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이상재 이코노미스트의 '무역수지, 9월이후 흑자전환 예상' 보고서 요약입니다.
원유도입단가 115달러 적용시, 9-10월 중 원유수입액 36억달러 감소
8월 무역수지는 유가하락 미반영된 결과: 8월 무역수지는 당사 예상(23억달러 적자)보다 악화된 32억달러 적자를 기록함. 이는 수출이 자동차 파업으로 인해 당사 예상(390억달러)보다 낮은 374억달러를 기록한 점도 작용했지만, 그 보다는 수입에서 원유도입단가 하락 폭이 소폭에 그치며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기 때문임. 따라서 국제유가 하락이 원유도입단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9월부터는 무역수지 개선이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됨.
첫째, 원자재 주도의 수입증가세 확대 지속: 08년 1-8월 무역수지는 116억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전년동기간 중의 98억달러 흑자에 비해 227억달러 악화되었음. 동 기간 중 수출 및 수입이 각각 536억달러, 750억달러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무역수지 악화는 대폭적인 수입증가에 기인하였으며, 수입의 급증은 용도상 원자재수입에 의해 주도되었음(1-8월 중 원자재 및 자본재, 소비재는 각각 전년동기비 65.8%, 18.8%, 23.2% 증가함).
둘째, 유가하락은 9월부터 원유도입단가 하락에 본격 반영 가능성: 8월 중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113달러를 기록하며 전월비 18.3달러 하락한 반면, 원유도입단가는 127.6달러로써 전월비 2.6달러 하락에 그침. 따라서 장기구매 원유도입의 가격이 선적시점의 직전 월평균가격 기준임을 감안하면 9월부터는 원유도입단가의 하락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임.
셋째, 9-10월 중 원유수입액 36억달러 감소 예상: 2008년 9-12월 중 원유도입물량이 전년동기와 동일(월평균 7,215만배럴)하다는 가정하에 원유도입단가가 115달러에서 결정된다고 전제하면, 9-10월 중 원유수입액은 6-8월대비 월평균 8.9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정됨. 따라서 9-10월 중 무역수지는 수출이 추가로 확대되지 않더라도 30억달러대 흑자가 가능할 것임.
8월 수출증가세 둔화는 일시적 요인에 기인: 8월 대외거래에서 두 번째 우려요인은, 수출이 전년동기비 20.6% 증가하는 호조세를 이어갔지만 당사 추정(391억달러)를 대폭 하회하였을 뿐만 아니라 전월비 9%나 감소함으로써 수출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졌다는 점임. 당사는 8월 수출증가세 둔화에는 상당부문 일시적 요인이 작용하였다는 점에서 두자릿 수 수출증가의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함.
첫째, 일평균 수출 전년동기비 27.8% 증가: 8월 수출은 전년동기비 20.6% 증가로 둔화되었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7월의 16.4억달러에서 8월 중 16.6억달러로 확대되며 전년동기비 27.8% 증가세를 기록함. 여기에 자동차 부분파업으로 인한 수출차질까지 감안하면 8월 수출 역시 2008년의 강력한 호조추세를 지속하였음.
둘째, 대미수출 둔화를 압도하는 대개도국 수출호조 지속: 2008년 들어 대미수출은 전년동기비 3.4% 증가에 그쳤지만, 대중국수출 전년동기비 28.4% 증가를 포함한 대아시아 수출의 전년동기비 27.3% 증가 및 대EU 17.3% 증가, 대중동 39.6% 증가, 대중남미 37.3% 증가 등 대개도국 수출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음. 따라서 미국경제가 극심한 세계경제 침체로 연결되지 않는 한 수출지역 다변화를 기반으로 한 한국수출 호조세는 이어질 것임.
셋째, IT수출 감소는 향후 수출둔화 시사: 다만 품목별 수출을 보면, 8월 들어서도 선박(147.1%), 석유제품(98.7%), 철강(35.5%), 일반기계(23.6%), 무선통신기기(21.1%) 및 석유화학(12.8%) 등의 품목은 호조세를 이어감. 반면 가전(-14.1%), 반도체(-12.9%), 자동차(-17.1%) 및 컴퓨터(-27.5%) 등의 품목은 부진했음. 따라서 IT품목 수출의 감소세 전환은 미국경제 침체의 영향이 반영된 측면이 강하다는 점에서 수출증가세가 둔화될 여지는 높음.
4분기 수출, 증가세 둔화되나 두자리수 증가세 유지 예상: 당사는 4분기 수출은 2-3분기의 20%대 증가세에서 10%대 증가세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함. 미국경기 침체가 한국수출 비중이 높은 중화권 경제의 침체를 유발하지는 않겠지만 선진국 경기침체로 확산되면서 수출여건의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임. 다만, 중화권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나 고공 성장세는 유지될 것이라는 점에서 한국 수출의 두 자리수 증가세는 유지될 것으로 판단함.
원유도입단가 115달러 적용시, 9-10월 중 원유수입액 36억달러 감소
8월 무역수지는 유가하락 미반영된 결과: 8월 무역수지는 당사 예상(23억달러 적자)보다 악화된 32억달러 적자를 기록함. 이는 수출이 자동차 파업으로 인해 당사 예상(390억달러)보다 낮은 374억달러를 기록한 점도 작용했지만, 그 보다는 수입에서 원유도입단가 하락 폭이 소폭에 그치며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기 때문임. 따라서 국제유가 하락이 원유도입단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9월부터는 무역수지 개선이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됨.
첫째, 원자재 주도의 수입증가세 확대 지속: 08년 1-8월 무역수지는 116억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전년동기간 중의 98억달러 흑자에 비해 227억달러 악화되었음. 동 기간 중 수출 및 수입이 각각 536억달러, 750억달러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무역수지 악화는 대폭적인 수입증가에 기인하였으며, 수입의 급증은 용도상 원자재수입에 의해 주도되었음(1-8월 중 원자재 및 자본재, 소비재는 각각 전년동기비 65.8%, 18.8%, 23.2% 증가함).
둘째, 유가하락은 9월부터 원유도입단가 하락에 본격 반영 가능성: 8월 중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113달러를 기록하며 전월비 18.3달러 하락한 반면, 원유도입단가는 127.6달러로써 전월비 2.6달러 하락에 그침. 따라서 장기구매 원유도입의 가격이 선적시점의 직전 월평균가격 기준임을 감안하면 9월부터는 원유도입단가의 하락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임.
셋째, 9-10월 중 원유수입액 36억달러 감소 예상: 2008년 9-12월 중 원유도입물량이 전년동기와 동일(월평균 7,215만배럴)하다는 가정하에 원유도입단가가 115달러에서 결정된다고 전제하면, 9-10월 중 원유수입액은 6-8월대비 월평균 8.9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정됨. 따라서 9-10월 중 무역수지는 수출이 추가로 확대되지 않더라도 30억달러대 흑자가 가능할 것임.
8월 수출증가세 둔화는 일시적 요인에 기인: 8월 대외거래에서 두 번째 우려요인은, 수출이 전년동기비 20.6% 증가하는 호조세를 이어갔지만 당사 추정(391억달러)를 대폭 하회하였을 뿐만 아니라 전월비 9%나 감소함으로써 수출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졌다는 점임. 당사는 8월 수출증가세 둔화에는 상당부문 일시적 요인이 작용하였다는 점에서 두자릿 수 수출증가의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함.
첫째, 일평균 수출 전년동기비 27.8% 증가: 8월 수출은 전년동기비 20.6% 증가로 둔화되었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7월의 16.4억달러에서 8월 중 16.6억달러로 확대되며 전년동기비 27.8% 증가세를 기록함. 여기에 자동차 부분파업으로 인한 수출차질까지 감안하면 8월 수출 역시 2008년의 강력한 호조추세를 지속하였음.
둘째, 대미수출 둔화를 압도하는 대개도국 수출호조 지속: 2008년 들어 대미수출은 전년동기비 3.4% 증가에 그쳤지만, 대중국수출 전년동기비 28.4% 증가를 포함한 대아시아 수출의 전년동기비 27.3% 증가 및 대EU 17.3% 증가, 대중동 39.6% 증가, 대중남미 37.3% 증가 등 대개도국 수출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음. 따라서 미국경제가 극심한 세계경제 침체로 연결되지 않는 한 수출지역 다변화를 기반으로 한 한국수출 호조세는 이어질 것임.
셋째, IT수출 감소는 향후 수출둔화 시사: 다만 품목별 수출을 보면, 8월 들어서도 선박(147.1%), 석유제품(98.7%), 철강(35.5%), 일반기계(23.6%), 무선통신기기(21.1%) 및 석유화학(12.8%) 등의 품목은 호조세를 이어감. 반면 가전(-14.1%), 반도체(-12.9%), 자동차(-17.1%) 및 컴퓨터(-27.5%) 등의 품목은 부진했음. 따라서 IT품목 수출의 감소세 전환은 미국경제 침체의 영향이 반영된 측면이 강하다는 점에서 수출증가세가 둔화될 여지는 높음.
4분기 수출, 증가세 둔화되나 두자리수 증가세 유지 예상: 당사는 4분기 수출은 2-3분기의 20%대 증가세에서 10%대 증가세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함. 미국경기 침체가 한국수출 비중이 높은 중화권 경제의 침체를 유발하지는 않겠지만 선진국 경기침체로 확산되면서 수출여건의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임. 다만, 중화권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나 고공 성장세는 유지될 것이라는 점에서 한국 수출의 두 자리수 증가세는 유지될 것으로 판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