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김사헌 기자] 사상 최악의 1월을 보낸 미국 증시가 2월에는 희망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번주에도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주말 급등한 금융주가 다시 한번 증시 상승의 선봉에 설 것이란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가 지난 해 11월 저점에 접근한 뒤 다시 '바닥을 지났다'는 판단이 확산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거시지표나 실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더이상 나빠질 것이 있겠느냐는 의식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보자면 경기 부양책과 금융 안정 대책이 동시에 나오는 이번주가 2009년 증시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토마스 리(Thomas Lee) JP모간체이스의 미국 증시 전략가의 지적에 공감이 간다.
하지만 기업 실적이나 거시지표 요인들을 보자면 안심할 수 없다. 미국 정부의 과감한 대책에 따른 하반기 회복 기대감이나 재정 조달 능력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도 여전하다.
이번 주가 미국 증시의 전환점이 될 것인지, 아니면 또다시 '베어마켓랠리'에 그칠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
◆ 다우지수 5주 만에 반등, 랠리 지속 기대
다우지수는 극악학 거시지표 결과와 실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4주 연속 하락세를 극복하고 5주 만에 주간 3.5%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도 7.8%나 급등했으며, S&P500지수는 5.2% 올랐다.
지난 주초 혼조세로 출발한 뉴욕 증시는, 주중까지 등락을 거듭했지만 이후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금융구제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이틀 연속 반등했다.
특히 경기부양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는 1974년 이후 최악의 일자리 감소세를 보인 미국 1월 고용보고서 결과마저 대책의 조기 통과 가능성을 높이는 재료로 간주할만큼 높았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원래 9370억 달러 규모였던 경기부양법안의 삭감 폭을 논의한 끝에 결국 1500억 달러를 삭감하는 선에서 잠성 합의한 상태. 주말 혹은 다음 주중 법안 통과가 확실시되고 있다.
또 지난 주말 24개 주요은행주로 구성된 KBW은행지수는 거의 12%나 뛰어올랐는데, 티모시 가이트너(Timothy Geithner) 미국 재무장관이 월요일에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 개선안을 포함한 은행 구제 및 금융시스템 안정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해진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금융권에 대한 추가 자본투입과 함께 부실자산 처리 내지 보증 대책 그리고 주택소유자를 지원하는 대책 등이 다양하게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동안 금융권의 부실을 완전히 떼어내 처리하는 '배드뱅크(Bad Bank)' 설립안이 유력하게 제기되었으나 점점 실현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번주 예상되는 증시 랠리가 좀 더 '지속가능할 것(sustainable)'이란 주장에도 눈길이 간다.
폴 놀트(Paul Nolte) 힌스데일어소시에이츠(Hinsdale Associates)의 투자전략담당 이사는 증시가 상당 기간 바닥권에 머물면서 바닥을 다졌다면서, "S&P500 지수가 900 선을 상향 돌파할 경우, 상승 탄력이 더욱 가속화되어 950~1000 선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주말 S&P500 지수는 868.60 포인트에 한 주를 마감했다.
반면 과연 이번에 나올 정부의 대책이 증시를 얼마나 끌어 올릴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도 없지 않다. 경기부양책에 따른 과도한 재정적자가 부담이 될 것이란 지적이다.
피터 부크바(Peter Boockvar) 밀러타박(Miller Tabak)의 증시전략가는 이 같은 우려와 함께 "정부 대책이 하반기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해 온 투자자들은 두 달 안으로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물론 그 역시 이런 실망 장세는 "훌륭한, 전형적인 베어마켓 랠리(bear market rally)가 전개되고 난 뒤에 올 것"이라며 단기 랠리 기대감을 드러냈다.
◆ 실적, 지표 우려는 여전.. 주목할 일정, 요인은
한편 이번 주 공개될 미국 거시지표들과 기업 실적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은 여전히 투자심리를 압박할 수 있는 복병으로 상존한다.
이번 주 미국에서는 비저홈스, 월풀, 롬앤하스, 링컨인터내셔널, 타임워너(이상 월요일), 퀘스트커뮤니케이션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스, 유니시스, 엔비디아(이상 화요일), 크레디트스위스, 라스베가스샌즈, 머서(이상 수요일), 코카콜라, 메리어트, MFA모기지, 비아콤(이상 목요일), 펩시코 (금요일) 등이 기업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중에서 대형미디어업체인 비아콤과 다우 구성 종목인 코카콜라의 실적이 주목된다.
마켓와치(MarketWatch)가 톰슨파이낸셜(Thomson Financial)의 자료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S&P500 기업들 중에서 이제까지 309개 업체가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순익이 전년대비 40% 이상 감소했다.
이 같은 분기 실적 감소세는 톰슨이 실적 자료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8년 이래 최악이었다. 또 불과 한 주 전 시장의 예상치인 35% 감소 전망보다 빠르게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해 실적 전망도 계속 약화되고 있다. 톰슨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기업들의 실적은 1/4분기에 28% 이상, 2/4분기에 25% 그리고 3/4분기에도 10% 각각 줄어들 전망이며, 올해 4/4분기에야 겨우 완만한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지만 이 같은 전망도 실현되지 않을 위험에 처해 있다.
배런스온라인(Barron's Online)은 컴스탁파트너스(Comstock Partners)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올해 S&P500 기업들의 주당 이익 전망치를 주당 64달러로 보면서, 과거 75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감안할 때 S&P500지수는 현재 수준보다 24% 더 낮은 640포인트가 적정 수준이 될 것이란 의견을 제출했다고 소개했다.
S&P 측은 지난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주당 66달러에서 58달러로, 2009년 전망치는 82달러에서 69달러로 각각 낮췄지만, 컴스탁의 전문가들은 이런 추정치가 낡은 영업이익 전망치에 기초하고 있으며 따라서 현재 주가가 저평가되었다는 주식전략가들의 주장은 과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업실적 악화 전망과 함께, 이번 주 미국 거시지표의 결과도 우려 대상이다. 발표될 거시지표들엔 12월 도매재고(화요일), 2월 6일 주간 MBA모기지 신청건수, 12월 무역수지, 1월 재정수지(이상 수요일), 1월 소매매출, 2월 7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12월 기업재고(이상 목요일), 2월 미시간대 소비자 신뢰지수 잠정치 등(금요일)이 있다.
이 가운데, 12월 무역적자와 1월 소매매출 그리고 2월 소비자 신뢰지수 결과 등에 관심이 모아진다.
1월 소매매출과 소비자 신뢰지수 등은 극심한 소비위축을 반영해 그 전망이 어두운 편이나, 지난 주에 나온 소매업체들의 1월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상승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이번 주 소매판매 악재는 이미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무역적자는 지난 11월에 이어, 5개월 연속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 해 11월에 무역적자 개선을 이끈 요인들, 이를테면 미국인들의 소비 위축으로 인한 수입이 감소세가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 급감을 상쇄한 것이나 유가 급락으로 인한 수입 유가 부담 완화 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한편 주요 정책결정자들의 발언 일정에의 주의해야 한다. 월요일 가이트너 장관의 금융 안정 대책 발표 이후 저녁 시간 오바마 대통령의 성명이 나올 예정이며, 화요일에는 벤 버냉키(Ben S. Bernanke)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하원 재정위에서 금융기관 지원을 위한 중앙은행의 대출 프로그램에 대한 증언이 예정되어 있어 주목된다.
가이트너 장관은 화요일 상원 금융위에서 TARP 감독 관련 증언 외에 수요일 예상위에서도 증언에 나선다.
그 외에 리처드 피셔, 찰스 에반스, 윌리엄 더들리, 엘리자베스듀크 등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의 발언 일정도 예정되어 있다. 구체적인 일정은 뉴스핌의 8일자 '해외 주요 스케줄 (2.9~2.13)'을 참조하면 된다.
◆ 美 주요기업 실적 발표 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동기 실적 순서, 단위: 미국 달러)
- 2월 9일 (월)
Rohm & Haas 4Q 0.67 0.91
Vulcan Materials 4Q 0.30 0.83
Lorillard 4Q 1.37 1.61
Vertex Pharm 4Q - 0.93 - 0.66
Loews 4Q 0.60 0.81
NYSE Euronext 4Q 0.55 0.66
- 2월 10일 (화)
HCP 4Q 0.55 0.54
Computer Sciences 3Q 1.02 1.11
The DIRECTV Grp 4Q 0.34 0.30
V.F. 4Q 1.02 1.46
Omnicom Grp 4Q 0.83 0.96
Expeditors Int'l WA 4Q 0.35 0.32
Applied Materials 1Q 0.01 0.23
Molson Coors Brewing 4Q 0.71 0.73
Qwest Comm 4Q 0.10 0.14
- 2월 11일 (수)
Genzyme 4Q 1.02 0.91
Allegheny Energy 4Q 0.52 0.46
Marsh & McLennan 4Q 0.32 0.26
NetApp 3Q 0.28 0.37
Coca-Cola Entp 4Q 0.19 0.29
Questar 4Q 0.84 0.77
Ingersoll-Rand 4Q 0.28 0.97
Reynolds American 4Q 1.16 1.15
- 2월 12알 (목)
Coca-Cola 4Q 0.62 0.58
Cephalon 4Q 1.36 0.83
Aetna 4Q 0.94 0.88
Ecolab 4Q 0.45 0.40
Embarq 4Q 1.25 1.23
Viacom Cl B (New) 4Q 0.77 0.84
Marriott Int'l 4Q 0.40 0.62
Waste Management 4Q 0.48 0.54
Progress Energy 4Q 0.46 0.40
Lab Corp of Amer 4Q 1.09 1.04
- 2월 13일 (금)
Cognizant Tech Sol 4Q 0.38 0.32
PepsiCo 4Q 0.88 0.80
※출처: First Call/Thomson, Barron's Online에서 재인용
이번주에도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주말 급등한 금융주가 다시 한번 증시 상승의 선봉에 설 것이란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가 지난 해 11월 저점에 접근한 뒤 다시 '바닥을 지났다'는 판단이 확산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거시지표나 실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더이상 나빠질 것이 있겠느냐는 의식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보자면 경기 부양책과 금융 안정 대책이 동시에 나오는 이번주가 2009년 증시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토마스 리(Thomas Lee) JP모간체이스의 미국 증시 전략가의 지적에 공감이 간다.
하지만 기업 실적이나 거시지표 요인들을 보자면 안심할 수 없다. 미국 정부의 과감한 대책에 따른 하반기 회복 기대감이나 재정 조달 능력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도 여전하다.
이번 주가 미국 증시의 전환점이 될 것인지, 아니면 또다시 '베어마켓랠리'에 그칠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
◆ 다우지수 5주 만에 반등, 랠리 지속 기대
다우지수는 극악학 거시지표 결과와 실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4주 연속 하락세를 극복하고 5주 만에 주간 3.5%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도 7.8%나 급등했으며, S&P500지수는 5.2% 올랐다.
지난 주초 혼조세로 출발한 뉴욕 증시는, 주중까지 등락을 거듭했지만 이후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금융구제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이틀 연속 반등했다.
특히 경기부양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는 1974년 이후 최악의 일자리 감소세를 보인 미국 1월 고용보고서 결과마저 대책의 조기 통과 가능성을 높이는 재료로 간주할만큼 높았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원래 9370억 달러 규모였던 경기부양법안의 삭감 폭을 논의한 끝에 결국 1500억 달러를 삭감하는 선에서 잠성 합의한 상태. 주말 혹은 다음 주중 법안 통과가 확실시되고 있다.
또 지난 주말 24개 주요은행주로 구성된 KBW은행지수는 거의 12%나 뛰어올랐는데, 티모시 가이트너(Timothy Geithner) 미국 재무장관이 월요일에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 개선안을 포함한 은행 구제 및 금융시스템 안정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해진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금융권에 대한 추가 자본투입과 함께 부실자산 처리 내지 보증 대책 그리고 주택소유자를 지원하는 대책 등이 다양하게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동안 금융권의 부실을 완전히 떼어내 처리하는 '배드뱅크(Bad Bank)' 설립안이 유력하게 제기되었으나 점점 실현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번주 예상되는 증시 랠리가 좀 더 '지속가능할 것(sustainable)'이란 주장에도 눈길이 간다.
폴 놀트(Paul Nolte) 힌스데일어소시에이츠(Hinsdale Associates)의 투자전략담당 이사는 증시가 상당 기간 바닥권에 머물면서 바닥을 다졌다면서, "S&P500 지수가 900 선을 상향 돌파할 경우, 상승 탄력이 더욱 가속화되어 950~1000 선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주말 S&P500 지수는 868.60 포인트에 한 주를 마감했다.
반면 과연 이번에 나올 정부의 대책이 증시를 얼마나 끌어 올릴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도 없지 않다. 경기부양책에 따른 과도한 재정적자가 부담이 될 것이란 지적이다.
피터 부크바(Peter Boockvar) 밀러타박(Miller Tabak)의 증시전략가는 이 같은 우려와 함께 "정부 대책이 하반기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해 온 투자자들은 두 달 안으로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물론 그 역시 이런 실망 장세는 "훌륭한, 전형적인 베어마켓 랠리(bear market rally)가 전개되고 난 뒤에 올 것"이라며 단기 랠리 기대감을 드러냈다.
◆ 실적, 지표 우려는 여전.. 주목할 일정, 요인은
한편 이번 주 공개될 미국 거시지표들과 기업 실적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은 여전히 투자심리를 압박할 수 있는 복병으로 상존한다.
이번 주 미국에서는 비저홈스, 월풀, 롬앤하스, 링컨인터내셔널, 타임워너(이상 월요일), 퀘스트커뮤니케이션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스, 유니시스, 엔비디아(이상 화요일), 크레디트스위스, 라스베가스샌즈, 머서(이상 수요일), 코카콜라, 메리어트, MFA모기지, 비아콤(이상 목요일), 펩시코 (금요일) 등이 기업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중에서 대형미디어업체인 비아콤과 다우 구성 종목인 코카콜라의 실적이 주목된다.
마켓와치(MarketWatch)가 톰슨파이낸셜(Thomson Financial)의 자료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S&P500 기업들 중에서 이제까지 309개 업체가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순익이 전년대비 40% 이상 감소했다.
이 같은 분기 실적 감소세는 톰슨이 실적 자료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8년 이래 최악이었다. 또 불과 한 주 전 시장의 예상치인 35% 감소 전망보다 빠르게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해 실적 전망도 계속 약화되고 있다. 톰슨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기업들의 실적은 1/4분기에 28% 이상, 2/4분기에 25% 그리고 3/4분기에도 10% 각각 줄어들 전망이며, 올해 4/4분기에야 겨우 완만한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지만 이 같은 전망도 실현되지 않을 위험에 처해 있다.
배런스온라인(Barron's Online)은 컴스탁파트너스(Comstock Partners)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올해 S&P500 기업들의 주당 이익 전망치를 주당 64달러로 보면서, 과거 75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감안할 때 S&P500지수는 현재 수준보다 24% 더 낮은 640포인트가 적정 수준이 될 것이란 의견을 제출했다고 소개했다.
S&P 측은 지난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주당 66달러에서 58달러로, 2009년 전망치는 82달러에서 69달러로 각각 낮췄지만, 컴스탁의 전문가들은 이런 추정치가 낡은 영업이익 전망치에 기초하고 있으며 따라서 현재 주가가 저평가되었다는 주식전략가들의 주장은 과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업실적 악화 전망과 함께, 이번 주 미국 거시지표의 결과도 우려 대상이다. 발표될 거시지표들엔 12월 도매재고(화요일), 2월 6일 주간 MBA모기지 신청건수, 12월 무역수지, 1월 재정수지(이상 수요일), 1월 소매매출, 2월 7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12월 기업재고(이상 목요일), 2월 미시간대 소비자 신뢰지수 잠정치 등(금요일)이 있다.
이 가운데, 12월 무역적자와 1월 소매매출 그리고 2월 소비자 신뢰지수 결과 등에 관심이 모아진다.
1월 소매매출과 소비자 신뢰지수 등은 극심한 소비위축을 반영해 그 전망이 어두운 편이나, 지난 주에 나온 소매업체들의 1월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상승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이번 주 소매판매 악재는 이미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무역적자는 지난 11월에 이어, 5개월 연속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 해 11월에 무역적자 개선을 이끈 요인들, 이를테면 미국인들의 소비 위축으로 인한 수입이 감소세가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 급감을 상쇄한 것이나 유가 급락으로 인한 수입 유가 부담 완화 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한편 주요 정책결정자들의 발언 일정에의 주의해야 한다. 월요일 가이트너 장관의 금융 안정 대책 발표 이후 저녁 시간 오바마 대통령의 성명이 나올 예정이며, 화요일에는 벤 버냉키(Ben S. Bernanke)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하원 재정위에서 금융기관 지원을 위한 중앙은행의 대출 프로그램에 대한 증언이 예정되어 있어 주목된다.
가이트너 장관은 화요일 상원 금융위에서 TARP 감독 관련 증언 외에 수요일 예상위에서도 증언에 나선다.
그 외에 리처드 피셔, 찰스 에반스, 윌리엄 더들리, 엘리자베스듀크 등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의 발언 일정도 예정되어 있다. 구체적인 일정은 뉴스핌의 8일자 '해외 주요 스케줄 (2.9~2.13)'을 참조하면 된다.
◆ 美 주요기업 실적 발표 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동기 실적 순서, 단위: 미국 달러)
- 2월 9일 (월)
Rohm & Haas 4Q 0.67 0.91
Vulcan Materials 4Q 0.30 0.83
Lorillard 4Q 1.37 1.61
Vertex Pharm 4Q - 0.93 - 0.66
Loews 4Q 0.60 0.81
NYSE Euronext 4Q 0.55 0.66
- 2월 10일 (화)
HCP 4Q 0.55 0.54
Computer Sciences 3Q 1.02 1.11
The DIRECTV Grp 4Q 0.34 0.30
V.F. 4Q 1.02 1.46
Omnicom Grp 4Q 0.83 0.96
Expeditors Int'l WA 4Q 0.35 0.32
Applied Materials 1Q 0.01 0.23
Molson Coors Brewing 4Q 0.71 0.73
Qwest Comm 4Q 0.10 0.14
- 2월 11일 (수)
Genzyme 4Q 1.02 0.91
Allegheny Energy 4Q 0.52 0.46
Marsh & McLennan 4Q 0.32 0.26
NetApp 3Q 0.28 0.37
Coca-Cola Entp 4Q 0.19 0.29
Questar 4Q 0.84 0.77
Ingersoll-Rand 4Q 0.28 0.97
Reynolds American 4Q 1.16 1.15
- 2월 12알 (목)
Coca-Cola 4Q 0.62 0.58
Cephalon 4Q 1.36 0.83
Aetna 4Q 0.94 0.88
Ecolab 4Q 0.45 0.40
Embarq 4Q 1.25 1.23
Viacom Cl B (New) 4Q 0.77 0.84
Marriott Int'l 4Q 0.40 0.62
Waste Management 4Q 0.48 0.54
Progress Energy 4Q 0.46 0.40
Lab Corp of Amer 4Q 1.09 1.04
- 2월 13일 (금)
Cognizant Tech Sol 4Q 0.38 0.32
PepsiCo 4Q 0.88 0.80
※출처: First Call/Thomson, Barron's Online에서 재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