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선물 이탁구 이코노미스트의 9일 외환시장 전망입니다.
- 지난 8월말부터 시작된 달러-원 환율의 급등과 최근 3영업일 동안 있었던 급락을 지켜보면서 한가지 생각나는 역사적인 사건이 있었다. 일본의 제2차 조선 침공이 있었던 1,597년의 9월 이맘때 조선의 남해 앞바다에서 불과 12척에 지나지 않는 절대 열위의 전력으로 133척의 일본 함대를 물리친 불가사의한 해전사였다.
- 명량대첩으로 불리어지고 있는 이 해전는 호남 점령을 위한 왜군의 수륙 양동작전을 좌절시켰고 칠천량 전투로 괘멸되었던 조선 수군이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도 했다. 12척에 불과한 판옥선으로 무려 10배가 넘는 적함을 격파할 수 있었던 것은 울돌목의 급류와 급류가 지나는 협수로를 가로지르는 쇠사슬로 적함을 잡아둘 것을 착안해낸 이순신 장군의 지략 때문이었다. 그 진행 방향이 주기적으로 바뀌는 협수로의 급류를 타고 진격해 온 왜선을 쇠사슬로 가로막고 몇시간만 버티면 역류하는 울돌목의 급류가 적함을 쓸어버릴 것이란 이순신 장군의 계산이 있었다.
- 장군의 그같은 전략은 적중하여 수십대의 적함이 침몰되고 좁은 수로에 진입하지 못했던 왜선까지 합쳐 500척이 넘는 함대가 회항케 되는 대승을 거두게 되었던 것이다. 당국의 환율 방어선이었던 1,050원대를 상향 돌파한 후 마치 급류를 타고 이동하는 것처럼 빠른 속도로 1,100원을 넘어 1,150원대까지 올라가던 환율이 당국이 쳐놓은 1,150원대 쇠사슬에 걸려 더 이상의 전진이 차단된채 1,100~1,150원대 협수로에 갇혀버렸었다.
- 불안심리를 조장하는 일부 바람잡이들의 입에까지 쇠사슬을 물려놓은 채 울돌목의 급류가 그 진행 방향을 바꿀 시기만을 기다리던 당국이 결국 전일 감격적인 승리를 맞이하게 되었다. 기다리던 울돌목의 급류가 쇄도하던 롱들을 일거에 쓸어버렸기 때문이다. 국가경제를 누란의 위기로부터 지켜내려는 당국의 노력에 감동이라도 한듯 이번에는 하늘도 당국의 손을 들어 주었다. 태평양을 넘어 전혀 뜻하지 않았던 대규모 지원포격이 미국으로부터 날라들어 롱들이 발붙일 곳을 찾기가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그 와중에 당국의 포격 또한 적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천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시대의 지장 이순신 장군에 필적하는 당국의 전략에 놀라움을 금할 길 없었던 하루였다.
- 그러나 불행하게도 명량대첩이 정유재란의 종결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듬해 11월까지 계속되면서 결국 장군의 생명까지 빼앗아 간 질긴 전쟁이었다. 전일 있었던 당국의 대승으로 환율이 이제는 내림세로 돌아섰다는 판단은 시기상조라 생각된다. 간밤 주요국 통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미 달러화가 그 같은 생각을 뒷받침하는 일차적인 배경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 명량대첩으로 제해권을 되찾은 조선 수군은 일단 호남 해안 일대에 잔류한 왜구들토벌하는 데 주력했다. 당국도 예외는 아닐 것이란 생각이 든다. 위기설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이번 한주간은 장내 잔류하고 있는 롱세력들을 토벌하기 위해 동분서주할 것이 분명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장군이 쏘아대는 포탄을 맞고 남해 바다 물고기 밥이 된 왜구들 신세가 되지 않으려면 무엇을 해야 될 것인지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 같다.
- 글로벌 달러화가 상승했다고 쓸데없이 걸리적거리지 말고 이번 한주간은 잠자코 조용히 지내는 것이 신상에 이로울 듯하다. 좀더 적극적인 자세를 갖는다면 환율이 반등할 때마다 숏으로 대응하여 아직도 사태파악을 못하고 있는 장내 잔류 롱세력들의 토벌에 합류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인 듯
- 금일 예상 범위: 1070.00 ~ 1105.00
- 지난 8월말부터 시작된 달러-원 환율의 급등과 최근 3영업일 동안 있었던 급락을 지켜보면서 한가지 생각나는 역사적인 사건이 있었다. 일본의 제2차 조선 침공이 있었던 1,597년의 9월 이맘때 조선의 남해 앞바다에서 불과 12척에 지나지 않는 절대 열위의 전력으로 133척의 일본 함대를 물리친 불가사의한 해전사였다.
- 명량대첩으로 불리어지고 있는 이 해전는 호남 점령을 위한 왜군의 수륙 양동작전을 좌절시켰고 칠천량 전투로 괘멸되었던 조선 수군이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도 했다. 12척에 불과한 판옥선으로 무려 10배가 넘는 적함을 격파할 수 있었던 것은 울돌목의 급류와 급류가 지나는 협수로를 가로지르는 쇠사슬로 적함을 잡아둘 것을 착안해낸 이순신 장군의 지략 때문이었다. 그 진행 방향이 주기적으로 바뀌는 협수로의 급류를 타고 진격해 온 왜선을 쇠사슬로 가로막고 몇시간만 버티면 역류하는 울돌목의 급류가 적함을 쓸어버릴 것이란 이순신 장군의 계산이 있었다.
- 장군의 그같은 전략은 적중하여 수십대의 적함이 침몰되고 좁은 수로에 진입하지 못했던 왜선까지 합쳐 500척이 넘는 함대가 회항케 되는 대승을 거두게 되었던 것이다. 당국의 환율 방어선이었던 1,050원대를 상향 돌파한 후 마치 급류를 타고 이동하는 것처럼 빠른 속도로 1,100원을 넘어 1,150원대까지 올라가던 환율이 당국이 쳐놓은 1,150원대 쇠사슬에 걸려 더 이상의 전진이 차단된채 1,100~1,150원대 협수로에 갇혀버렸었다.
- 불안심리를 조장하는 일부 바람잡이들의 입에까지 쇠사슬을 물려놓은 채 울돌목의 급류가 그 진행 방향을 바꿀 시기만을 기다리던 당국이 결국 전일 감격적인 승리를 맞이하게 되었다. 기다리던 울돌목의 급류가 쇄도하던 롱들을 일거에 쓸어버렸기 때문이다. 국가경제를 누란의 위기로부터 지켜내려는 당국의 노력에 감동이라도 한듯 이번에는 하늘도 당국의 손을 들어 주었다. 태평양을 넘어 전혀 뜻하지 않았던 대규모 지원포격이 미국으로부터 날라들어 롱들이 발붙일 곳을 찾기가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그 와중에 당국의 포격 또한 적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천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시대의 지장 이순신 장군에 필적하는 당국의 전략에 놀라움을 금할 길 없었던 하루였다.
- 그러나 불행하게도 명량대첩이 정유재란의 종결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듬해 11월까지 계속되면서 결국 장군의 생명까지 빼앗아 간 질긴 전쟁이었다. 전일 있었던 당국의 대승으로 환율이 이제는 내림세로 돌아섰다는 판단은 시기상조라 생각된다. 간밤 주요국 통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미 달러화가 그 같은 생각을 뒷받침하는 일차적인 배경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 명량대첩으로 제해권을 되찾은 조선 수군은 일단 호남 해안 일대에 잔류한 왜구들토벌하는 데 주력했다. 당국도 예외는 아닐 것이란 생각이 든다. 위기설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이번 한주간은 장내 잔류하고 있는 롱세력들을 토벌하기 위해 동분서주할 것이 분명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장군이 쏘아대는 포탄을 맞고 남해 바다 물고기 밥이 된 왜구들 신세가 되지 않으려면 무엇을 해야 될 것인지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 같다.
- 글로벌 달러화가 상승했다고 쓸데없이 걸리적거리지 말고 이번 한주간은 잠자코 조용히 지내는 것이 신상에 이로울 듯하다. 좀더 적극적인 자세를 갖는다면 환율이 반등할 때마다 숏으로 대응하여 아직도 사태파악을 못하고 있는 장내 잔류 롱세력들의 토벌에 합류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인 듯
- 금일 예상 범위: 1070.00 ~ 11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