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강만수 장관, “유가 140달러 예상보다 빨리 돌파, 거시경제 더 악화 전망” (종합)

기사입력 : 2008년07월06일 11:15

최종수정 : 2008년07월06일 11:15


국제유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배럴당 140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정부가 공공분야 에너지 10% 절약 대책을 앞당기는 등 1차 위기관리대책이 발동됐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 배럴당 120달러를 전제로 마련된 정부의 하반기 경제전망이나 경제정책 운용 방향에도 일부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정부 역시 배럴당 140달러를 돌파한 국제유가가 지속될 경우 성장 둔화, 물가 급등, 그리고 경상수지 적자 증가폭 확대 등 거시전망이 추가로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 국제유가를 두바이유 기준으로 평균 120달러로 잡고, 성장률 4% 초반, 물가 5%대, 경상수지 연간 적자 100억달러로 잡았던 상황에서 성장이 3%대로 낮아지고, 물가 5%대 추가 상승하고, 경상수지 적자폭은 100억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국제유가가 배럴당 170달러를 넘을 경우 민간부문에 대한 강제적인 에너지 절약 조치가 시행되고, 정부의 거시경제정책 역시 물가와 민생안정을 위한 추가조치가 불가피해 보인다.

6일 기획재정부 강만수 장관은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 《초유가 대응 에너지 절약 대책》 관계장관회의 이후 가진 기자 브리핑에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가 되면서 1단계 위기관리대책을 앞당겨 시행하게 됐다”며 “만약 배럴당 170달러가 될 경우 2단계 위기관리대책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단계 위기관리대책은 재정지원 등 구체적인 액수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거시경제 정책, 물가나 서민생활안정 등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하게 될 것”이라며 “2단계에서는 민간에 대해서도 승용차 운행이나 에너지 다소비 업종에 대한 제한 등 필요한 부분에 대한 강제적 조치도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만수 장관은 “국제유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배럴당 140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밝힌 거시정책에도 일부 수정이 불가피하다”며 “(국제유가 120달러를 전제로 짠) 하반기 정상적인 경제정책 플랜에 더해 위기 플랜을 추가해서 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만수 장관은 “국제유가가 150달러 이상으로 올라설 경우 성장 물가 국제수지 등 거시지표 전망도 바뀌게 되고 그에 따른 경제운용도 바뀌게 된다”면서도 “2차 위기관리 계획은 준비하고 있지만 그 때가 되면 밝힐 것이고, 지금 상태에서 밝히지 않는 게 적절하다”고 말을 아꼈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