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한국 증시가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내에서 선진증시로 분류될 것인지 최종 결과를 보려면 또 1년을 기다려야 하게 됐다.
18일(현지시간)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바라(Barra)는 올해 국가별 증시 분류 체계를 변경할 때 한국 증시를 신흥시장에서 '선진증시(developed market)'로 분류할 것을 검토할 것이라며, 앞으로 12개월 내에 재분류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이스라엘 역시 선진 증시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으며, 쿠웨이트와 카타르 그리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각각 프론티어에서 신흥시장으로 상향 분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MSCI바라는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에 대해서 자본흐름 통제 면에서 충분히 개선이 없다면 각각 신흥시장에서 '프론티어시장'으로 재분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1월부터 적용되는 이번 분류 체계 변화 결정에서 요르단의 경우는 신흥시장에서 프론티어마켓으로 재분류가 확정적이다.
MSCI바라는 "분류 변경은 각국의 경제적 발전 정도에 기초하되 또한 시장의 작동 구조를 포함하는 접근성과 지정학적 요인 등을 감안해 결정된다"고 밝혔다.
한국이 선진증시로 분류될 경우 시장에 어떤 수혜가 예상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4월 씨티그룹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로 시가총액 면에서 대형 기업들에만 관심을 두기 때문에 지속적인 수혜를 기대하지는 말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MSCI 분류상 선진증시가 된다면 한국 증시도는 약 77억 달러(7조 9000억 달러) 정도의 순매수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들은 예상했다.
실제로 MSCI는 여전히 기관투자자들이 한국 원화가 역외시장이 허용되지 않는 등 완전 태환 면에서 부족하다는 점을 문제시했다.
한국 증시 등에 대한 등급 최종 결정은 2009년 6월 이내에 내려질 것이라고 MSCI는 밝혔다.
한편 지난해 가을 한국 증시를 2008년 선진국지수에 편입할 수 있다고 밝혔던 FTSE는 올들어서 한국이 개혁 모멘텀을 잃었다면서 올해 선진국 편입 가능성을 일축한 상태다.
한국은 2004년 9월부터 선진국지수 편입 가능 관찰대상국으로 올랐지만 계속 실제 편입에는 실패해왔다.
MSCI와 FTSE지수는 세계 2대 주가지수로 글로벌 투자들이 각국 증시 편입 비중을 결정할 때 벤키마킹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18일(현지시간)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바라(Barra)는 올해 국가별 증시 분류 체계를 변경할 때 한국 증시를 신흥시장에서 '선진증시(developed market)'로 분류할 것을 검토할 것이라며, 앞으로 12개월 내에 재분류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이스라엘 역시 선진 증시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으며, 쿠웨이트와 카타르 그리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각각 프론티어에서 신흥시장으로 상향 분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MSCI바라는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에 대해서 자본흐름 통제 면에서 충분히 개선이 없다면 각각 신흥시장에서 '프론티어시장'으로 재분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1월부터 적용되는 이번 분류 체계 변화 결정에서 요르단의 경우는 신흥시장에서 프론티어마켓으로 재분류가 확정적이다.
MSCI바라는 "분류 변경은 각국의 경제적 발전 정도에 기초하되 또한 시장의 작동 구조를 포함하는 접근성과 지정학적 요인 등을 감안해 결정된다"고 밝혔다.
한국이 선진증시로 분류될 경우 시장에 어떤 수혜가 예상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4월 씨티그룹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로 시가총액 면에서 대형 기업들에만 관심을 두기 때문에 지속적인 수혜를 기대하지는 말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MSCI 분류상 선진증시가 된다면 한국 증시도는 약 77억 달러(7조 9000억 달러) 정도의 순매수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들은 예상했다.
실제로 MSCI는 여전히 기관투자자들이 한국 원화가 역외시장이 허용되지 않는 등 완전 태환 면에서 부족하다는 점을 문제시했다.
한국 증시 등에 대한 등급 최종 결정은 2009년 6월 이내에 내려질 것이라고 MSCI는 밝혔다.
한편 지난해 가을 한국 증시를 2008년 선진국지수에 편입할 수 있다고 밝혔던 FTSE는 올들어서 한국이 개혁 모멘텀을 잃었다면서 올해 선진국 편입 가능성을 일축한 상태다.
한국은 2004년 9월부터 선진국지수 편입 가능 관찰대상국으로 올랐지만 계속 실제 편입에는 실패해왔다.
MSCI와 FTSE지수는 세계 2대 주가지수로 글로벌 투자들이 각국 증시 편입 비중을 결정할 때 벤키마킹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