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승탄력은 인정…업종대표주 여전히 관심
[뉴스핌=변명섭 기자]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10월 국내증시가 소폭 조정을 보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동안의 상승추세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10월 전망을 내놓은 8개 증권사들은 최저 1530선을 예측했으며 최고치는 1800선으로 전망됐다.
경기회복에 탄력이 붙으며 전반적인 펀더멘털 여건은 좋아진다고 봤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흐름도 감안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외국인 수급 여건이 크게 개선되느냐가 불확실하고 4/4분기 실적 전망 우려가 교차해 큰 폭의 추가적인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다.
◆ 상승 탄력 인정하나 조정없이 갈 수 없다
국내증시의 전반적인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는 여전하다. 그렇다고 상승쪽으로 일방적인 방향 설정을 하기에는 무리라는 분석이다.
그동안 지수를 이끌었던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하고 기관들의 환매에 따른 물량 공세도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기간 조정에 힘이 실린다.
이트레이드증권 민상일 투자전략팀장은 "원화 강세 속에 기입이익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가 약화될 수 있는 점은 외국인 자금의 유입강도를 줄일 수 있는 부분"이라며 "외국인 매매와 환율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르기 보다는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3개월 연속 상승으로 부각된 가격부담을 줄여나가는 과정이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과적으로 10월은 다소 보수적인 시각으로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방어적인 측면에서 종목을 선정하고 수익률을 관리할 필요가 있는 분석이다.
교보증권 주상철 투자전략팀장은 "변동폭이 다소 확대되더라도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4분기 실적둔화 우려 및 밸류에이션 부담,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될 경우 차익매물 출회로 단기조정이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장기와 단기로 나누어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하나대투증권 양경식 투자전략부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주가가 상승할 때마다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점진적으로 주식비중을 축소해야하며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박스권 트레이딩 전략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신한금융투자 박효진 스트래티지스트는 "국내외 경기회복 기대, 3분기 기업실적 호조에 따른 시장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지수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부담과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치와 실제치와의 간극 등이 증시 불안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과잉 기대감이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리스크를 염두에 둬야할 것이라는 충고다.
◆ 업종 대표주 여전히 관심, 방어적 움직임도 필요
10월은 경기확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내수주로 관심을 이동시켜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기존 주도주에 대한 관심도 일단은 유지하라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고 있다.
대우증권은 주요 매매전략을 변화시켜 손바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대우증권 김성주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주도 시장에서 벗어나 국내(개인) 투자자들의 시장참여 비중이 증가하고 대형주 중심에서 중소형 개별주로 매기가 이전된다는 점이 발견된다"며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수출주에서 내수주로 손바뀜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현대증권은 기존 비중 최대확대 업종이었던 경기소비와 IT업종을 '비중확대'로 비중을 한 단계 축소했고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에 근거한 에너지, 소재, 산업재, 유틸리티 업종의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다음달은 다소 보수적인 시각으로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수익획득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방어적인 측면에서 종목을 선정하고 수익률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매력도가 떨어진 기존 주도주 중심의 대응보다는 금리상승 및 환율 하락과 관련해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 내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지속적으로 비중확대를 유지해 왔던 경기소비재 및 IT섹터는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필수소비재와 통신서비스 섹터에 대한 비중축소 전략 및 금융과 유틸리티섹터에 대한 중립적 투자전략은 유지한다"고 조언했다.
◆ 현대, 동양종금...주식 한차례 더 간다 베팅
다수의 증권사가 다음달에는 국내증시가 조정을 받는다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현대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은 기존의 상승흐름에 대한 시각을 굽히지 않았다.
동양종금증권은 최고치를 1780선까지 제시했고 현대증권은 1800포인트로 기존 전망치에서 100포인트를 올려잡았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투자전략 팀장은 ▲ 글로벌 경기회복세 ▲ 불확실성 해소 측면의 출구전략 논란 ▲ 경기 및 기업이익 회복이 빠른 한국에 대한 외국투자들의 관심 등을 들어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를 이어갔다.
특히 경기회복과 산업생산 증가 등으로 국내 기업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익개선 속도를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현대증권 한동욱 스트래티지스트는 "1700p에 근접한 현 시점에서중단기적으로 현 회복국면이 시장 전망치를 초과하는 강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연말까지 KOSPI가 1800선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전망의 근거는 향후 12개월 PER 12.6배로서, 현재 11.6배 대비 8.9%의 밸류에이션 확대를 가정한 것이다.
다만 정책에 의존하는 반등국면의 지속성과 미국 가계부채조정과 금융중개기능 회복이라는 구조적 문제의 종료에 대한 판단, 질서정연한 출구전략의 가능성에 대한 변수 등을 감안해야 한다는 단서는 달았다.
그동안의 상승추세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10월 전망을 내놓은 8개 증권사들은 최저 1530선을 예측했으며 최고치는 1800선으로 전망됐다.
경기회복에 탄력이 붙으며 전반적인 펀더멘털 여건은 좋아진다고 봤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흐름도 감안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외국인 수급 여건이 크게 개선되느냐가 불확실하고 4/4분기 실적 전망 우려가 교차해 큰 폭의 추가적인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다.
◆ 상승 탄력 인정하나 조정없이 갈 수 없다
국내증시의 전반적인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는 여전하다. 그렇다고 상승쪽으로 일방적인 방향 설정을 하기에는 무리라는 분석이다.
그동안 지수를 이끌었던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하고 기관들의 환매에 따른 물량 공세도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기간 조정에 힘이 실린다.
이트레이드증권 민상일 투자전략팀장은 "원화 강세 속에 기입이익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가 약화될 수 있는 점은 외국인 자금의 유입강도를 줄일 수 있는 부분"이라며 "외국인 매매와 환율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르기 보다는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3개월 연속 상승으로 부각된 가격부담을 줄여나가는 과정이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과적으로 10월은 다소 보수적인 시각으로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방어적인 측면에서 종목을 선정하고 수익률을 관리할 필요가 있는 분석이다.
교보증권 주상철 투자전략팀장은 "변동폭이 다소 확대되더라도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4분기 실적둔화 우려 및 밸류에이션 부담,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될 경우 차익매물 출회로 단기조정이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장기와 단기로 나누어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하나대투증권 양경식 투자전략부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주가가 상승할 때마다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점진적으로 주식비중을 축소해야하며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박스권 트레이딩 전략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신한금융투자 박효진 스트래티지스트는 "국내외 경기회복 기대, 3분기 기업실적 호조에 따른 시장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지수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부담과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치와 실제치와의 간극 등이 증시 불안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과잉 기대감이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리스크를 염두에 둬야할 것이라는 충고다.
◆ 업종 대표주 여전히 관심, 방어적 움직임도 필요
10월은 경기확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내수주로 관심을 이동시켜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기존 주도주에 대한 관심도 일단은 유지하라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고 있다.
대우증권은 주요 매매전략을 변화시켜 손바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대우증권 김성주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주도 시장에서 벗어나 국내(개인) 투자자들의 시장참여 비중이 증가하고 대형주 중심에서 중소형 개별주로 매기가 이전된다는 점이 발견된다"며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수출주에서 내수주로 손바뀜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현대증권은 기존 비중 최대확대 업종이었던 경기소비와 IT업종을 '비중확대'로 비중을 한 단계 축소했고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에 근거한 에너지, 소재, 산업재, 유틸리티 업종의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다음달은 다소 보수적인 시각으로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수익획득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방어적인 측면에서 종목을 선정하고 수익률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매력도가 떨어진 기존 주도주 중심의 대응보다는 금리상승 및 환율 하락과 관련해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 내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지속적으로 비중확대를 유지해 왔던 경기소비재 및 IT섹터는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필수소비재와 통신서비스 섹터에 대한 비중축소 전략 및 금융과 유틸리티섹터에 대한 중립적 투자전략은 유지한다"고 조언했다.
◆ 현대, 동양종금...주식 한차례 더 간다 베팅
다수의 증권사가 다음달에는 국내증시가 조정을 받는다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현대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은 기존의 상승흐름에 대한 시각을 굽히지 않았다.
동양종금증권은 최고치를 1780선까지 제시했고 현대증권은 1800포인트로 기존 전망치에서 100포인트를 올려잡았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투자전략 팀장은 ▲ 글로벌 경기회복세 ▲ 불확실성 해소 측면의 출구전략 논란 ▲ 경기 및 기업이익 회복이 빠른 한국에 대한 외국투자들의 관심 등을 들어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를 이어갔다.
특히 경기회복과 산업생산 증가 등으로 국내 기업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익개선 속도를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현대증권 한동욱 스트래티지스트는 "1700p에 근접한 현 시점에서중단기적으로 현 회복국면이 시장 전망치를 초과하는 강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연말까지 KOSPI가 1800선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전망의 근거는 향후 12개월 PER 12.6배로서, 현재 11.6배 대비 8.9%의 밸류에이션 확대를 가정한 것이다.
다만 정책에 의존하는 반등국면의 지속성과 미국 가계부채조정과 금융중개기능 회복이라는 구조적 문제의 종료에 대한 판단, 질서정연한 출구전략의 가능성에 대한 변수 등을 감안해야 한다는 단서는 달았다.