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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00선 공방...'눈치보기'뚜렷

기사입력 : 2007년12월03일 16:41

최종수정 : 2007년12월03일 16:41

국내증시가 눈치보기 장세를 지속하며 1900선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19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1890선을 잠시 하회하기도 했으나 장 막판 1900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마쳤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57포인트 하락한 1902.43으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4.91포인트 내린 736.93을 기록했다.

지난주 1900선을 돌파한 후 코스피는 소강상태에 접어든 모습이다. 시장의 불투명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관들의 매매가 위축되며 공격적인 매수, 매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2억8590만주, 거래대금은 4조7700억원 수준으로 시장의 관망심리를 여실히 보여줬다.

동양증권 김주형 연구위원은 "1900선 돌파로 1차적 기술적 목표치를 채운 상태로 매수, 매도주체가 눈치보며 관망심리가 이어져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은 "오늘 시장은 불안정한 균형, 살얼음판을 걷는 느낌 정도로 표현할 수 있다"며 " 이 수준에서 밀리면 더 꺽일 가능성이 있어 매수든 매도든 정체된 상황을 보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외부 불활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국내증시 상승 기조 또한 훼손되진 않아 당분간 이같은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윤학 연구위원은 "호재와 악재와 혼재되고 있고 국내 수급 또한 불안정해 기관의 공격적인 매매가 이어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당분간 이런 밋밋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위원은 이어 "1900선 안착은 다음주 FOMC회의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아직 특별한 모멘텀이 없지만 한차례의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김주형 연구위원은 "국내채권시장의 동요가 진정되고 외국인들의 매도 압력이 현저히 약화되고 있다"며 "이날 모습이 하루 이틀 진행되더라도 한 차례 추가상승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전망했다.

수급에선 외국인이 소폭 매수세를 보이며 이틀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고 기관은 사흘만에 매도 전환하며 2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사흘만에 13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보험, 건설업종에서 2%대 강세를 기록했고 기계, 섬유의복 업종도 1%대로 상승 마감했다.

시총상위 종목중 미래에셋증권이 6%대 상승한 가운데 GS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 삼성물산, 동양제철화학, 삼성화재, SK, KT&G, 두산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이 2~4%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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