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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시대 개막] ①-1 새로운 세상을 열다

기사입력 : 2008년12월19일 13:18

최종수정 : 2008년12월19일 13:18

[뉴스핌=양창균 장진우 기자] IPTV가 실시간 방송이라는 날개를 달고 케이블TV의 보완재에서 대체제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동통신 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물론 일각에서는 IPTV가 과연 정부나 업계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IPTV가 정부가 원하는 신규 인력의 고용창출이나 주변산업의 활성화 등에 기여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이다.

최근 KT가 지상파와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속에서 외부 압력에 굴복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는가 하면 SK브로드밴드도 속도조절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IPTV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유선통신업계나 방통위등 정부의 지배적인 시각은 현재 침체기에 들어선 경기를 회복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묻어난다.

지난달 17일 KT가 지상파 실시간 방송의 시범서비스에 나섰고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도 이달 12일 'IPTV 개국식' 행사전 지상파와 실시간 방송에 대한 계약을 맺는 등 본격서비스에 대한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2일 'IPTV 개국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측 인사와 통신업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 행사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최시중 방통위원장 국회 고흥길 문방위원장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KT등 IPTV 제공사업자 3사와 MBC등 지상파방송 3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인사및 관계자 1200여명이 참석해 IPTV 상용 서비스를 축하했다.

◆ IPTV 실시간 구축...양방향시대 '활짝'

그동안 실시간 방송이 미실현으로 반쪽자리에 머물던 IPTV가 최대 난제인 MBC등 지상파방송 3사와 잇따라 재전송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시대개막을 알렸다.

특히 지금까지 실시간 방송에 최대 난제로 꼽힌 MBC등 지상파 방송3사와 IPTV서비스 사업자인 KT등 유선통신3사간 재전송계약이 이뤄지면서 IPTV사업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는 분위기다.

일단 IPTV사업에 전력을 쏟는 곳은 KT다. KT의 경우 지난달 중순 지상파방송사와 재전송 계약을 맺고 실시간 방송에 나선 상황이다.

뒤이어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도 지상파방송 3사와 재전송 계약을 맺고 실시간 방송을 위한 IPTV 상용서비스를 구축한 상태다.

이미 상용서비스에 돌입한 KT 외에도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등도 내년 초부터 IPTV상용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다소 현시점에서 IPTV사업에 대한 시각차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포화상태에 직면한 통신업계는 물론 경기침체기에 들어선 현난국을 돌파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란 시각에는 정부나 업계가 공통된 시각이다.

이는 IPTV시대의 개막으로 기존 한정된 영역을 다른 영역과 합쳐 더 큰 새로운 영역을 창출하는 서비스라는 점 때문이다.

실제 IPTV상용서비스가 가능했던 것도 우리나라가 대표하는 초고속인터넷망을 기본 인프라로 지상파 방송3사의 콘텐츠가 접목됐기에 가능했다.

다양한 수요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킬러콘텐츠가 필수인 만큼 경쟁력있는 콘텐츠양산을 위한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도 'IPTV 개국식'에서 "우리 방송통신역사에 또하나의 신기원을 이룩했다"며 "방송과 통신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생활혁명을 예고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 IPTV의 성공열쇠 '킬러콘텐츠'

KT를 비롯한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등 IPTV서비스 사업자들이 사실상 상용서비스 경쟁체제로 전환하면서 IPTV가 내년 한해 통신을 포함한 IT업계의 최대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신시장인 IPTV시대가 본격개막되면서 영역확보 전쟁도 치열한 각축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IPTV의 성공열쇠는 어느 사업자가 어떤 콘텐츠을 앞세워 시장 선점에 나서는 게 관건이다.

주요 관심사인 헬스케어 콘텐츠를 포함해 교육콘텐츠등 핵심콘텐츠 외에도 틈새시장을 공략한 다양한 콘텐츠 준비도 필수적이다.

KT는 IPTV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인 양방향 서비스를 통해 시청자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KT는 시청자가 스토리를 직접 만들어 갈 수 있는'인터렉티브 드라마'와 유아나 수험생들을 위한 '교육 컨텐츠' 서비스를 제공해 KT만의 차별화된 IPTV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역시 양질의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SK브로드밴드는 그동안 확보된 8만여편에 이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IPTV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SK텔레콤과 컨텐츠 협력 강화를 통해 미디어 컨텐츠 구현력을 강화시킴으로써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고객 만족도를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산이다.

LG데이콤도 LG파워콤이나 LG텔레콤등과 연대해 고객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미 KT에 뒤지지 않는 네트워크를 구축한 파워콤은 저연령층부터 고연령층까지 쉽고 편하게 IPTV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도록 리모콘을 간편화하고 서비스의 구성을 고객 친화적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파워콤은 다문화가정을 위한 채널을 구성해 외국인 체류자 100만명 시대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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