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코스피 1640선 붕괴...불확실성 지속

기사입력 : 2007년08월19일 18:57

최종수정 : 2007년08월19일 18:57

엔캐리트레이드 청산 여파.. 외국인 매도 폭탄

국내증시가 3% 이상 하락하며 1640선 마져 무너졌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낙폭확대에 따른 반발매수 기대감으로 10포인트 갭상승하며 출발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오전장 내내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장 들어 아시아증시 전반적인 하락에 동조하고 외국인의 매도세와 프로그램 매물까지 쏟아지며 낙폭을 확대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3.91포인트(3.19%) 하락한 1638.0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15.59포인트(2.26%) 빠지며 673.48을 기록했다

전일 미국시장의 보합세에 따른 심리적 안정과 국내증시 과대 낙폭에 따른 반발매수를 기대했지만 엔케리 트레이드 자금 이탈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를 이겨내지는 못했다.

아시아증시는 엔케리 트레이드 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감이 제기되며 홍콩, 호주, 일본을 중심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연구원은 "엔케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엔화강세가 이어지는 것 아닌가에 대한 우려가 아시아시장 전반에 투영됐다"며 "아시아증시 하락세에 국내증시도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일본은 엔화강세로 수출주의 부담이 예상되며 5% 의 급락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이날 9000억원 가까이 이어지며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13일 이후 하루를 제외하곤 연속 순매도를 보이며 지금까지 순매도가 10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여기에 프로그램 매물까지 2400억원 정도 출회하며 낙폭이 확대됐다.

또한 주말을 앞두고 불확실성을 안고 가기 부담스럽다는 심리가 작용, 매물을 내놓으며 국내증시 하락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이 심리와 수급에 좌우되고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는 지수의 전망을 논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1600선에 대한 기대감을 조심스럽게 내비취고 있다.

현대증권 김영각 연구위원은 "1600선에서의 지지를 기대하고는 있지만 워낙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지수 전망은 무의미하다"고 진단했다.

SK증권 김준기 투자전략팀장은 "펀더멘털이나 기업이익 등 증시재료를 고려해 판단하는 합리적인 시장 흐름으로 보기 어렵다"며 "기술적인 측면과 펀더멘털을 고려해 지지선을 설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다음주에도 불확실한 장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이선엽 연구원은 "다음주에도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시장의 안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각 연구위원은 "다음주에도 불확실한 장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다음주 미국 주택판매지수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준이 금리인하에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가 증시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애널리스트는 "1650선을 올라서려는 과정은 진행될 것"이라며 "조금 흔들림은 있겠지만 급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전망했다.

수급측면에서 이날 개인은 4450억원을 순매수했다고 기관도 3400억원 가량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유일하게 상승한 가운데 철강금속(7.27%), 의료정밀(6.66%), 비금속광물(5.08%), 서비스업(4.78%), 유통업(4.33%)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대형주에선 고려아연과 POSCO가 8% 이상 급락했고 한국가스공사와 LG, 두산도 8% 가까이 하락했다.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LG필립스LCD, 동국제강, 삼성엔지니어링도 7% 가까이 빠졌다.

삼성전자는 1.38% 하락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