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기업체감경기, 작년 7월 수준 회복

기사입력 : 2009년06월29일 19:02

최종수정 : 2009년06월29일 19:02

[뉴스핌=이영기기자] 기업체감경기가 최근 5개월 연속 상승하며, 글로벌 금융 위기 이전인 지난해 7월 수준을 회복됐다.

기업들은 매출이 앞으로 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원자재가격 상승 등에 따라 채산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6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7월 업황전망BSI는 지난달 76에서 78로 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지난해 7월(77)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또한 제조업업황BSI는 지난 2월 43을 바닥으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상승폭이 6~7월 연속 2~3포인트 수준으로 축소됐다.

비제조업도 제조업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비제조업 6월 업황BSI(7476)와 7월 전망BSI(7678) 모두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계절 조정하면 업황(7276)과 전망(7582)이 각각 4p, 7p상승한 것.

제조업체들의 재고 수준을 나타내는 제품재고수준 BSI가 실적(108)과 전망(107) 모두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매출 BSI는 실적(8185)과 전망(8689)에서 각각 4p, 3p 상승했다. 반면 채산성 BSI는 6월 실적 및 7월 전망이 모두 2p 하락(8583)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통계조사팀 장영재 과장은 “지수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소폭이고, 매출전망 상승폭을 감안하면 지수 상승세가 만족스럽지 않다"며 "원자재가격 상승과 채산성 악화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고무•플라스틱(+21p)과 조선(+15p) 등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지만, 석유정제(- 14p) 전기기계(-5p)는 하락했다.

매출에서는 내수판매 BSI가 실적(7983)과 전망(8386)이 각각 4p, 3p, 수출도 실적(7681)과 전망(8386)이 각각 5p, 2p 상승했다.

생산에서는 신규수주 및 가동률 BSI가 모두 3~5p상승한 반면, 제품재고수준은 실적(108)과 전망(107)에서 각각 전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채산성 BSI는 실적과 전망에서 모두 2p하락(8583)했다.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악화됐고, 특히 내수기업의 7월 전망지수가 큰 폭(-4p)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력사정에 대해서도 실적과 전망이 모두 하락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인력부족이지만, 대기업은 여전히 과잉상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설비수준 BSI는 6월 실적(109107) 및 7월 전망(108106)은 모두 전월 대비 2p하락했다. 반면 설비투자실행 BSI는 6월 실적(9193)과 7월 전망(9194)에서 상승했다. 설비과잉을 우려해 설비투자를 주저하고 있다는 의미다.

제조업체가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24.3%)와 내수부진(22.6%)가 상위를 차지했다.

비제조업 매출은 6월 실적은 전월대비 1p하락(8584)했으나 7월 전망(8586)은 상승했다. 반면 채산성은 그와 반대로 실적은 상승(8587)하고 전망(8665)은 하락했다.

마찬가지로 내수부진(27.4%)과 불확실한 경제상황(23.2%)가 주된 경영애로 사항으로 조사됐다.

한편, 기업경기조사는 기업가의 현재 경기수주네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 등을 설문 조사하여 전반적인 경기동향을 파악하고자 하는 경기예측기법의 하나로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를 사용한다.

BSI가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 업체 수와 부정적인 응답업체수가 같음을 의미하며, 100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 수보다 많음을, 100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2929개 업체(응답 2187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