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건설사장은 포스코회장 취임, 윤석만 포스코사장은 건설회장될듯
[뉴스핌=김종길 기자] 포스코 회장 직을 놓고 경쟁을 벌였던 48년생 동갑내기 윤석만 포스코 사장과 정준양 포스코건설 사장이 각각 회사를 바꿔 회장에 취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포스코는 27일 오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41기 주주총회를 갖고 정준양 포스코건설 대표를 회장에 공식 선임했다.
포스코는 이날 사내이사로 이동희 부사장(재선임), 허남석 정길수 부사장(신규), 사외이사에 유장희 동아시아경제학회장, 한준호 삼천리 부회장, 이영선 한림대 총장, 김병기 전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이창희 서울대 법학부 교수(감사위원 후보) 등을 추천했으며 사외이사 중에서 이사회 의장도 선출할 예정이다.
이사회 의장에는 유임된 안철수 KAIST 석좌교수, 제프리 존스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손욱 농심회장 등이 유력하며 지난해 30조6420억원 매출과 6조5400억원의 영업이익, 4조4470억원의 순익 등 실적을 보고하고 주당 7500원의 배당도 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최근 윤석만 현 포스코 사장을 포스코건설 회장으로 앉히는 안을 이사회 회의 안건으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안에 따르면 윤석만 사장이 포스코건설 회장으로 이동하고 정동화 현 포스코건설 부사장이 사장으로 내부 승진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4년 박득표 회장 이후 회장을 두지 않았고 윤 사장은 포스코에 남아 외부협력 등 업무를 도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정준양 회장의 배려로 포스코건설 회장에 취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회장 직을 놓고 끝까지 경쟁했던 정준양 회장과 윤석만 사장은 48년생 동갑이다.
광양제철소장을 지낸 정준양 사장은 서울대 공업교육과를 졸업하고 줄곧 포항 및 광양 현장에서 잔뼈가 굵었다. 이번 회장 선임에도 이같은 현장경험과 원만한 대인관계가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윤 사장은 중앙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정준양 회장보다 1년 빠른 74년에 입사했다. 홍보 및 대외업무로 잔뼈가 굵었으며 에너지 등 회사 미래사업을 주로 챙겨왔다. '제철입국' '소리없이 세상을 움직인다' 등 포스코를 대표하는 슬로건을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포스코 관계자는 "두 사람이 이전투구가 아닌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는 선의의 경쟁관계라는 것이 이번 윤 사장의 건설 회장으로의 이동으로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27일 오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41기 주주총회를 갖고 정준양 포스코건설 대표를 회장에 공식 선임했다.
포스코는 이날 사내이사로 이동희 부사장(재선임), 허남석 정길수 부사장(신규), 사외이사에 유장희 동아시아경제학회장, 한준호 삼천리 부회장, 이영선 한림대 총장, 김병기 전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이창희 서울대 법학부 교수(감사위원 후보) 등을 추천했으며 사외이사 중에서 이사회 의장도 선출할 예정이다.
이사회 의장에는 유임된 안철수 KAIST 석좌교수, 제프리 존스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손욱 농심회장 등이 유력하며 지난해 30조6420억원 매출과 6조5400억원의 영업이익, 4조4470억원의 순익 등 실적을 보고하고 주당 7500원의 배당도 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최근 윤석만 현 포스코 사장을 포스코건설 회장으로 앉히는 안을 이사회 회의 안건으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안에 따르면 윤석만 사장이 포스코건설 회장으로 이동하고 정동화 현 포스코건설 부사장이 사장으로 내부 승진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4년 박득표 회장 이후 회장을 두지 않았고 윤 사장은 포스코에 남아 외부협력 등 업무를 도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정준양 회장의 배려로 포스코건설 회장에 취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회장 직을 놓고 끝까지 경쟁했던 정준양 회장과 윤석만 사장은 48년생 동갑이다.
광양제철소장을 지낸 정준양 사장은 서울대 공업교육과를 졸업하고 줄곧 포항 및 광양 현장에서 잔뼈가 굵었다. 이번 회장 선임에도 이같은 현장경험과 원만한 대인관계가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윤 사장은 중앙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정준양 회장보다 1년 빠른 74년에 입사했다. 홍보 및 대외업무로 잔뼈가 굵었으며 에너지 등 회사 미래사업을 주로 챙겨왔다. '제철입국' '소리없이 세상을 움직인다' 등 포스코를 대표하는 슬로건을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포스코 관계자는 "두 사람이 이전투구가 아닌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는 선의의 경쟁관계라는 것이 이번 윤 사장의 건설 회장으로의 이동으로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