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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윌리엄 오닐의 '공매도 투자기법' -국내 처음 ‘공매도’ 해부하는 책

기사입력 : 2008년11월19일 10:22

최종수정 : 2008년11월19일 10:22

‘투자자는 싸움에 임하는 전사다. 따라서 적을 정확히 알고 심장을 노려야 한다’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이 입을 모아 매수 추천에 열을 올릴 때 윌리엄 오닐은 공매도 거래를 시작했다. 당시는 오늘 사서 내일 팔면 이익이 난다는 강력한 상승장이었으므로 공매도를 권유하는 그의 조언에 누구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렇지만 역사적인 폭락의 시기로 기록되는 1962년 말이 되자 승자가 누구인지는 명백하게 드러났다. 이 시기를 포함하여 윌리엄 오닐은 2년 2개월 동안 2,000퍼센트의 투자수익을 거뒀다.


당신의 적은 매수세력인가, 공매도 세력인가?

2008년 마지막 분기의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 추세가 본격적으로 전환됐다고 보는 이들도 있고, 아직 진바닥을 다지지 못했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어쨌든 이전 수년간 이어온 대세 상승에서 가파르게 하락한 지점으로, 지수는 2005년 수준으로 내려앉았으며 우량주라 불리던 종목 중에서도 고점 대비 반 토막짜리가 부지기수다. 이토록 참혹한 하락 기간 동안 투자자들은 어떻게 했을까? 기업의 가치에 대한 믿음으로 무작정 기다렸을까, 아니면 일찌감치 현금을 챙겨 뒷짐을 지고 바라보았을까? 그렇지만 만약 투자자가 공매도에 대해 알고 있었다면 하락장에서 적합한 매도 시점을 파악해서 수익을 지켰을 것이며,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대주거래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었을 것이기에 앞으로의 시장이 하락추세의 연장이 된다 해도 두렵지 않을 것이다.


국내 최초 공매도 투자 기법 정리

공매도는 주식투자의 한 가지 방법이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의 자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2008년 9월 초 7퍼센트를 넘어섰다가 공매도 규제 조치로 3퍼센트대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공매도 거래는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크게 이슈가 되었던 문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공매도만을 전문적으로 다룬 책은 없었으며, 더욱이 구체적으로 공매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은 없었다. 투자 자문사를 운영하면서 전 세계 수백 곳의 기관 투자가들에게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윌리엄 오닐은 월스트리트의 구루(권위자)로 불린다. 특히 공매도 기법에 대해서는 그를 능가할 만한 이가 없다고 인정되고 있다. 그가 수십 년의 연구 자료를 종합하여 공매도에 관한 모든 정보를 여기 공개했다. 공매도에 적합한 시장 환경과 고려해야 할 주변 상황을 포함하여, 종목 선정 방법, 차트에서 고점 징후를 포착하는 방법, 최적의 공매도 타이밍을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다.


공매도는 매도의 기술이다

주식투자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정확한 타이밍에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우선적인 조건이다. 하지만 시장의 신호를 보고 매도 타이밍을 포착하지 못한다면 반쪽짜리 성공에 불과할 뿐 아니라 도리어 손실까지 입게 될 수 있다. 공매도는 시장이 보내오는 천정 신호를 포착하는 기술로부터 출발한다.
이 책에는 윌리엄 오닐이 맨 처음 공매도 거래를 시작하던 해의 차트부터 최근 2004년도의 차트에 이르기까지 약 150개의 샘플 차트가 실려 있다. 공매도에 최적의 패턴인 ‘머리어깨형’과 ‘말기 저점 패턴’을 볼 수 있는 차트들이다. 각각에는 패턴의 형태에 대한 설명과 최후의 고점, 유의해야 할 주가 움직임과 거래량의 변동, 이동평균선과 주가의 위치 등 공매도 시점을 포착하기 위해 꼭 살펴야 할 요소들을 짚어놓았다. 이 150개의 차트들의 공통점을 일반화하여 알기 쉽게 설명하는 모식도도 제공하고 있는데 그림에서 각 지점들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한 후 차트를 본다면 매도 적기를 포착하는 기술과 환매할 시기를 포착하는 기술이 능수능란해질 것이다.
따라서 외환은행, LG전자, 한진해운, 유진투자증권, 참좋은레져와 같은 종목에 뛰어든 투자자라면 반드시 고려할만한 책이다. 이 책은 YES24 등 온라인 서점과 각 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참고로, 이 책은 세계 최고 차티스트인 토마스 불코우스키의 『차트 패턴(CHART PATTERNS)』을 발간한 이레미디어에서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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