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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해외펀드] 中 -11%…원자재펀드도 약세

기사입력 : 2008년03월22일 08:42

최종수정 : 2008년03월22일 08:42

[주간해외펀드] 中펀드에서 전체 순유출 절반 넘게 빠져

[뉴스핌=문형민기자] 해외 주식형펀드가 모든 지역에서 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주식펀드는 지급준비율 인상과 추가 긴축 시사 발언, 티베트 관련 악재 등으로 주간 11.04% 하락했다.

원유, 금 등 원자재 상품 가격이 급락해 최근 강세를 보였던 원자재 관련 펀드 수익률도 속락했고, 브라질펀드도 2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환헤지를 하지 않는 'FT재팬플러스주식-자(A)' 펀드가 환차익에 힘입어 5.94%의 수익을 내면서 월간 성과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JP모간의 베어스턴스 헐값 매각 소식으로 약세를 보이던 글로벌 증시는 미 FRB의 기준 금리인하 소식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신용경색으로 인한 경기 후퇴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우려 속에 다시 하락했다.




2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21일 기준가격으로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 주식 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주간 -7.1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중 시가총액 3000억엔 이하의 일본 중소형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우리CS일본SmallCap주식 1ClassC1'가 주간 2.70%의 수익을 올리며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월간 성과에서는 환헷지를 하지 않는 'FT재팬플러스주식-자(A)' 펀드가 환차익에 힘입어 5.94%의 수익률로 월간 성과 1위에 올랐다.




뉴욕 증시는 미국 5대 증권사인 베어스턴스의 자금지원 소식으로 신용위기가 확산되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JP모건이 베어스턴스를 헐값에 인수하는데 합의했다는 소식과 FRB의 재할인율 및 금리 인하 등의 신속한 대책, 대형 투자은행들의 기대이상의 실적 발표가 잇따르면서 증시가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신용위기에 따른 경기후퇴 우려감이 재차 커지며 하락 마감했다. 북미주식펀드는 주간 -1.35%, 글로벌 주식펀드는 -3.84%의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주식 펀드도 미국 신용위기 여파로 주간 3.85%의 손실을 기록했다. 주초 낙폭 과대주를 중심으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미국 신용위기로 유동성 확대에 나선 외국계 헤지펀드들이 현금 확보를 위해 주식을 대거 매도하면서 은행주 주도로 5% 넘게 급락했다. 이후 미국 금리인하 소식에 서브프라임 우려 감소로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내 경계성 매물이 나오면서 반등 폭은 축소되며 손실을 기록했다.

중국주식 펀드는 지급준비율 인상과 인민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 티베트 관련 악재로 약세를 보였다. 인민은행의 지속적인 유동성 회수, 미 신용위기와 소비지표 부진, 유가 급등부담과 실적 악화 등의 산적한 악재로 본토증시와 홍콩증시 모두 하락 출발한 가운데 중국 긴축 우려와 티베트 관련 악재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후 본토증시는 미국의 금리인하와 위안화 강세에 따른 철강, 항공주의 매수세로 유입으로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여 상해 A주 지수는 4.18% 하락에 그쳤다. 반면 홍콩증시는 뉴욕증시의 하락과 상품가격 약세로 5% 넘는 급락세로 마감해 항셍 중국기업지수는 -10.40% 하락했다. 이 여파로 중국주식 펀드는 주간 -11.4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베트남 증시도 주간 12% 넘게 곤두박질치면서 베트남 투자펀드의 수익률도 부진했다. 시중은행이 국채 매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대출을 억제하고 중앙은행이 시중유동성을 흡수하는 등 긴축조치가 더해지고 당국의 증시 부양의 의지에 대한 불확실성 확산되며 급락했다.

브라질 주식펀드도 주간 6.17% 하락 하며 2주째 약세를 지속했다 철강업종 및 채광 종목 강세로 소폭 상승하며 출발한 브라질 증시는 상품가격 폭등과 미국 경기침체로 인한 원료생산업체의 이익 감소 우려로 한 달세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뒤 통신업종 강세를 바탕으로 급반등했다. 그러나 원유 가격 하락으로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가 하락을 주도하며 5% 이상 급락했다.

또한 월간 순위 경쟁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던 원자재관련 펀드들은 관련 상품지수의 급락 여파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일본 주식펀드도 베어스턴스 매각소식에 타격을 입으며 주간 2.20% 하락했다.




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주식펀드(역외펀드, 글로벌ELF제외) 순자산액은 21일 현재 51조6241억원을 기록, 한 주간 4조923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실제 펀드에서 1399억원이 순유출 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주식펀드에서 전체 순유출 규모의 절반이 넘는 883억원이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고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동유럽, 남미 등의 신흥국을 중심으로 600억원 가까운 자금이 이탈했다. 또한 매주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던 글로벌 신흥국 주식펀드에서는 8억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되는데 그쳤다.

그러나 원자재섹터 주식펀드에서 187억원의 자금이 신규 유입됐고 기초소재섹터 주식펀드에도 신규펀드 설정으로 151억원 늘었다. 그밖에 브라질과 러시아 주식펀드에서 각각 25억원, 39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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