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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국내펀드] 약세 지속…삼성그룹주는 양호

기사입력 : 2008년11월16일 18:45

최종수정 : 2008년11월16일 18:45

[뉴스핌=문형민 기자] 국내 주식펀드 수익률이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채권형펀드도 약세였다.

미국과 중국의 잇따른 경기부양책 발표 등에도 불구하고 실물경기침체 우려가 더 크게 작용했다.

대형주의 하락폭이 컸지만 삼성그룹주펀드는 양호한 성과를 거두며, 주간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1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14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주간 -0.32%의 수익률를 기록했다.

일반주식 펀드는 0.47%하락했다. 중소형주에 비해 대형주의 낙폭이 더 크게 나타나면서 일반주식펀드는 시장에 비해 더 큰 하락세를 보였다. 대형주는 0.58% 하락한 가운데 중형주는 1.61% 상승하고 소형주는 0.31% 하락.

배당주식 펀드는 -0.17%인 반면 중소형주식 펀드는 0.65% 상승하며 주식형 중 유일하게 이익을 냈다. KOSPI200 인덱스 펀드는 -0.60%로 한주를 마감했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41%, -0.28%의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채권펀드는 주간 -0.19%(연환산 -10.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주간 채권시장은 금융통화위원회의 추가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국고채 입찰에 대한 수급부담, 피치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 환율상승,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 등의 악재들이 연달아 쏟아지며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고채 5년물과 3년물이 각각 0.64%포인트, 0.65%포인트 급등했고 국고채 1년물도 0.39%포인트 상승. 장기채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듀레이션이 비교적 긴 펀드들의 성과가 더 부진했다.

초단기채권형이 0.15%(연환산 7.86%)으로 유일하게 수익을 올린 반면 일반채권 -0.43%(연환산 -22.32%), 우량채권 -0.66%(연환산 -34.66%)를 기록했다. 일반중기채권펀드는 -1.60%(연환산 -83.35%)를 기록하면서 채권형 펀드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298개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 펀드 중 78개만이 플러스(+)수익률을 거뒀다.

중형주가 홀로 1.61% 상승함에 따라 중소형주식 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에 올라섰고 삼성그룹주 종목들이 선전하면서 삼성그룹주에 투자하는 테마주식형 펀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펀드별로는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 1클래스A’가 주간 2.17%의 수익률로 주간성과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셀렉트배당주식 1(C)’, ‘유리스몰뷰티플러스주식’가 각각 2.06%, 1.94%의 성과로 2위, 3위를 차지했다.

월간성과에서도 삼성그룹주펀드들이 가장 적은 낙폭을 보이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펀드별로는‘한국투자삼성그룹주식형자(B)’가 -6.49%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였고 ‘한국셀렉트배당주식 1(C)’가 -6.54%로 2위를 기록하는 등 주간성과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펀드들이 월간성과에서도 선전하며 상위권을 지켰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7개 채권펀드 중 16개 펀드만이 플러스(+)성과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11개 펀드가 콜금리(연 3.98%)를 초과하는 양호한 수익을 거뒀다.

개별 펀드별로는 통안채에 90% 이상 투자하고 있는 ‘도이치DWS코리아단기채권-자 1CLS A’가 0.35%(연환산 18.12%)의 상승하며 주간성과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푸르덴셜단기채권혼합 1’, ‘아이테일러채권 3C-1’가 각각 0.20%(연환산 10.33%), 0.17%(연환산 9.05%)로 그 뒤를 이었다.

월간 순위에서는 ‘와이즈premier12채권 2’가 1.53%(연환산 18.00%)로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채권듀레이션이 5년이상인 초장기펀드로 주간성과에서는 장기물 하락폭이 더 큼에 따라 매우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으나 월간성과에서는 금리하락에 힘입어 직전주에 이어 월간성과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조사한 공모 국내펀드 순자산액은 직전주보다 3조 9,821억원 줄어든 125조 6,289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간 현금흐름을 살펴보면 국내펀드에서 총 4조 2,377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주식형(ETF제외)에 156억원, MMF형에 4조 2,865억원이 들어왔다.

반면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 채권형 등 나머지 유형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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