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7월 산업생산 올 최고치 14.3%↑...“경기 상승기조 유지”(상보)

기사입력 : 2007년08월29일 17:28

최종수정 : 2007년08월29일 17:28

- 경기선행지수 및 동행지수 상승세 지속
- "설비투자는 다소 낮은 증가세”
- "경기 상승세 지속 전망”


7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14.3% 증가로 올들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소비도 전월에 비해 다소 나아진 지표를 나타냈고 생산과 투자의 증가세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경기를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5포인트 상승했고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0.4%포인트 상승으로 전월에 이어 상승기조를 유지했다.


◆ 조업일수 변동 생산지수 전년비 12% 증가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2.1%, 전년동월대비 14.3%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12%대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동월비 산업생산 추이를 살펴보면 올 1월 7.5%를 기록한 이후 2월에는 설 이동효과로 2년 만에 마이너스(-0.6%)를 기록했다가 3월에는 소폭(3.1%) 상승했고 4월과 5월에는 각각 6.8%, 6.7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6월에도 7.7% 상승으로 상승기조를 유지하며 7월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조업일수 변동을 적용한 생산지수 역시 전년동월대비 12% 증가해 전월(9.5%)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성장추이를 알려주는 7월 생산지수(계절조정)는 162.9(2000년=100)를 기록, 전월(159.6)보다 크게 상승하며 160을 넘어서는 수치를 기록했다.


◆ 생산확산지수 다시 73.1기록...재고출하비율 6개월 연속 감소

품목별로는 전년동월대비 반도체 및 부품(26.2%), 자동차(38.1%), 기계장비(7.7%), 영상음향 통신(12.4%) 등이 증가세를 주도한 반면, 석유정제(-2.5%), 섬유제품(-8.1%) 등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월비로도 반도체 및 부품(4.9%), 영상음향통신(9.5%), 기계장비(4.0%) 등은 상승한 반면 자동차(-8.4%), 제1차 금속(-4.0) 등은 하락했다.

7월 제조업 생산확산지수는 73.1로 전월(53.8)보다 대폭 증가해 올 4월부터 넉달째 50을 상회해 생산이 증가한 업종이 하락한 업종보다 많음을 보여줬다.

전년동월대비 출하는 14.9%를 기록했다. 내수용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12.6% 증가, 수출용 출하는 17.4%를 나타내 내수 수출 모두 증가폭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재고는 6월(1.0%)과 비슷하게 증가해 전월대비 0.9% 증가를 나타냈고 전년비로는 6월(2.8%)보다 소폭 확대된 3.1%를 보였다.

그러나 재고출하비율은 전월대비 1.9%포인트 감소한 88.6%를 기록,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며, 제조업 재고출하순환은 출하증가율이 확대돼 4개월째 경기상승 위치에서 움직였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대비 0.4%포인트 증가한 83.1%로 한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반전됐다.


◆ 설비투자 증가폭 둔화...소비도 다소 부진

7월 소비재판매액은 전월대비 1.6%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로도 9.8% 증가했다.

전월비 소비재판매액은 올 2월(2.2%)의 경우 설 연휴 이동으로 큰 폭 개선됐지만 3월(-0.4%)과 4월(-1.7%)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5월(1.7%)에는 증가세로 전환한 바 있다. 6월에 다시 증가폭이 둔화됐다가 7월 다시 증가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통계청은 “전월대비 증가는 가전제품, 승용차 등 내구재와 의약품, 서적 문구 등 비내구재 판매가 늘어난 데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년동월대비로는 전년 자동차업계 파업에 따른 상대적 영향으로 승용차의 판매가 크게 늘었으며 컴퓨터, 가전제품 등 내구재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설비투자 역시 전년동월비 1.3% 증가해 3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며 낮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올 1월(15.4%)과 2월(12.8%) 높은 증가율을 보인 설비투자는 3월(9.3%) 증가폭이 둔화됐다가 4월(15.7%)에는 다시 큰 폭 개선됐고 5월,6월 에는 각각 11.4%, 9.1%로 증가폭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고 7월에는 1.3%라는 낮은 증가율에 그쳤다.

5월 18.0%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던 국내 기계수주(불변금액) 증가율은 민간 발주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전년 기저효과로 공공발주가 크게 감소, 전년동월대비 2.6%에 그쳤다.

국내 건설기성은 공공부문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기저효과 등으로 민간부문 증가율이 확대돼 전년동월대비 12.4% 증가했다. 반면 국내 건설수주는 공공부문(51.1%)은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으나 민간주택수주(-38.8)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9% 감소했다.

한편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건설수주액 등 3개지표가 감소했으나 종합주가지수, 재고순환지표, 기계수주액 등 6개 지표가 증가해 0.6%포인트나 상승했다.

올 들어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1월(0.0%p) 보합 이후 2월에는 상승(0.2%p), 3월에는 하락(-0.1%p), 4월에는 다시 상승(0.3%p), 5월에는 보합(0.0%p) 흐름을 보이다 6월에 이어 7월에도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대비 0.4포인트 상승해 등락 반복 추세에서 탈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 “실물생산 상승기조 유지...설비투자 증가는 크게 기대하기 어려워”

통계청 최인근 경제통계국장은 “현재 실물동향은 대내외적으로 급격한 환경변화가 없는 한 국내 경기 상승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생산의 증가추세가 중화학 뿐 아니라 경공업과 서비스업까지 확산되고 있고 재고는 조정을 거쳐 안정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건설투자는 전년 기저효과로 증가했지만 부동산 정책 감안할 때 앞으로 다소 위축된 모습 보일 것”이라며 “설비투자의 경우 반도체 장비는 조정 양상으로 보이며 향후 전체적인 설비투자도 큰 폭의 증가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