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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병철 회장 추모식 조용히 치른다

기사입력 : 2007년11월16일 15:38

최종수정 : 2007년11월16일 15:38

[뉴스핌=양창균 기자] 삼성그룹측이 타계 20주년을 맞는 호암(湖巖) 이병철 회장의 추모식 당일행사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조용히 치른다는 방침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16일 "이병철 회장의 추모식 행사는 매년 언론등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이번 20주기 추모식에도 언론공개는 일체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관계자는 "사전에 이병철 회장 20주년 추모식행사 자료를 미리 배포한 이유 역시 당일 행사에 취재협조가 어렵기 때문에 한 것"이라며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청한 추모식행사가 조용히 치를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당초 계획대로 이병철 회장 20주년 추모식 행사를 호암아트홀에서 진행했다면 언론취재가 가능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내 호암 묘역으로 추모식 행사가 변경돼 언론취재가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추모식 당일에는 에스원 직원들이 추모식 행사장 근처를 비롯해 출입로와 진입로 등에서 참석자를 확인한 뒤 출입을 허용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강영훈 추모위원장(전 국무총리)과 이현재 호암재단 이사장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현승종 전국무총리 권이혁 서울대 명예교수 김태길 대한민국 학술원 원장 김종량 한양대 총장 등 추모위원들을 비롯한 내외귀빈과 범 삼성가(삼성 한솔 CJ 신세계 등) 가족과 친지 사장단 등 25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20주기 이병철 회장 추모식에는 김동건 아나운서의 사회로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내 호암 묘역에서 오는 19일 오전 11시부터 11시 30분까지 30분간 진행된다.

추모식 행사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의 약력보고에 이어 강영훈 추모위원장의 추모식사와 박태준 포스코 고문의 추모사, 김남조 시인의 추모시 낭독 등으로 개최된다.

이와함께 삼성그룹은 추모식 당일에 새로 정비된 경남 의령 이병철 생가도 공개한다.

새로 정비된 호암 생가는 전체 부지 1861㎡에 안채(52.04㎡)와 사랑채(46.8㎡) 대문채(22.19㎡) 창고(62.59㎡)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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