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서병수 김연순 기자] 코스피가 전일 미국증시의 상승과 장중 AIG 구제책 발표소식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그동안 문제가 됐던 AIG에 연준이 자금을 제공한다는 소식과 영국 바클레이의 리먼브러더스 인수 합의 소식은 국내증시 상승의 기폭제로 작용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연준리(FRB)는 "재무부와 함께 뉴욕연방준비은행이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에 850억 달러의 담보대출을 실행하도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2.36% 상승한 1420.49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이 소식이 전해지자 장중 1441.24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425.26으로 전날보다 37.51포인트(2.70%)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5.64포인트 상승한 444.93으로 마감했다.
국내증시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전날 급락의 충격을 딛고 반등한 것에 의미를 두면서도 상승의 연속성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평가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1031억원과 64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끈 반면 기관은 204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에선 차익매도 1892억원과 비차익매수 6765억원를 합쳐 총 487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12월물 코스피선물은 기관과 개인이 2789계약과 410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139계약을 순매도했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수장비, 증권, 건설 등의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 가운데는 현대중공업이 10% 이상 급등했고 하이닉스도 10% 가까이 상승했다. 현대차와 POSCO도 3% 이상 올랐지만 SK텔레콤과 KT&G는 소폭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금일 일단 미국발 '금융쓰나미'의 패닉상태에서 벗어나며 급한 불을 껐다는 데는 동의하는 분위기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투자전력팀장은 "미국정부의 AIG 구제책 발표와 영국 바클레이의 리먼브러더스 인수 합의 소식에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으며 국내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며 "일단 금융위기 사태는 다소 수습단계로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단기 유동성 랠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단기상승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래에셋증권 정상윤 자산운용컨설팅팀장은 "주가가 너무 빠진 상황에서 유가가 하락하면서 단기적인 유동성랠리를 기대할 수도 있다"면서 "일단 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은 덜었다"고 평가했다.
대우증권의 안병국 투자정보파트장은 "오늘 저녁 미국시장의 흐름을 확인해야 하지만 정황상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면서 "1400선을 회복한 것에 대한 기대심리도 분명 남아있어 단기적으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직 미국발 금융위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상승의 연속성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고환율도 국내증시 반등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주형 투자전략팀장은 "어떤 변수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터질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지금 미국증시는 다소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불확실성으로 인해 높은 변동성을 보일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안병국 파트장도 "일단 환율이 1100원 이하로 하락하면서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현재와 같은 고환율이 지속된다면 코스닥을 중심으로 다시 KIKO 손실이 부각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관측했다.
정상윤 팀장은 "우선적으로 미국의 신용스프레드가 안정되면서 안정자산 선호현상이 해소되어야 할 것"이라며 "그렇게 될 때 외국인들의 자금 유입이 이루어지면서 중장기적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내일 장시작 전 발표되는 한국의 FTSE 선진국지수 편입 여부도 주목해야 할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그동안 문제가 됐던 AIG에 연준이 자금을 제공한다는 소식과 영국 바클레이의 리먼브러더스 인수 합의 소식은 국내증시 상승의 기폭제로 작용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연준리(FRB)는 "재무부와 함께 뉴욕연방준비은행이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에 850억 달러의 담보대출을 실행하도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2.36% 상승한 1420.49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이 소식이 전해지자 장중 1441.24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425.26으로 전날보다 37.51포인트(2.70%)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5.64포인트 상승한 444.93으로 마감했다.
국내증시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전날 급락의 충격을 딛고 반등한 것에 의미를 두면서도 상승의 연속성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평가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1031억원과 64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끈 반면 기관은 204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에선 차익매도 1892억원과 비차익매수 6765억원를 합쳐 총 487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12월물 코스피선물은 기관과 개인이 2789계약과 410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139계약을 순매도했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수장비, 증권, 건설 등의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 가운데는 현대중공업이 10% 이상 급등했고 하이닉스도 10% 가까이 상승했다. 현대차와 POSCO도 3% 이상 올랐지만 SK텔레콤과 KT&G는 소폭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금일 일단 미국발 '금융쓰나미'의 패닉상태에서 벗어나며 급한 불을 껐다는 데는 동의하는 분위기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투자전력팀장은 "미국정부의 AIG 구제책 발표와 영국 바클레이의 리먼브러더스 인수 합의 소식에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으며 국내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며 "일단 금융위기 사태는 다소 수습단계로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단기 유동성 랠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단기상승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래에셋증권 정상윤 자산운용컨설팅팀장은 "주가가 너무 빠진 상황에서 유가가 하락하면서 단기적인 유동성랠리를 기대할 수도 있다"면서 "일단 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은 덜었다"고 평가했다.
대우증권의 안병국 투자정보파트장은 "오늘 저녁 미국시장의 흐름을 확인해야 하지만 정황상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면서 "1400선을 회복한 것에 대한 기대심리도 분명 남아있어 단기적으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직 미국발 금융위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상승의 연속성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고환율도 국내증시 반등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주형 투자전략팀장은 "어떤 변수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터질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지금 미국증시는 다소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불확실성으로 인해 높은 변동성을 보일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안병국 파트장도 "일단 환율이 1100원 이하로 하락하면서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현재와 같은 고환율이 지속된다면 코스닥을 중심으로 다시 KIKO 손실이 부각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관측했다.
정상윤 팀장은 "우선적으로 미국의 신용스프레드가 안정되면서 안정자산 선호현상이 해소되어야 할 것"이라며 "그렇게 될 때 외국인들의 자금 유입이 이루어지면서 중장기적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내일 장시작 전 발표되는 한국의 FTSE 선진국지수 편입 여부도 주목해야 할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