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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PR매물에 2% 하락..수급공백 부담

기사입력 : 2008년01월02일 16:26

최종수정 : 2008년01월02일 16:26

[뉴스핌=김연순기자] 국내증시가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새해 첫 거래일부터 낙폭을 확대했다.

대내외적인 뚜렷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프로그램 매물이 급격히 출회되며 낙폭을 확대되며 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3.68포인트(2.30%) 급락한 1853.45를 기록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2.89포인트 상승하며 707.12로 거래를 마쳤다.

연말 모멘텀 부재가 연초에도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고 글로벌 불확실성 또한 지속되고 있어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시장은 수급공백이 나타나고 있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도가 하락의 주요요인으로 프로그램을 받아줄 만한 매수주체가 없다"며 "1900선이 무너지고 심리적인 지지선이 이탈하면서 부담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원도 "전반적인 여건과 환경이 바뀌지 않았다"며 "배당효과를 감안해 들어왔던 매수차익잔고들이 연말 이후 출회하며 단기적 수급공백이 주가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물 부담에서 자유로운 코스닥시장은 신정부 출범 기대에 따른 새로운 테마군이 형성되며 강세를 보였다.

이 연구원은 "신정부 출범 기대감이 거래소 대형주보다는 코스닥 개별종목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건설업종과 일부 테마종목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IPTV, 우주항공, 대운하 등 각종 테마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신정부에 대한 기대감에 개별 중소형종목이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여전할 것으로 전망하며 보수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의 흐름은 지난 11월 이후 조정의 연장 선상에 놓여 있다"며 "모멘텀 확인이 안된 상황에서 시장 접근은 단기적으로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도 "시장에 호재와 악재가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불안심리가 더 크다"며 "프로그램이 당분간 시장의 불안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날 수급에선 프로그램 대규모 출회로 기관이 45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과 외국이은 각각 3600억원, 800억원 이상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3% 강세를 보인 반면 대규모 업종들은 하락마감했다.

종목에서는 케이아이씨, 이수페타시스, 삼호개발, 진흥기업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대운하, 우주항공 관련주 종목들이 광범위하게 강세를 나타냈다. 시총상위에서는 KT만이 강보합을 유지했을 뿐 대부분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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