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생산 증가세 5개월째 지속
- 설비투자는 다소 낮은 증가세
- 경기 상승세 지속될 전망
8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11.2% 증가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도 전월에 비해 다소 나아진 지표를 나타냈고 생산과 투자의 증가세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고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0.4%포인트 상승으로 전월에 이어 상승기조를 유지했다.
◆ 조업일수 변동 생산지수 전년비 12% 증가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0.6%, 전년동월대비 11.2% 증가했다.
전년동월비 산업생산 추이를 살펴보면, 올 1월 7.5%를 기록한 이후 2월에는 설 이동효과로 2년 만에 마이너스(-0.6%)를 기록했다가 3월에는 소폭(3.1%) 상승했고 4월과 5월에는 각각 6.8%, 6.7%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6월에도 7.7% 상승으로 상승기조를 유지하며 7월에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8월에도 11.2%로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조업일수 변동을 적용한 생산지수 역시 전년동월대비 9.4% 증가해 전월(11.9%)보다는 낮았지만 지난 6월과 비슷한 상승세다.
성장추이를 알려주는 8월 생산지수(계절조정)는 164.1(2000년=100)을 기록, 전월(162.8)보상승하며 160을 넘어서는 수치를 기록했다.
◆ 생산확산지수 36.9...감소 업종 늘어나 전월에 비해 하락
품목별로는 전년동월대비 반도체 및 부품(26.2%), 자동차(38.1%), 기계장비(7.7%), 영상음향 통신(12.4%) 등이 증가세를 주도한 반면, 석유정제(-2.5%), 섬유제품(-8.1%) 등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월비로도 반도체 및 부품(25.7%), 자동차(18.3%), 기계장비(9.0%) 등은 상승한 반면 석유정제(-9.3%), 비금속광물(-10.9%) 등은 하락했다.
8월 제조업 생산확산지수는 36.9로 전월(71.5)보다 대폭 하락해 올 4월부터 넉달째 50을 상회했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는 7월에 비해 증가 업종이 상대적으로 적고 감소 업종이 늘어난 것에 기인한다.
전년동월대비 출하는 8.7% 증가를 기록했다. 내수용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4.8% 증가, 수출용 출하는 13.0%를 나타내 내수 수출 모두 증가세는 계속됐다.
재고는 전월대비 0.6% 증가를 나타냈고 전년비로는 5.8% 증가해 7월(3.0%)보다 소폭 상승했다.
재고출하비율은 또한 전월대비 2.0%포인트 상승한 90.7%를 기록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제조업 재고출하순환은 출하증가율이 재고증가율을 상회함에 따라 5개월째 경기상승 국면에 위치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대비 0.6%포인트 증가한 83.7%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 설비투자 증가폭 둔화...소비도 회복되는 양상
8월 소비재판매액은 전월대비 0.6%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로도 7.1% 증가했다.
전월비 소비재판매액은 올 2월(2.2%)의 경우 설 연휴 이동으로 큰 폭 개선됐지만 3월(-0.4%)과 4월(-1.7%)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5월(1.7%)에는 증가세로 전환한 바 있다. 6월에 다시 증가폭이 둔화됐다가 7월 다시 증가폭이 확대됐고 8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늘어난 데 힘입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통계청은 이와관련 “전월대비 증가는 중대형 승용차 판매 등은 부진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늘어난데 원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년동월대비로는 승용차, 가전제품, 컴퓨터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증가했고 업종별로는 대형마트, 무점포 판매등에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설비투자 역시 전년동월비 1.7% 증가해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 1월(15.4%)과 2월(12.8%) 높은 증가율을 보인 설비투자는 3월(9.3%) 증가폭이 둔화됐다가 4월(15.7%)에는 다시 큰 폭 개선됐고 5월,6월 에는 각각 11.4%, 9.1%로 증가폭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고 7월에는 1.3%라는 낮은 증가율에 그쳤다. 8월에도 1.7%에 그치면서 설비투자의 상대적 부진이 계속되는 양상이다.
5월 18.0%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던 국내 기계수주(불변금액) 증가율은 전력업, 공공운수업 등 공공 발주가 크게 감소하고 민간발주의 증가세가 둔화돼 전년동월대비 4.7% 증가에 그쳤다.
국내 건설기성은 공공부문이 감소하는 가운데 민간부문의 증가폭이 둔화돼 전년동월대비 5.5% 증가했다. 반면 국내 건설수주는 지난해 기저효과 등으로 공공부문(72.5%)의 증가세가 크게 확대돼 전년동월대비 13.4% 증가했다.
한편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는 재고순환지표, 기계수주액 등 3개 지표가 감소했으나 소비자기대지수, 건설수주액, 종합주가지수 등 6개 지표가 증가해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올 들어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전월차는 1월(0.0%p) 보합 이후 2월에는 상승(0.2%p), 3월에는 하락(-0.1%p), 4월에는 다시 상승(0.3%p), 5월에는 보합(0.0%p) 흐름을 보이다 6월(0.5%p)에 이어 7월(0.4%p),8월(0.4%p)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해 지난 6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 “실물생산 상승기조 유지...설비투자는 크게 기대하기 어려워”
통계청 최인근 경제통계국장은 “8월 투자 다소 둔화됐지만 생산이 5개월 연속 증가했고 소비도 2개월 연속 증가했다”며 “이에따라 경기 상승 기조도 계속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가 아직 활성되지 못한 점과 유가 상승 등의 변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 설비투자는 다소 낮은 증가세
- 경기 상승세 지속될 전망
8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11.2% 증가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도 전월에 비해 다소 나아진 지표를 나타냈고 생산과 투자의 증가세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고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0.4%포인트 상승으로 전월에 이어 상승기조를 유지했다.
◆ 조업일수 변동 생산지수 전년비 12% 증가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0.6%, 전년동월대비 11.2% 증가했다.
전년동월비 산업생산 추이를 살펴보면, 올 1월 7.5%를 기록한 이후 2월에는 설 이동효과로 2년 만에 마이너스(-0.6%)를 기록했다가 3월에는 소폭(3.1%) 상승했고 4월과 5월에는 각각 6.8%, 6.7%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6월에도 7.7% 상승으로 상승기조를 유지하며 7월에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8월에도 11.2%로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조업일수 변동을 적용한 생산지수 역시 전년동월대비 9.4% 증가해 전월(11.9%)보다는 낮았지만 지난 6월과 비슷한 상승세다.
성장추이를 알려주는 8월 생산지수(계절조정)는 164.1(2000년=100)을 기록, 전월(162.8)보상승하며 160을 넘어서는 수치를 기록했다.
◆ 생산확산지수 36.9...감소 업종 늘어나 전월에 비해 하락
품목별로는 전년동월대비 반도체 및 부품(26.2%), 자동차(38.1%), 기계장비(7.7%), 영상음향 통신(12.4%) 등이 증가세를 주도한 반면, 석유정제(-2.5%), 섬유제품(-8.1%) 등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월비로도 반도체 및 부품(25.7%), 자동차(18.3%), 기계장비(9.0%) 등은 상승한 반면 석유정제(-9.3%), 비금속광물(-10.9%) 등은 하락했다.
8월 제조업 생산확산지수는 36.9로 전월(71.5)보다 대폭 하락해 올 4월부터 넉달째 50을 상회했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는 7월에 비해 증가 업종이 상대적으로 적고 감소 업종이 늘어난 것에 기인한다.
전년동월대비 출하는 8.7% 증가를 기록했다. 내수용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4.8% 증가, 수출용 출하는 13.0%를 나타내 내수 수출 모두 증가세는 계속됐다.
재고는 전월대비 0.6% 증가를 나타냈고 전년비로는 5.8% 증가해 7월(3.0%)보다 소폭 상승했다.
재고출하비율은 또한 전월대비 2.0%포인트 상승한 90.7%를 기록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제조업 재고출하순환은 출하증가율이 재고증가율을 상회함에 따라 5개월째 경기상승 국면에 위치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대비 0.6%포인트 증가한 83.7%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 설비투자 증가폭 둔화...소비도 회복되는 양상
8월 소비재판매액은 전월대비 0.6%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로도 7.1% 증가했다.
전월비 소비재판매액은 올 2월(2.2%)의 경우 설 연휴 이동으로 큰 폭 개선됐지만 3월(-0.4%)과 4월(-1.7%)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5월(1.7%)에는 증가세로 전환한 바 있다. 6월에 다시 증가폭이 둔화됐다가 7월 다시 증가폭이 확대됐고 8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늘어난 데 힘입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통계청은 이와관련 “전월대비 증가는 중대형 승용차 판매 등은 부진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늘어난데 원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년동월대비로는 승용차, 가전제품, 컴퓨터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증가했고 업종별로는 대형마트, 무점포 판매등에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설비투자 역시 전년동월비 1.7% 증가해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 1월(15.4%)과 2월(12.8%) 높은 증가율을 보인 설비투자는 3월(9.3%) 증가폭이 둔화됐다가 4월(15.7%)에는 다시 큰 폭 개선됐고 5월,6월 에는 각각 11.4%, 9.1%로 증가폭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고 7월에는 1.3%라는 낮은 증가율에 그쳤다. 8월에도 1.7%에 그치면서 설비투자의 상대적 부진이 계속되는 양상이다.
5월 18.0%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던 국내 기계수주(불변금액) 증가율은 전력업, 공공운수업 등 공공 발주가 크게 감소하고 민간발주의 증가세가 둔화돼 전년동월대비 4.7% 증가에 그쳤다.
국내 건설기성은 공공부문이 감소하는 가운데 민간부문의 증가폭이 둔화돼 전년동월대비 5.5% 증가했다. 반면 국내 건설수주는 지난해 기저효과 등으로 공공부문(72.5%)의 증가세가 크게 확대돼 전년동월대비 13.4% 증가했다.
한편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는 재고순환지표, 기계수주액 등 3개 지표가 감소했으나 소비자기대지수, 건설수주액, 종합주가지수 등 6개 지표가 증가해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올 들어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전월차는 1월(0.0%p) 보합 이후 2월에는 상승(0.2%p), 3월에는 하락(-0.1%p), 4월에는 다시 상승(0.3%p), 5월에는 보합(0.0%p) 흐름을 보이다 6월(0.5%p)에 이어 7월(0.4%p),8월(0.4%p)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해 지난 6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 “실물생산 상승기조 유지...설비투자는 크게 기대하기 어려워”
통계청 최인근 경제통계국장은 “8월 투자 다소 둔화됐지만 생산이 5개월 연속 증가했고 소비도 2개월 연속 증가했다”며 “이에따라 경기 상승 기조도 계속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가 아직 활성되지 못한 점과 유가 상승 등의 변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