반기 은행계 대형금융사 가운데 실적발표 첫타자로 나선 하나금융지주##가 그 실상을 여실히 드러냈다.
◆ 일회성이익 빠지니 수익성 기반 드러나
하나금융은 올 2/4분기 27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 분기의 4402억원 보다 무려 37.87%나 급감했다.
은행도 지난 1/4분기의 4555억원에 훨씬 못 미치는 1345억원을 기록해 한 분기 만에 70%나 준 것이다.
LG카드 매각이익(세후) 1455억원이 1/4분기에 발생한 이후 이와 같은 일회성 수익요인이 발생하지 않았던 점들이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단기매매증권으로 분류됐던 SK##와 POSCO## 평가이익이 2분기엔 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돼 이익에 반영되지 않았던 점도 2분기 실적을 낮췄다.
물론 상반기 금융지주사 당기순이익은 71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0.7%나 성장했고 연간 이익목표인 1조4000억원의 절반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룹의 총자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늘어난 140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은행의 자산증가 속도 부진이 예사롭지 않다. 올 6월말 총대출은 82조5220억원으로 지난 3월말보다 2.2% 늘었다. 이 가운데 기업대출이 지난 3월말보다 2.6%, 가계대출이 1.7% 늘어났다. 하나은행이 역점을 뒀던 소호대출은 지난해 말보다 0.6% 늘어나는데 그쳤고 3월말보단 오히려 50억원 줄어들었다.
총수신도 73조45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 늘어났다. 그러나 저금리성예금은 전분기보다 1.7% 줄어들었고 그 비율도 지난해 3분기 28.7%까지 치솟았던 수치가 26.6%, 26.6%, 25.4% 순으로 매 분기마다 줄어들고 있다.
저금리성예금의 감소는 올 상반기 전 은행에서 공통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나은행의 경우 은행 4위권에서 떨어질지도 모르는 규모의 열세를 벗어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걱정거리로 떠오른다.
이에 대해 은행 김종준 부행장은 "기업대출 증가 목표액인 8조4000억원 달성은 충분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서근우 부행장은 "예대율은 110% 수준을 유지하려고 한다"며 "앞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2금융권으로 빠지는 자금의 속도가 조금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마진 확보, 수수료수익 기대감 커져
그나마 다행인 점은 조달율이 상승하고 있고 대부분의 은행들에서 순이자마진(NIM) 감소가 예상되지만 하나은행은 1/4분기 거의 유일하게 순이자마진이 전 분기 2.24%에서 2.31%로 상승했고 2분기에도 2.31%를 유지했다. 이자수익 자산도 1분기 95조9000억원에서 2분기엔 99조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2/4분기 하나금융 IR에선 카드수수료 부문에 대한 지적도 많았다. 1분기 '마이웨이카드'로 카드회원 확대를 했던 것에 비해 신용카드이익과 자산이 늘지 않았다는 지적이었다.
이에 대해 은행 김진성 부행장은 "3월에 40만명 이상 회원이 증가했고 계정잔액이 늘어나는 효과는 3개월 정도 후부터 본격화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5월에 월간 카드매출액이 처음으로 1조1000원을 상회한 이후 6월에도 마찬가지이며 지속적으로 월 1조원 이상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카드회원수 401만5000명 가운데 1년 이내 카드 사용실적 있는 고객 즉 유효회원수는 약 60.7%(체크+신용카드)에 달하고 또 신용카드만도 70%대에 달한다는 점에서 올 하반기 카드 실적에 기대를 걸게 만든다.
지난 1/4분기까지 비경상이익으로 큰 몫을 했던 일회성 요인들이 빠지자마자 2/4분기 은행은 물론이고 은행을 주력자회사로 거닐고 있는 금융지주사의 실적이 크게 줄어들었다.
상반기 은행계 대형금융사 가운데 실적발표 첫타자로 나선 하나금융지주##가 그 실상을 여실히 드러냈다.
◆ 일회성이익 빠지니 수익성 기반 드러나
하나금융은 올 2/4분기 27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 분기의 4402억원 보다 무려 37.87%나 급감했다.
은행도 지난 1/4분기의 4555억원에 훨씬 못 미치는 1345억원을 기록해 한 분기 만에 70%나 준 것이다.
LG카드 매각이익(세후) 1455억원이 1/4분기에 발생한 이후 이와 같은 일회성 수익요인이 발생하지 않았던 점들이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단기매매증권으로 분류됐던 SK##와 POSCO## 평가이익이 2분기엔 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돼 이익에 반영되지 않았던 점도 2분기 실적을 낮췄다.
물론 상반기 금융지주사 당기순이익은 71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0.7%나 성장했고 연간 이익목표인 1조4000억원의 절반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룹의 총자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늘어난 140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은행의 자산증가 속도 부진이 예사롭지 않다. 올 6월말 총대출은 82조5220억원으로 지난 3월말보다 2.2% 늘었다. 이 가운데 기업대출이 지난 3월말보다 2.6%, 가계대출이 1.7% 늘어났다. 하나은행이 역점을 뒀던 소호대출은 지난해 말보다 0.6% 늘어나는데 그쳤고 3월말보단 오히려 50억원 줄어들었다.
총수신도 73조45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 늘어났다. 그러나 저금리성예금은 전분기보다 1.7% 줄어들었고 그 비율도 지난해 3분기 28.7%까지 치솟았던 수치가 26.6%, 26.6%, 25.4% 순으로 매 분기마다 줄어들고 있다.
저금리성예금의 감소는 올 상반기 전 은행에서 공통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나은행의 경우 은행 4위권에서 떨어질지도 모르는 규모의 열세를 벗어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걱정거리로 떠오른다.
이에 대해 은행 김종준 부행장은 "기업대출 증가 목표액인 8조4000억원 달성은 충분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서근우 부행장은 "예대율은 110% 수준을 유지하려고 한다"며 "앞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2금융권으로 빠지는 자금의 속도가 조금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마진 확보, 수수료수익 기대감 커져
그나마 다행인 점은 조달율이 상승하고 있고 대부분의 은행들에서 순이자마진(NIM) 감소가 예상되지만 하나은행은 1/4분기 거의 유일하게 순이자마진이 전 분기 2.24%에서 2.31%로 상승했고 2분기에도 2.31%를 유지했다. 이자수익 자산도 1분기 95조9000억원에서 2분기엔 99조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2/4분기 하나금융 IR에선 카드수수료 부문에 대한 지적도 많았다. 1분기 '마이웨이카드'로 카드회원 확대를 했던 것에 비해 신용카드이익과 자산이 늘지 않았다는 지적이었다.
이에 대해 은행 김진성 부행장은 "3월에 40만명 이상 회원이 증가했고 계정잔액이 늘어나는 효과는 3개월 정도 후부터 본격화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5월에 월간 카드매출액이 처음으로 1조1000원을 상회한 이후 6월에도 마찬가지이며 지속적으로 월 1조원 이상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카드회원수 401만5000명 가운데 1년 이내 카드 사용실적 있는 고객 즉 유효회원수는 약 60.7%(체크+신용카드)에 달하고 또 신용카드만도 70%대에 달한다는 점에서 올 하반기 카드 실적에 기대를 걸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