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기자] LIG손해보험이 특발성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는 소녀에게 임직원 자선기금인 'LIG 희망기금'을 전달했다.
25일 LIG손해보험에 따르면 박윤주(13세)양은 지난해 10월 척추가 70도 이상 휜 심각한 수준의 척추측만증 진단을 받았으나 가정형편상의 이유로 수술을 계속 미뤄오다 LIG손해보험의 후원으로 수술을 받았다.
LIG손해보험의 'LIG희망기금'은 작년 9월부터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부금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를 통해 조성되고 있는 공익기금이다.
이 기금은 사회복지법인 '세이브더칠드런'과의 협약을 통해 희귀질환인 척추측만증 환아 지원을 위해 쓰이며, 이번 박윤주 양이 그 첫 지원 대상이 됐다.
척추측만증이란 일직선이어야 할 등뼈가 좌우 어느 한 방향으로 심하게 휘는 질환으로, 제 때 수술할 경우 대체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치료받지 않을 경우 걷지 못하거나 심지어 앉아있지도 못할 수 있는 희귀난치병 중 하나다.
이날 열린 희망기금 전달식에는 박양과 박양의 부친, LIG손해보험 김우진 사장과 김병헌 부사장, 고대구로병원 서승우 담당의 등이 참석했다.
LIG손해보험은 의료비와 더불어 임직원이 손수 정성껏 작성한 '희망 메세지'도 전달했다.
김우진 LIG손해보험 사장은 "LIG희망기금 참여자 중 한 사람으로서 오늘 박양의 밝은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LIG손해보험은 노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LIG희망기금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이 세상을 '꿈과 희망의 나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