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 쇼크.. 지지선 이탈후 실망매물 겹쳐
국내증시가 메릴린치 실적악화 소식과 수급공백이 가중되며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1800선이 무너졌다.
버냉키의 금리인하 가능성 언급과 유가 하락 등으로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장중 메릴린치의 서브프라임 관련 상각금액이 증가될 것이라는 우려로 오후 들어 급락세로 전환했다. 최근 1800선에서 강한 저가매수를 보였던 기관 마져 프로그램 출회로 매도폭이 커지며 낙폭은 확대됐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2.51포인트(2.33%) 급락한 1782.27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14.12포인트 하락하며 699.24로 마감 700선이 붕괴됐다.
전일 버냉키 의장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과 유가 하락 등 대외변수는 긍정적이었다. 이에 국내증시는 우호적인 해외변수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메릴린치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상각규모가 15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며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후 지지선으로 작용하던 1800선이 무너지자 실망매물이 더욱 출회되는 모습이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메릴린치가 추가적으로 대규모 상각규모가 나올 수 있다는 소식이 장중 악재로 작용했다"며 "수급을 지탱하던 기관이 프로그램 매물을 받쳐주지 못하며 시장이 냉각됐다"고 평가했다.
동양증권 김주형 연구원도 "내부적으로 수급이 문제였다"먀 "심리적으로 1800선이 지켜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밀리다보니까 실망매물이 던져졌다"고 분석했다.
다음주부터 미국 금융주와 국내기업 실적발표가 본격화되며 실적발표 내용에 따라서는 국내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초에 1800선을 재회복할 수 있느냐가 향후 주가흐름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주형 연구원은 "미국기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 감소세가 당초보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국내기업도 4분기 실적이 양호하지만 올해 1분기가 분기별로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낮을 것"이라며 "미국 금융주 실적악화와 국내기업 1분기 둔화 부담감으로 상승을 이끌만한 동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주초 1800 재회복이 중요하다"며 "1800선에 재진입하면 추가회복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지난 저점으로 내려갈 수 있는 흐름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배성영 연구원도 "다음중 금융주 실적발표, 경제지표 등의 변수에 무게가 실린다"며 "상각규모 확대에 따른 쇼크가 나오면 경제침체로 갈 수 있다는 우려감으로 글로벌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00억원, 1800억원 정도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5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 업종이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증권, 유통, 건설 등의 낙폭이 컸다. 종목별로는 오전에 강세를 보이던 POSCO도 약세로 전환하는 등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삼성물산, 롯데쇼핑 등의 대형주들이 하락으로 마감했다.
버냉키의 금리인하 가능성 언급과 유가 하락 등으로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장중 메릴린치의 서브프라임 관련 상각금액이 증가될 것이라는 우려로 오후 들어 급락세로 전환했다. 최근 1800선에서 강한 저가매수를 보였던 기관 마져 프로그램 출회로 매도폭이 커지며 낙폭은 확대됐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2.51포인트(2.33%) 급락한 1782.27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14.12포인트 하락하며 699.24로 마감 700선이 붕괴됐다.
전일 버냉키 의장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과 유가 하락 등 대외변수는 긍정적이었다. 이에 국내증시는 우호적인 해외변수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메릴린치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상각규모가 15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며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후 지지선으로 작용하던 1800선이 무너지자 실망매물이 더욱 출회되는 모습이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메릴린치가 추가적으로 대규모 상각규모가 나올 수 있다는 소식이 장중 악재로 작용했다"며 "수급을 지탱하던 기관이 프로그램 매물을 받쳐주지 못하며 시장이 냉각됐다"고 평가했다.
동양증권 김주형 연구원도 "내부적으로 수급이 문제였다"먀 "심리적으로 1800선이 지켜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밀리다보니까 실망매물이 던져졌다"고 분석했다.
다음주부터 미국 금융주와 국내기업 실적발표가 본격화되며 실적발표 내용에 따라서는 국내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초에 1800선을 재회복할 수 있느냐가 향후 주가흐름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주형 연구원은 "미국기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 감소세가 당초보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국내기업도 4분기 실적이 양호하지만 올해 1분기가 분기별로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낮을 것"이라며 "미국 금융주 실적악화와 국내기업 1분기 둔화 부담감으로 상승을 이끌만한 동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주초 1800 재회복이 중요하다"며 "1800선에 재진입하면 추가회복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지난 저점으로 내려갈 수 있는 흐름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배성영 연구원도 "다음중 금융주 실적발표, 경제지표 등의 변수에 무게가 실린다"며 "상각규모 확대에 따른 쇼크가 나오면 경제침체로 갈 수 있다는 우려감으로 글로벌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00억원, 1800억원 정도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5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 업종이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증권, 유통, 건설 등의 낙폭이 컸다. 종목별로는 오전에 강세를 보이던 POSCO도 약세로 전환하는 등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삼성물산, 롯데쇼핑 등의 대형주들이 하락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