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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전망: "반등 기대하기 쉽지 않아"

기사입력 : 2008년08월24일 23:30

최종수정 : 2008년08월24일 23:30

- 호재보다 악재 부각

[뉴스핌=서병수 김연순 기자] 이번주 국내 주식시장은 반등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호재보다는 악재들이 더 많이 부각되고 있으며 심리적 불안감의 확대도 진정되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악재로 미국 신용위험과 경기침체의 우려 등이 지적됐다.

다만 대부분의 주식전문가들은 현재의 가격대가 장기적으로 매력적인 수준이며 하락의 주된 원인이 펀더멘탈보다는 심리적인 측면이라는 데는 동의했다.

소수의견으로 이런 과도한 쏠림에 대한 반작용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지난 주말 미국에서의 긍정적인 멘트나 상황이 반등의 모멘텀을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하는 주요 증권사 시황 애널리스트 주간 전망 코멘트.


▶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투자분석팀장

시장은 전체적으로 호재보다 악재가 많은 상황이다. 펀더멘털도 약세가 우세하고 주가도 상승하기는 어려운 국면으로 보인다.

다음주는 미국 부동산 관련 지표는 경제지표 발표가 잇달아 있는데 지금 가장 불안한 것이 경제상황이다. 신용경색 리스크의 영향력은 떨어졌지만 경제지표로 확인되는 실물경제가 좋지 않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큰 틀에서 펀더멘털 등 기대할만한 호재는 없을 것으로 보여 추가하락 가능성이 높다. 다만 1500선 이하까지 떨어진 상황이므로 저가매수 또한 기대된다. 큰 폭의 하락이나 악재에 대한 민감한 흐름보다는 추가하락시 반등할 수 있는 여건은 조성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개별종목에서의 개인투매는 이어지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 기관의 로스컷 물량 출회는 나오는 것 같지 않다.

투자전략으로 하반기 실적개선이 계속되고 배당수익률 높은 개별 종목별 가치주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


▶ 김준기 SK증권 투자전략팀장

주간단위로 해서 다음주 반등을 기대하는 것은 의문이다. 모멘텀에서 기대할 만한 것들이 거의 없다. 핵심적인 것은 리스크부분이다. 중국 등 개도국의 리스크가 커져서 문제가 됐는데 현재도 개도국에서 외국인 자본들이 이탈하는 모습이 감지된다. 개도국의 중심에 있는 브릭스 자본이탈이 크게 감지되고 있다.

또한 하나의 리스크인 미국의 신용시장 위기도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양대 모기지 업체 뿐만 아니라 기존 금융기관 불안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미국 금융기관의 유동성 개선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보이지 않고 있다.

즉 신용시장이 개선보다는 확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의 심리가 반등을 기대하기 보다는 반등시 현금화하려는 심리가 매우 강하다. 유동성을 계속 빨아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 상황에서는 유동성 해소가 안되면 지지선을 기대했던 1500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중국 올림픽 이후 증시부양책과 미국 모기지 업체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 등의 가시화다.

궁극적으로 하락의 폭이 얼마나 될 것인가인데 그 포인트는 상품과 달러화가 안정되는 국면으로 보고 있다. 아직까지 리스크가 큰 상황이기 때문에 반등을 노리고 미리 들어갈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 김영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시장에 힘이 없는 상황이다. 1500선 초반이면 여러 면에서 매력적인 가격임에도 반등을 못하고 흘러내리고만 있다. 현재의 하락세는 펀더멘탈보다는 심리적 불안감이 주된 이유다.

특별한 매수주체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프로그램만 매수하니 소폭의 실망매물에도 급락하고 있다. 새로운 악재가 부각된 것은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해결의 조짐이 보이지 않고 유가하락 등의 호재가 재대로 반영하지 못함에 따른 실망매물이 출회하고 있다.

최근 단기간에 하락이 급하게 나타났기 때문에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증시가 상승세로 회복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반면 1500선 초반에서는 장기적으로는 싼 가격이 분명하기 때문에 급락할 가능성도 적다. 결국 당분간 기간조정을 거치는 횡보장이 지속될 것이다.

지금의 가격대가 장기투자자 입장에서는 매수해야 할 가격대임은 분명하다. 다만 1개월 안팎의 단기투자자 입장에서는 선뜻 매수를 추천하기는 부담스럽다. 시장에서의 심리적 불안감이 해소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미 적정수준하다고 판단하는 주식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보다 주식비중을 확대할지는 아직 고려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 다만 매력적인 종목이 나타난다면 언제든지 매수할 것이다.


▶ 임정석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최근 하락은 감정적인 부문에 좌우되는 형국이다. 시장에서 비관론에 치우치면서 약간의 불안요소만 나타나도 급락세를 나타나는 상황이다.

반면 시장이 지나치게 어느 한쪽으로만 쏠리면 그만큼 반작용도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 금요일 오후장에 낙폭을 줄인 것도 개장초 과도한 쏠림에 대한 반발감이 나타난 것이다. 다음주 시장은 최근의 급락으로 인한 쏠림이 반작용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그 반등의 모멘텀은 지난 주말 미국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국내증시를 좀 더 큰 흐름에서 보면 올해들어 시장의 약세는 2003년 이후 진행되던 모멘텀 위주의 장세가 마무리되고 이익의 안정성에 따른 밸류에이션의 상승으로 시장이 전환되는 과정이라고 본다.

최근 국내증시는 지난해 이후 다소 과도하게 상승한 부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상황이다. 밸류에이션도 PER 9배 수준으로 매력적으로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제는 기업의 가치와 이익의 안정성에 집중해야 하는 투자환경에 진입했다. 최근 가치에 관심을 가지는 일부 운용사들을 중심으로 매수를 시도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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