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선행지수 및 동행지수 상승세 지속
- "설비투자는 다소 낮은 증가세”
- "경기 상승세 지속 전망”
7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14.3% 증가로 올들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소비도 전월에 비해 다소 나아진 지표를 나타냈고 생산과 투자의 증가세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경기를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5포인트 상승했고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0.4%포인트 상승으로 전월에 이어 상승기조를 유지했다.
◆ 조업일수 변동 생산지수 전년비 12% 증가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2.1%, 전년동월대비 14.3%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12%대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동월비 산업생산 추이를 살펴보면 올 1월 7.5%를 기록한 이후 2월에는 설 이동효과로 2년 만에 마이너스(-0.6%)를 기록했다가 3월에는 소폭(3.1%) 상승했고 4월과 5월에는 각각 6.8%, 6.7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6월에도 7.7% 상승으로 상승기조를 유지하며 7월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조업일수 변동을 적용한 생산지수 역시 전년동월대비 12% 증가해 전월(9.5%)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성장추이를 알려주는 7월 생산지수(계절조정)는 162.9(2000년=100)를 기록, 전월(159.6)보다 크게 상승하며 160을 넘어서는 수치를 기록했다.
◆ 생산확산지수 다시 73.1기록...재고출하비율 6개월 연속 감소
품목별로는 전년동월대비 반도체 및 부품(26.2%), 자동차(38.1%), 기계장비(7.7%), 영상음향 통신(12.4%) 등이 증가세를 주도한 반면, 석유정제(-2.5%), 섬유제품(-8.1%) 등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월비로도 반도체 및 부품(4.9%), 영상음향통신(9.5%), 기계장비(4.0%) 등은 상승한 반면 자동차(-8.4%), 제1차 금속(-4.0) 등은 하락했다.
7월 제조업 생산확산지수는 73.1로 전월(53.8)보다 대폭 증가해 올 4월부터 넉달째 50을 상회해 생산이 증가한 업종이 하락한 업종보다 많음을 보여줬다.
전년동월대비 출하는 14.9%를 기록했다. 내수용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12.6% 증가, 수출용 출하는 17.4%를 나타내 내수 수출 모두 증가폭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재고는 6월(1.0%)과 비슷하게 증가해 전월대비 0.9% 증가를 나타냈고 전년비로는 6월(2.8%)보다 소폭 확대된 3.1%를 보였다.
그러나 재고출하비율은 전월대비 1.9%포인트 감소한 88.6%를 기록,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며, 제조업 재고출하순환은 출하증가율이 확대돼 4개월째 경기상승 위치에서 움직였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대비 0.4%포인트 증가한 83.1%로 한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반전됐다.
◆ 설비투자 증가폭 둔화...소비도 다소 부진
7월 소비재판매액은 전월대비 1.6%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로도 9.8% 증가했다.
전월비 소비재판매액은 올 2월(2.2%)의 경우 설 연휴 이동으로 큰 폭 개선됐지만 3월(-0.4%)과 4월(-1.7%)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5월(1.7%)에는 증가세로 전환한 바 있다. 6월에 다시 증가폭이 둔화됐다가 7월 다시 증가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통계청은 “전월대비 증가는 가전제품, 승용차 등 내구재와 의약품, 서적 문구 등 비내구재 판매가 늘어난 데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년동월대비로는 전년 자동차업계 파업에 따른 상대적 영향으로 승용차의 판매가 크게 늘었으며 컴퓨터, 가전제품 등 내구재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설비투자 역시 전년동월비 1.3% 증가해 3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며 낮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올 1월(15.4%)과 2월(12.8%) 높은 증가율을 보인 설비투자는 3월(9.3%) 증가폭이 둔화됐다가 4월(15.7%)에는 다시 큰 폭 개선됐고 5월,6월 에는 각각 11.4%, 9.1%로 증가폭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고 7월에는 1.3%라는 낮은 증가율에 그쳤다.
5월 18.0%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던 국내 기계수주(불변금액) 증가율은 민간 발주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전년 기저효과로 공공발주가 크게 감소, 전년동월대비 2.6%에 그쳤다.
국내 건설기성은 공공부문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기저효과 등으로 민간부문 증가율이 확대돼 전년동월대비 12.4% 증가했다. 반면 국내 건설수주는 공공부문(51.1%)은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으나 민간주택수주(-38.8)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9% 감소했다.
한편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건설수주액 등 3개지표가 감소했으나 종합주가지수, 재고순환지표, 기계수주액 등 6개 지표가 증가해 0.6%포인트나 상승했다.
올 들어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1월(0.0%p) 보합 이후 2월에는 상승(0.2%p), 3월에는 하락(-0.1%p), 4월에는 다시 상승(0.3%p), 5월에는 보합(0.0%p) 흐름을 보이다 6월에 이어 7월에도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대비 0.4포인트 상승해 등락 반복 추세에서 탈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 “실물생산 상승기조 유지...설비투자 증가는 크게 기대하기 어려워”
통계청 최인근 경제통계국장은 “현재 실물동향은 대내외적으로 급격한 환경변화가 없는 한 국내 경기 상승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생산의 증가추세가 중화학 뿐 아니라 경공업과 서비스업까지 확산되고 있고 재고는 조정을 거쳐 안정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건설투자는 전년 기저효과로 증가했지만 부동산 정책 감안할 때 앞으로 다소 위축된 모습 보일 것”이라며 “설비투자의 경우 반도체 장비는 조정 양상으로 보이며 향후 전체적인 설비투자도 큰 폭의 증가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 "설비투자는 다소 낮은 증가세”
- "경기 상승세 지속 전망”
7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14.3% 증가로 올들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소비도 전월에 비해 다소 나아진 지표를 나타냈고 생산과 투자의 증가세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경기를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5포인트 상승했고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0.4%포인트 상승으로 전월에 이어 상승기조를 유지했다.
◆ 조업일수 변동 생산지수 전년비 12% 증가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2.1%, 전년동월대비 14.3%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12%대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동월비 산업생산 추이를 살펴보면 올 1월 7.5%를 기록한 이후 2월에는 설 이동효과로 2년 만에 마이너스(-0.6%)를 기록했다가 3월에는 소폭(3.1%) 상승했고 4월과 5월에는 각각 6.8%, 6.7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6월에도 7.7% 상승으로 상승기조를 유지하며 7월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조업일수 변동을 적용한 생산지수 역시 전년동월대비 12% 증가해 전월(9.5%)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성장추이를 알려주는 7월 생산지수(계절조정)는 162.9(2000년=100)를 기록, 전월(159.6)보다 크게 상승하며 160을 넘어서는 수치를 기록했다.
◆ 생산확산지수 다시 73.1기록...재고출하비율 6개월 연속 감소
품목별로는 전년동월대비 반도체 및 부품(26.2%), 자동차(38.1%), 기계장비(7.7%), 영상음향 통신(12.4%) 등이 증가세를 주도한 반면, 석유정제(-2.5%), 섬유제품(-8.1%) 등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월비로도 반도체 및 부품(4.9%), 영상음향통신(9.5%), 기계장비(4.0%) 등은 상승한 반면 자동차(-8.4%), 제1차 금속(-4.0) 등은 하락했다.
7월 제조업 생산확산지수는 73.1로 전월(53.8)보다 대폭 증가해 올 4월부터 넉달째 50을 상회해 생산이 증가한 업종이 하락한 업종보다 많음을 보여줬다.
전년동월대비 출하는 14.9%를 기록했다. 내수용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12.6% 증가, 수출용 출하는 17.4%를 나타내 내수 수출 모두 증가폭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재고는 6월(1.0%)과 비슷하게 증가해 전월대비 0.9% 증가를 나타냈고 전년비로는 6월(2.8%)보다 소폭 확대된 3.1%를 보였다.
그러나 재고출하비율은 전월대비 1.9%포인트 감소한 88.6%를 기록,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며, 제조업 재고출하순환은 출하증가율이 확대돼 4개월째 경기상승 위치에서 움직였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대비 0.4%포인트 증가한 83.1%로 한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반전됐다.
◆ 설비투자 증가폭 둔화...소비도 다소 부진
7월 소비재판매액은 전월대비 1.6%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로도 9.8% 증가했다.
전월비 소비재판매액은 올 2월(2.2%)의 경우 설 연휴 이동으로 큰 폭 개선됐지만 3월(-0.4%)과 4월(-1.7%)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5월(1.7%)에는 증가세로 전환한 바 있다. 6월에 다시 증가폭이 둔화됐다가 7월 다시 증가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통계청은 “전월대비 증가는 가전제품, 승용차 등 내구재와 의약품, 서적 문구 등 비내구재 판매가 늘어난 데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년동월대비로는 전년 자동차업계 파업에 따른 상대적 영향으로 승용차의 판매가 크게 늘었으며 컴퓨터, 가전제품 등 내구재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설비투자 역시 전년동월비 1.3% 증가해 3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며 낮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올 1월(15.4%)과 2월(12.8%) 높은 증가율을 보인 설비투자는 3월(9.3%) 증가폭이 둔화됐다가 4월(15.7%)에는 다시 큰 폭 개선됐고 5월,6월 에는 각각 11.4%, 9.1%로 증가폭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고 7월에는 1.3%라는 낮은 증가율에 그쳤다.
5월 18.0%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던 국내 기계수주(불변금액) 증가율은 민간 발주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전년 기저효과로 공공발주가 크게 감소, 전년동월대비 2.6%에 그쳤다.
국내 건설기성은 공공부문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기저효과 등으로 민간부문 증가율이 확대돼 전년동월대비 12.4% 증가했다. 반면 국내 건설수주는 공공부문(51.1%)은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으나 민간주택수주(-38.8)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9% 감소했다.
한편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건설수주액 등 3개지표가 감소했으나 종합주가지수, 재고순환지표, 기계수주액 등 6개 지표가 증가해 0.6%포인트나 상승했다.
올 들어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1월(0.0%p) 보합 이후 2월에는 상승(0.2%p), 3월에는 하락(-0.1%p), 4월에는 다시 상승(0.3%p), 5월에는 보합(0.0%p) 흐름을 보이다 6월에 이어 7월에도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대비 0.4포인트 상승해 등락 반복 추세에서 탈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 “실물생산 상승기조 유지...설비투자 증가는 크게 기대하기 어려워”
통계청 최인근 경제통계국장은 “현재 실물동향은 대내외적으로 급격한 환경변화가 없는 한 국내 경기 상승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생산의 증가추세가 중화학 뿐 아니라 경공업과 서비스업까지 확산되고 있고 재고는 조정을 거쳐 안정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건설투자는 전년 기저효과로 증가했지만 부동산 정책 감안할 때 앞으로 다소 위축된 모습 보일 것”이라며 “설비투자의 경우 반도체 장비는 조정 양상으로 보이며 향후 전체적인 설비투자도 큰 폭의 증가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