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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전 장관, 차기 KT사장 내정

기사입력 : 2008년12월10일 08:32

최종수정 : 2008년12월10일 08:32

차기 KT사장으로 이석채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내정됐다.

KT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는 9일 진행된 KT사장후보 최종 면접 심사를 통해 이석채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단독후보로 추천키로 했다.(관련기사, KT 차기 사장, 이석채 전 정통부 장관 "급부상", 11월 14일 출고)

이날 KT사추위는 KT사장후보 최종면접심사에 오른 이석채 전 장관 외에도 김창곤 전 차관과 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 사장(현 SK브로드밴드) 우의제 전 하이닉스 사장등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진행했다.

KT사추위는 마지막까지 KT사장 후보심사를 평가한 결과 이석채 전 장관이 현 KT사장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의견을 모의고 단독후보로 추천키로 결정했다.

KT는 이날 KT사추위가 단독후보로 추천한 이석채 전 장관을 차기 KT사장으로 선임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빠르면 KT는 이번주 중으로 긴급 이사회를 열고 내년 1월 중순을 전후해 임시 주주총회 일자를 잡을 예정이다.

내년 1월 중순에 진행될 KT 임시주주총회에는 KT사추위에서 추천한 이석채 전 장관의 신임 이사 선임과 정관 변경 등의 주총 안건을 상정해 처리할 계획이다.

사실상 차기 KT사장으로 단독추천된 이 전 장관은 경제기획원에서 잔뼈가 굵은 경제통이다. 이후 이 전 장관은 재경원 차관을 거쳐 정통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특유의 돌파력으로 PCS사업등 정보통신정책을 강하게 이끌며 현재 세계최고의 통신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 이 전 장관은 선이 굵고 추진력이 강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말과 글이 뛰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성주 출신인 이 전 장관은 경복고와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7회로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 행정사무관을 시작으로 사회생활에 첫 발을 내딛었다.

특히 이 전 장관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YS(김영삼)정부에서 중용된 인물이다.

YS정부시절에는 농림수산부 차관과 제정경제원 차관, 정보통신부 장관과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등 핵심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하지만 이 전 장관은 1995년 제2대 정통부 장관을 지내면서 PCS사업자 선정과정과 관련해 LG측으로부터 3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그렇지만 긴긴 법정투쟁을 통해 서울고법에서 무죄 선고에 이어 지난 2006년에는 대법원 무죄확정을 받으며 명예를 회복했다.

한편 이 전 장관의 KT사장에 대해 경쟁구도에 있는 SK텔레콤이나 LG데이콤등 경쟁사는 다소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경쟁사인 KT의 사장에 전직 장관출신이 내정된 것에 다소 부담스러운 일"이라며 "다른 경쟁사도 다소 부담스러운 분위기 일 것"이라며 경계하는 눈치다.


▷이력

-1945년 9월 11일 출생지 : 경상북도 성주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학력
-경복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보스턴대학교대학원

▷경력
-1970년 제7회 행정고시 합격 경제기획원 행정사무관
-1984년 청와대 경제비서관
-1992년 경제기획원 예산실장
-1994년 제37대 농림수산부 차관
-1995년 제2대 정보통신부 장관
-1996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
-1997년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특별초빙교수
-2003년 법무법인태평양 고문
-2004년 코오롱유화 사외이사
-2005년 SK C&C 사외이사 두산중공업 사외이사
-2008년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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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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