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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락으로 접어들었다는 생각 금물"- KB선물

기사입력 : 2008년09월09일 08:53

최종수정 : 2008년09월09일 08:53

KB선물 이탁구 이코노미스트의 9일 외환시장 전망입니다.


- 지난 8월말부터 시작된 달러-원 환율의 급등과 최근 3영업일 동안 있었던 급락을 지켜보면서 한가지 생각나는 역사적인 사건이 있었다. 일본의 제2차 조선 침공이 있었던 1,597년의 9월 이맘때 조선의 남해 앞바다에서 불과 12척에 지나지 않는 절대 열위의 전력으로 133척의 일본 함대를 물리친 불가사의한 해전사였다.

- 명량대첩으로 불리어지고 있는 이 해전는 호남 점령을 위한 왜군의 수륙 양동작전을 좌절시켰고 칠천량 전투로 괘멸되었던 조선 수군이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도 했다. 12척에 불과한 판옥선으로 무려 10배가 넘는 적함을 격파할 수 있었던 것은 울돌목의 급류와 급류가 지나는 협수로를 가로지르는 쇠사슬로 적함을 잡아둘 것을 착안해낸 이순신 장군의 지략 때문이었다. 그 진행 방향이 주기적으로 바뀌는 협수로의 급류를 타고 진격해 온 왜선을 쇠사슬로 가로막고 몇시간만 버티면 역류하는 울돌목의 급류가 적함을 쓸어버릴 것이란 이순신 장군의 계산이 있었다.

- 장군의 그같은 전략은 적중하여 수십대의 적함이 침몰되고 좁은 수로에 진입하지 못했던 왜선까지 합쳐 500척이 넘는 함대가 회항케 되는 대승을 거두게 되었던 것이다. 당국의 환율 방어선이었던 1,050원대를 상향 돌파한 후 마치 급류를 타고 이동하는 것처럼 빠른 속도로 1,100원을 넘어 1,150원대까지 올라가던 환율이 당국이 쳐놓은 1,150원대 쇠사슬에 걸려 더 이상의 전진이 차단된채 1,100~1,150원대 협수로에 갇혀버렸었다.

- 불안심리를 조장하는 일부 바람잡이들의 입에까지 쇠사슬을 물려놓은 채 울돌목의 급류가 그 진행 방향을 바꿀 시기만을 기다리던 당국이 결국 전일 감격적인 승리를 맞이하게 되었다. 기다리던 울돌목의 급류가 쇄도하던 롱들을 일거에 쓸어버렸기 때문이다. 국가경제를 누란의 위기로부터 지켜내려는 당국의 노력에 감동이라도 한듯 이번에는 하늘도 당국의 손을 들어 주었다. 태평양을 넘어 전혀 뜻하지 않았던 대규모 지원포격이 미국으로부터 날라들어 롱들이 발붙일 곳을 찾기가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그 와중에 당국의 포격 또한 적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천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시대의 지장 이순신 장군에 필적하는 당국의 전략에 놀라움을 금할 길 없었던 하루였다.

- 그러나 불행하게도 명량대첩이 정유재란의 종결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듬해 11월까지 계속되면서 결국 장군의 생명까지 빼앗아 간 질긴 전쟁이었다. 전일 있었던 당국의 대승으로 환율이 이제는 내림세로 돌아섰다는 판단은 시기상조라 생각된다. 간밤 주요국 통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미 달러화가 그 같은 생각을 뒷받침하는 일차적인 배경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 명량대첩으로 제해권을 되찾은 조선 수군은 일단 호남 해안 일대에 잔류한 왜구들토벌하는 데 주력했다. 당국도 예외는 아닐 것이란 생각이 든다. 위기설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이번 한주간은 장내 잔류하고 있는 롱세력들을 토벌하기 위해 동분서주할 것이 분명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장군이 쏘아대는 포탄을 맞고 남해 바다 물고기 밥이 된 왜구들 신세가 되지 않으려면 무엇을 해야 될 것인지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 같다.

- 글로벌 달러화가 상승했다고 쓸데없이 걸리적거리지 말고 이번 한주간은 잠자코 조용히 지내는 것이 신상에 이로울 듯하다. 좀더 적극적인 자세를 갖는다면 환율이 반등할 때마다 숏으로 대응하여 아직도 사태파악을 못하고 있는 장내 잔류 롱세력들의 토벌에 합류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인 듯

- 금일 예상 범위: 1070.00 ~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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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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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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