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까지 명단을 제출하지 않으면 명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고발인인 참여연대와 민변 측에 전달했다"
삼성 비자금 의혹 사건이 이르면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지검장 안영욱)은 참여연대 등이 고발한 삼성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과 관련, 김 변호사나 시민단체측에서 '떡값 검사' 명단을 제출하지 않더라도 오는 12일부터 공식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김홍일 3차장검사는 이날 "고발인인 참여연대와 민변 측에 떡값 검사 리스트 제출을 요구했다"며 "12일까지 명단을 제출하지 않으면 명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고 말했다.
김 차장검사는 "공정한 수사를 위해 고발인 측이 명단을 제출할 경우 이를 참작해 수사 주체를 결정하고, 제출하지 않으면 12일 수사부서를 정해 수사에 들어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 6일 참여연대와 민변의 고발장 접수 후 기자회견을 열고 "떡값 검사 리스트 공개가 먼저다. 그렇지 않으면 사건 배당을 할 수 없다"며 수사 착수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여론이 불리하게 흘러가자 계속 버틸 경우 여론의 후폭풍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13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에게 부담을 덜어주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참여연대와 민변은 공동으로 지난 6일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등을 업무상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했으며, 대검은 8일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넘겼다. 오는 12일 검찰이 공식 수사에 착수하게 되면 삼성 비자금 의혹 관련 진실이 과연 밝혀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 비자금 의혹 사건이 이르면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지검장 안영욱)은 참여연대 등이 고발한 삼성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과 관련, 김 변호사나 시민단체측에서 '떡값 검사' 명단을 제출하지 않더라도 오는 12일부터 공식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김홍일 3차장검사는 이날 "고발인인 참여연대와 민변 측에 떡값 검사 리스트 제출을 요구했다"며 "12일까지 명단을 제출하지 않으면 명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고 말했다.
김 차장검사는 "공정한 수사를 위해 고발인 측이 명단을 제출할 경우 이를 참작해 수사 주체를 결정하고, 제출하지 않으면 12일 수사부서를 정해 수사에 들어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 6일 참여연대와 민변의 고발장 접수 후 기자회견을 열고 "떡값 검사 리스트 공개가 먼저다. 그렇지 않으면 사건 배당을 할 수 없다"며 수사 착수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여론이 불리하게 흘러가자 계속 버틸 경우 여론의 후폭풍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13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에게 부담을 덜어주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참여연대와 민변은 공동으로 지난 6일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등을 업무상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했으며, 대검은 8일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넘겼다. 오는 12일 검찰이 공식 수사에 착수하게 되면 삼성 비자금 의혹 관련 진실이 과연 밝혀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